스페인어 진짜학습지 첫걸음 - 하루 10분! 스페인어가 저절로 외워지는 새로운 공부 습관 진짜학습지
이세미.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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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쿨이 만든 학습 프로그램

하루 10분! 스페인어가 저절로 외워지는 새로운 공부 습관

외국어를 배우는 건 끈기를 필요로 한다. 또한 독학으로 외국어를 학습함에 있어 교재 선택이 무척 중요한데 '하루 1장'으로 스페인어를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이 교재가 나의 눈에 띄었다.

이 교재의 특징은 첫째, 하루 1장으로 부담 없는 학습량이다. 둘째, 알파벳부터 기초 회화까지 단계별 학습 로드맵을 따라 체계적으로 학습이 가능하다. 셋째, 다양한 연습문제와 학습 자료로 실력 향상을 확실하게 이끌어 준다는 점이다. 1주일 기준 총 6과씩, 3개월에 걸쳐 학습 가능토록 구성되어 있다.

얄팍한 학습지로 매일 1과씩 학습하는 데 전혀 무리가 없는 분량으로 특히 기초부터 체계적 학습할 수 있어 독학자용으로 제격이다. 꾸준히만 공부하면 누구나 다 스페인어를 정복할 수 있을 터 포기만 하지 않으면 되기에 나도 마음을 다잡으며 시작한다.

27개의 스페인어 알파벳을 먼저 만나 본다. 음원을 반복하며 듣고 따라서 읽으며 스페인어 알파벳과 친숙해지는 시간이 의외로 재미있다. 물론 정확하게 외워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남았지만 우선은 듣고 읽기를 반복하는 것에 집중하기로 한다. 단어도 외우고, 강세 규칙, 회화, 문법 등을 하나씩 차례로 독학하다 보면 어느새 부쩍 늘어난 실력에 나 자신이 뿌듯해지지 않을까를 상상하며 이 학습지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해야지. 울 녀석들 어릴 때 학습지를 시키기도 했었는데 제때 한 경우가 거의 없었다. 나는 내가 원해서 하는 공부이니 결코 그럴 일은 없을 것이지만 아직은 희망 사항으로 좀 더 두고 봐야 될 것 같긴 하다. 그렇지만 몇 장을 학습해 보니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체계적 구성이 꾸준한 학습으로 이끌어 줄 것 같아 희망적이다.

이 교재의 부록으로 성취도 평가, 스페인어 능력 시험 모의테스트, 정답 및 모범답안이 있는데 3개월 후엔 부록을 직접 풀 날이 오길 기대해 본다.

하루 10분으로 스페인어를 체계적으로 독학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이 교재와 함께라면 쉽고 재미있게 스페인어를 정복할 수 있을 것이다. 강추!

문화충전 카페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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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dden Pictures - 숨겨진 장면들
김희진 그림, 박새롬 지음 / 메종인디아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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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 마구 느껴지는 매우 특별한 컬러링 에세이집으로 도서 자체에서 미적 감각이 물씬 풍겼다.

이렇게 독특한 매력을 지닌 책을 만나니 상당히 새롭고 이색적이라 나의 독서생활에 활력이 돋았다.

그림 김희진, 글 박새롬의 2인으로 구성된 팀이 저자이다. 이들은 협업을 통해 시각예술, 영상, 음악 등 예술 전반에 대한 실험을 한다고 하는데 이 책 또한 그 일부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오묘한 형상에 단 4개의 금박이 빛나는 표지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또한 켄트지를 떠올리는 재질에서 고급스러움이 전해진다.

'에필로그'를 읽으며 한때는 내가 좋아했던 것들이었는데 지금은 그 마음이 사라짐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보았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열정이라 생각하는데 좋아하는 것에 있어서도 열정이란 요소는 필수적이다. 세월이 흐르니 그러한 열정도 알게 모르게 조금씩 사라져 버렸다. 그나마 다행인 건 독서에 대한 열정은 여전하다는 것이다. ^^

'내가 좋아하는 것, 좋아하는 순간들을 이따금 다시 발견하고 상기하여 빛나게 만드는 경험'이 되기를 바라는 저자의 마음에 따라 그 순간들을 떠올려 본다.

바다는 물을 좋아해서 자연스럽게 여름을 좋아하는 내가 참 좋아하는 장소이다. 고운 모래와 맑고 투명한 동해바다를 생각하니 유독 물고기 그림에 눈이 간다.

과일 중 사과를 가장 좋아해서 일까, 사과 모양이 눈에 띈다. 달콤한 걸 좋아하다 보니 과일은 가리지 않고 잘 먹는데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카페에서 홀로 보내는 시간을 참 좋아한다. 노트북이랑 책, 그리고 라떼 한 잔과 함께하는 시간은 행복하다.

