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이와 무명이 -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 높새바람 32
이경혜 지음, 배현정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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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이와 무명이

초등학교 육학년 같은 반이 된 유명이와 무명이

사이좋은 친구가 될 수도 있었을텐데~

처음 본 유명이의 얼굴에 있는 커다란 반점을 보고 얼룩이라고 불러버린 무명이.

그로 인해 일 년 동안 원수처럼 지내게 된 두 아이.

 

공부는 잘하지 못해도 항상 유쾌하고 그림을 잘 그리는 무명이.

공부도 잘하고 피아노도 잘 치지만 얼굴의 반점 때문에 동물과 친하게 되고 수의사의 꿈을 갖게 된 유명이.

 

두 아이를 중심으로

마음이 착하지만 부모님의 이혼으로 힘들었던 나희

교수인 부모님 밑에서 인정받지 못하지만 큰 키와 달리기를 잘하는 종철이

이름이 웃음을 자아내는 방구호 선생님

가족을 모두 잃었지만 동물을 사랑하는 맘으로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낙타선생님 등

여러 친근한 인물들이 그려내는 따스한 삶의 이야기

 

나름대로의 아픔과 슬픔과 기쁨과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네 이야기인 듯하다.

처음 이글을 책으로 펴냈을 때 육학년 아이가 지금은 서른이 되었을거라니~~~^^

이 책도 제법 나이가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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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짜 기자야 높새바람 33
김해우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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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이란 무엇일까?

새로운 소식을 들려주는 것, 새로운 소식을 담고 있는 종이

신문은 새로운 소식만을 전해주는 것일까?

 

이 책은 초등학교 신문동아리 모집으로 시작된다.

신문에는 관심도 없고 축구를 좋아했던 진우는 친구 태호를 데리러 갔던 첫모임 장소에서 예쁜 여학생을 만나게 되고 그 여학생을 어자친구로 만들고 싶어 동아리에 들게 된다.

 

오학년 주진우가 좋아하게 된 육학년 손하늘은 편집장으로 진우는 기자가 되어 신문을 만들기 시작하는데~~~

진우는 학교급식에 대한 아이들의 불만을 설문조사까지 하며 기사화 하려 했고,

시장통 같이 북적거리던 체육대회에 대한 개선점을 기사화 하려 했다.

학교 측은 신문을 자신의 학교 홍보를 위해 쓰고자 했기에 진우의 기사가 맘에 들 리가 없었고 진우의 기사는 축소화 되거나 삭제되었다.

학교를 비판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좀 더 좋은 학교를 만들고 싶었던 진우의 눈에 들어온

또 하나의 사건은 학교폭력.

진우의 용기로 사건의 진실은 밝혀지지만 신문은 폐간되고 만다.

진우와 친구들은 자신들의 밝은 소리를 담은 또 하나의 신문을 발행한다.

우리들 신문

 

학교신문이란 소재 속에 요즈음 학교 현실을 담아내고 있는 내가 진짜 기자야는 보고도 못본 척 들어도 못들은 척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며 자신의 안위를 도모하는 어른들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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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 이야기 알맹이 그림책 35
류한창 글.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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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가 누군지 아세요?

꿈을 모아 무지개를 만드는 무지개 요정이에요.

어느 날 수 백년 동안 무지개 만들었기에 이젠 무지개 만들기가 지겨워진 모아들에게 무지개 경연대회를 알리는 전보가 도착했어요.

1등 모아에게는 휴가 30년이 상으로 주어진다네요.

모아들은 하루 동안 무지개를 만들 꿈을 모으러 다녔어요.

나이 든 노인들의 꿈을 모은 모아, 동물들의 꿈을 모은 모아, 도둑들의 꿈을 모은 모아, 성공을 위해 달리는 이들의 꿈을 모은 모아, 그냥그냥 살아가는 이들의 꿈을 모은 모아, 변두리 동네 아이들의 꿈을 모은 모아 등.

모아들은 나름의 이유를 가지고 꿈을 모았고 모아진 꿈으로 무지개를 만들어 발표했어요.

누가 일등을 했을까요?

변두리 아이들의 꿈을 모은 모아에게 일등이 주어졌어요.

