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묻지 마세요 반올림 26
마리나 부도스 지음, 김민석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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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관광비자로 미국에 입국 했다가 8년 동안  불법체류 했던 방글라데시인 가족과 그의 이웃들의 어렵고 불편한 이야기이다. 불법체류였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그런대로 행복하게 지내던 나디아의 가족. 불법체류가 드러나 추방 당할 것을 염려하여 캐나다로 망명하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고 아버지가 감금 당하게 됨으로 가족원들에겐 그늘이 드리워진다. 대학 진학을 준비하던 아이샤는 그동안의 자신감과 당당함을 잃어버리고 모든 것을 포기하려 하지만 어려움 속에서 조금씩 빛을 내기 시작하는 나디아. 나디아의 기지로 가족의 어려움은 해결되지만 마음 속에 씁쓸함을 남기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이 책은 9.11 테러 이후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내려진 결정이 그때까지 사회의 어두운 곳에서 투명인간처럼 일하면서도 꿈을 가지고 행복하게 살던 이들을 불러내 때로는 무고한 희생자를 내기도 한 여러 사건들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다문화 가정이 많고 그 중에 불법체류자들도 많이 있다고 알고있다. 그들이 우리가 하고 싶지 않은 일들을 대신해 주고 있기에 알면서도 묻지않음으로 모르는 것처럼 넘어가다가 일이 생기면 모든 것을 그네들 탓으로 돌리는 우리네 모습도 책속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된다. 자민들이 하고 싶지 않아하는 더럽고 힘든 직종에서 일을 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불법 체류자라는 것 때문에 제대로 임금을 받지도 못하고 사회보장 혜택 또한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 실정임을 알기에 더욱 마음 속 씁쓸함을 갖게되는 것 같다. 

 이제 그들의 소리를 듣고 그들과 함께 이야기 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이제는 당당할 수 있어진 나디아와 그의 가족에게 웃음이 넘쳐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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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은 재미있다 - 그림책의 다섯 가지 표현 기법
다케우치 오사무 지음, 양미화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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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에 대한 지식을 더해줌으로 그림책 보는 법을 가르쳐주는 책이다. 

글과 그림이 어우러져 맛을 전하는 그림책을 더 재미있게 더 풍부하게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좋으나 저자가 일본인인 관계로 예로 나와있는 책들이 모두 일본 그림책이었다는 것이 아쉬웠다.  

우리나라에 알려진 책이 많이 있기는 했지만...

국내의 작가들의 그림책도 여러가지 시선으로 볼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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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심리학 - 행복의 과학적 탐구
권석만 지음 / 학지사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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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인 것을 해결한다고 긍정적인 부분의 점수가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그냥 문제가 해결된 것일 뿐. 

인간에겐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강점(장점)을 가지고 있다.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는 것이 행복과 성장을 위한 최선의 길. 

인간의 긍정적인 심리적 측면을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인간의 행복과 성장을 지원하는 긍정심리학에 대해 쉽게 설명되어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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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지우는 마법의 달력 눈높이아동문학상 20
이병승.한영미 지음, 이용규 그림 / 대교출판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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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도 그런 날이 있었다. 

달력에서 지워버리고 싶었던 날. 

이런저런 이유로 하나하나 지워져가는 시간들 

처음엔 재미있고 좋았다. 하지만 그 이유로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 

그래, 남기고 싶은 시간과 지워버리고 싶은 시간이 모두 하나로 얽혀있어야 하나의 삶이되는 것을. 

아이들이 한번쯤은 생각해 보았을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었으나 약간 단순한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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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거짓말 창비청소년문학 22
김려령 지음 / 창비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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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네 아이들에게 있을 수 있는 아니, 우리가 감지하지 못하지만 벌어지고 있는 슬픈 현실이 녹아들어 있다.  

왕따 

죽음에까지 이르게 만드는 이 힘든 단어를 어찌 풀어내야할지...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아이들의 힘든 어깨를 살짝 들여다본듯하다. 

미안하다는 말은 상대가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을 때 해야한다는 말이 오래도록 남는다. 

아이들에게 미안한 어른의 모습이 아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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