점점 퇴색되어 나의 뇌리에서 차츰 사라져버린 내가 좋아하는 것과 그 순간들을 생각하니 조금은 먹먹한 마음도 들었다. 하지만 다시 그 좋아함을 찾으면 되니 슬퍼하긴 이르다. 이 책을 통해 그에 대해 상기하며 계속 빛나는 경험을 만들어가야겠다고 다짐한다.

매우 특별한 책이다. 추천합니다.

문화충전 카페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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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하이머 아트북 : 크리스토퍼 놀란의 폭발적인 원자력 시대 스릴러
제이다 유안 지음, 김민성 옮김, 크리스토퍼 놀란 서문 / 아르누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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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누보 출판사의 오펜하이머 아트북으로 너무 멋진 도서이다.

핫했던 영화 오펜하이머는 러닝타임이 180분으로 꽤나 길다. 그래서 볼까 말까 고민이 되었는데 결과적으로 아직 영화는 안 본 상태이다. 줄거리만 대략적으로 아는 정도에서 접한 오펜하이머 아트북이지만 그 만남은 너무 설레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는 인셉션과 인터스텔라를 좋아한다. 개인적으로 인셉션은 CG의 극대화를 잘 보여준 영화라서 그 이후 어떤 영화로도 CG로 인한 설렘을 느낄 수 없다는 점에게 의미하는 바가 크다.

<오펜하이머>와 관련하여 독점 취재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통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놀라운 신작에 얽힌 모든 비밀에 대해 알아보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서문을 이렇게 끝맺는다.

- '이 책에서는 실제 맨해튼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던 여러 단계와 그에 따른 (사소한) 반향이 담긴 이야기를 풀어내며, 오펜하이머와 친인척 관계이던 로스앨러모스의 옛 주민들이 겪었던 일에 대해 세심하고 자세히 묘사한다. 그리고 오펜하이머는 <오펜하이머>의 이야기에 관련된 인물들이 이 놀라운 실화를 통해 형성한 모든 연결고리를 상징하는 장본인일 것이다.' p 7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모호한 인물인 오펜하이머라에게 항상 매료되어 왔음을 고백한다.

- '원자폭탄에 대한 이야기를 틀려주되, 이 사건에 얽힌 모든 공포와 위대함 그리고 역설에 곤하여 한 개인을 중심으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p 13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이 영화를 만들기로 결심한 동기부여는 물론 그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을 담아 놓은 아트북이다. 현장 스케치를 담은 사진, 당시의 실제 사진 및 오펜하이머의 사진 등을 통해 생생하게 그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2장에서는 극중 연기자들에 대한 소개를 담고 있다. 나는 눈썰미가 없다 보니 동일 인물이 스타일을 좀 바꾸면 잘 알아보질 못한다. 그러니 서양인들은 오죽할까. 이런 점에서 캐릭터들에 대한 소개는 내게 도움이 되었다.

3장은 '드림 팀 구성'으로 제작을 위한 팀 구성에 대한 내용이다.

영화 제작 과정을 가끔씩 볼 수 있었는데 그저 신기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했다. 한마디로 흥미진진한 경험이었다. 이 책을 통해 엿본 오펜하이머의 제작 과정 또한 매우 흥미로웠다. 역시 크리스토퍼 놀란이란 생각이 들었고, 그의 손에서 탄생한 영화 오펜하이머를 꼭 봐야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다.

오펜하이머 아트북을 통해 영화로 제작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세세히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소장 가치 200% 이상인 도서이다.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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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먼저 시작하는 여유만만 은퇴생활 - 맞벌이부부 조기퇴직시스템 설계
이윤정 지음 / 청년정신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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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부부 조기퇴직시스템 설계

은퇴를 생각하면 해방감보다는 두려움이 더 크게 느껴진다. 이유는 바로 금전적인 문제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될 수 있으면 오래오래 직장 생활을 희망한다. 맞벌이를 하지만 월급 자체가 많지 않다 보니 나의 경우엔 조기퇴직은 꿈도 꾸지 못한다.

이 책은 '돈 걱정에서 벗어나 인생 버킷리스트를 일찍 실현하는 법'을 현실감 있고, 공감 가는 이야기를 통해 진솔하게 풀어내고 있다. 경제 서적이지만 에세이 느낌이 강해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업무와 인간관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어제는 무척 다정했던 관계도 하루아침에 변하는 게 직장 내 인간관계이고 업무적인 면에서도 가치를 논하는 태도 자체가 내게는 그저 스트레스였고 어리석어 보였다. 본인보단 나은 능력엔 늘 시기와 질투 및 경계의 눈빛이 느껴져 웃프기도 했다. 하여튼 저자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속상하고 억울한 일들을 에피소드로 풀어낸다.