하지만 일찌감치 경쟁을 포기(경연대회 준비에 머리 아픈 게 싫어서)했던 모아였기 때문에 상으로 받은 휴가를 다른 모아들에게 나누어 주었답니다.

이등과 삼등을 한 모아는 별 수 없이 상으로 받은 휴가를 나누었고

이 경연대회 이후 모아들에게 꿈을 모으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 되었답니다.

 

이 책은 너의 꿈은 뭐니? 라는 말로 끝을 맺습니다.

간단히 줄거리를 소개했지만 이것이 책의 내용을 가볍게 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

그만큼 이것저것 생각할 거리를 주는 책이에요.

 

아가들을 위해 만들어진 알맹이 그림책치고는 글자가 많다는 첫 느낌 그대로 모두가 함께 볼 만한 책인 듯 합니다.

 

할머니가 손자에게 동화 들려주듯이 이야기 해 주고 생각 나누기에도 적당한 듯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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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안 그래 돌개바람 35
오은영 지음, 양경희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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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안그래라는 제목을 보며 뭐가 원래 안그렇다는거지?‘라는 호기심이 생겼다.

원래 그런 세상원래 그렇지 않은 세상을 어떻게 풀어갔을지~

 

원래, 그래라고 하는 아빠도깨비와 사는 엉뚱깨비는 원래, 안그래라고 말해주는 윤지의 엄마를 보고 자신도 원래, 안그래라고 말하는 엄마를 가지고 싶다고 생각을 한다.

옛날부터 도깨비들에는 원래 엄마가 없는거야, 원래 그래라는 당연한 것에 대해 엉뚱깨비는

원래, 안그래하고 당당하게 주장하고 도깨비 회의까지 거쳐 엄마를 가질 기회를 얻게 되는데~

원래, 안그래라고 말하는 엄마는 딱 한명 뿐.

엉뚱깨비는 그런 욱이 엄마를 자기의 엄마로 만들기로 했다.

책벌레 욱이 엄마는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볼 뿐 잔소리를 안하는 엄마인데

욱이가 굶어도 준비물을 챙기지 않아도 씻지 않아도 잔소리를 안한다.

욱이는 너무 잔소리를 안하는 그런 엄마가 싫다.

욱이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맞장구 펴주는 원래 그래라고 말해주는 엄마를 필요로 했으니까, 욱이의 마음을 안 엄마는 사랑하는 맘 때문에 원래 그래 엄마가 되었다.

원래 그래원래 안그래라는 말을 다 잘하게 된 욱이 엄마는 욱이의 엄마도 되고 엉뚱깨비의 엄마도 되었다.

 

당연한 것이 아닌 한 번 더 생각하고 해보려는 호기심 많은 엉뚱깨비가 우리 집에도 있다.

원래 그런 건지, 원래 그렇지 않은 건지 나도 당황스러울 때가 있을 만큼 호기심 많고 엉뚱한 우리 딸.

그 딸이 바라는 엄마는 원래 그래원래 안그래란 말을 적절히 쓸 줄 아는 엄마일텐데~

아빠 도깨비의 원래 그래속에 담긴 사랑을 알게 된 엉뚱깨비처럼 우리 딸도 엄마의 잔소릴 속에 담겨진 사랑을 잘 알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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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룩 호랑이 알맹이 그림책 33
황순선 글.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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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왕비 몰래 보다가 데굴 눈알을 가지게 된 데굴 눈알 호랑이

메롱 까치 호랑이

허리가 긴 용 호랑이는 잘 모르지만

우리네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집을 지키는 복덩어리 하얀 호랑이

뜨거운 돌 떡 먹다가 이가 왕창 빠진 호랑이

곶감이 무서워 덜덜 떠는 호랑이

똥꼬로 줄줄이 엮인 호랑이는 무서운 호랑이가 아닌 친근한 호랑이로 우리 곁에 있다.

무섭고 두려운 존재를 친근하게 바꾸어 놓은 이런 이야기들은 우리에게 무엇을 전하려 했던 것일까~

 

이 외에도 호랑이 관련된 우리들만의 이야기는 많은데 오늘 밤엔 아이들에게 호랑이 이야기 한편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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