"어떻게 퇴직 준비를 했어요?", "퇴사 후의 일상은 어때요? 앞으로는 무엇을 할 건가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과 결과 보고서인 이 책은 조기퇴직을 염두에 둔 이들에게 하나의 유용한 본보기가 되어준다.

저자는 조기 은퇴 시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금전적인 문제와 건강, 전문가 등을 꼽는다. 16년간 몸담은 직장 생활 속 내막을 담담하게 풀어내는데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라 더욱 집중하며 읽을 수 있었다.

조기 은퇴를 위한 기준과 행복한 은퇴를 준비하는 맞벌이부부 생활 설계는 무척 체계적이면서 현실적이었다. 무엇보다 나의 성향과 비슷한 점이 많아 공감대 형성이 잘 되었다. 조기 은퇴를 위한 유용한 사이트는 물론 저자가 몸소 체험한 일화들은 성공적이며 체계적인 조기퇴직 선배로서의 면모를 잘 보여주었다. 장르가 경제 서적이지만 전혀 딱딱하다거나 따분하지 않았고, 에세이를 읽듯 직장과 일상에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토대로 경제를 잘 풀어나갔다. 현재의 나는 현실적인 문제로 조기퇴직이 쉽지 않지만 퇴직 후의 삶에 대한 미래를 계획하는 데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

- 오늘 하루의 시간을 기록하고, 불필요한 시간을 줄이는 것은 은퇴를 준비하는 첫 단계다. p 79

- 뉴스는 자신으로부터다. 다시 한 번 요약하자면, 출처를 확인하고 비판적 사고와 객관성 유지, 전문가 의견 재확인, 시간적 변화 고려, 자신만의 기준점 정하기, 장기적인 관점으로 자기 신뢰를 쌓아가는 태도를 길러야 한다. p 85

- 우리 둘은 서로 맞추려 애쓰기보다는 각자의 컨디션을 존중하기로 했다. p 125

- 그리스 아테네 정치가인 솔론은 "평등은 전쟁을 일으키지 않는다."라는 말을 했다. 나와 남편은 과거에도 평등했고, 지금도 평등하고, 미래에도 평등할 것이다. 그렇게 우리 부부는 따로 또 같이 살아가는 중이다. p 246

조기퇴직을 꿈꾸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조기퇴직을 위한 마중물을 선사하는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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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5년 후 - 인생의 모든 것이 달라지는 5년 프로젝트, 개정증보판
하우석 지음 / 다온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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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후 오늘, 당신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 것인가?

5년 후 나의 모습은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늘 똑같은 매일을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처럼 매일 반복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나름 성공을 이룬 인물들은 그 성공 요인이 따로 있었을 것이다.

'인생의 모든 것이 달라지는 5년 프로젝트'가 궁금하여 선택한 도서인데 생각보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도서였다. 그동안 아무런 인생 계획 없이 무미건조한 삶을 살아온 내게 저자의 조언은 신선했다.

- 인생을 한 마디로 정의하면 무엇일까? 그건 바로 '전략'이다. p 11

- 5년은 260주, 1,825일, 4만 3,800시간, 262만 8,000분이다. p 15

5년 후 오늘, 당신은 어디에 있을 것이며, 어떤 사람들과 함께 있을 것이며, 무엇을 하고 있을 것인지 저자는 독자에게 묻는다.

최근 거실 LED 등과 현관 센서 등을 교체했다. 물론 신랑이 작업하고 울 녀석들과 내가 거들면서 그 잠깐의 작업이 너무 힘들었는데 미켈란젤로가 떠올랐다. 미켈란젤로가 시스티나 성당 천장 벽화를 완성하는 데 걸린 시간은 4년 6개월이라고 한다. 저자는 5년이란 시간을 불꽃처럼 태워 성공에 도달한 위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5년이란 시간의 중요성에 대해 피력한다.

저자는 단 한 줄의 문장으로 책 속 메시지를 집약한다.

원대한 꿈과 담대한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향해 최소 5년은 일로매진하라.

솔직히 먹고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원대한 꿈과 담대한 목표는커녕 하루하루 살아나가기에만 급급했다. 이 책을 읽은 지금도 꿈과 목표를 세우지 못함은 내가 처한 환경 때문이란 핑계를 대어본다. 큰 성공을 꿈꾸기보단 헛된 인생이 아닌 그 반대의 인생을 살아가고 싶다는 소망을 늘 갖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신선하게 다가와 늘 똑같은 삶을 사는 내게 사고의 전환을 하게 이끌어 주는 도서였다. 분명 뻔한 자기 계발서와는 다른 특별함이 있었다.

'내 인생 5년 후'를 위한 원대한 꿈과 담대한 목표를 세우고자 희망하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완전히 달라진 삶을 위한 전략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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