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 이야기 알맹이 그림책 35
류한창 글.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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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가 누군지 아세요?

꿈을 모아 무지개를 만드는 무지개 요정이에요.

어느 날 수 백년 동안 무지개 만들었기에 이젠 무지개 만들기가 지겨워진 모아들에게 무지개 경연대회를 알리는 전보가 도착했어요.

1등 모아에게는 휴가 30년이 상으로 주어진다네요.

모아들은 하루 동안 무지개를 만들 꿈을 모으러 다녔어요.

나이 든 노인들의 꿈을 모은 모아, 동물들의 꿈을 모은 모아, 도둑들의 꿈을 모은 모아, 성공을 위해 달리는 이들의 꿈을 모은 모아, 그냥그냥 살아가는 이들의 꿈을 모은 모아, 변두리 동네 아이들의 꿈을 모은 모아 등.

모아들은 나름의 이유를 가지고 꿈을 모았고 모아진 꿈으로 무지개를 만들어 발표했어요.

누가 일등을 했을까요?

변두리 아이들의 꿈을 모은 모아에게 일등이 주어졌어요.

하지만 일찌감치 경쟁을 포기(경연대회 준비에 머리 아픈 게 싫어서)했던 모아였기 때문에 상으로 받은 휴가를 다른 모아들에게 나누어 주었답니다.

이등과 삼등을 한 모아는 별 수 없이 상으로 받은 휴가를 나누었고

이 경연대회 이후 모아들에게 꿈을 모으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 되었답니다.

 

이 책은 너의 꿈은 뭐니? 라는 말로 끝을 맺습니다.

간단히 줄거리를 소개했지만 이것이 책의 내용을 가볍게 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

그만큼 이것저것 생각할 거리를 주는 책이에요.

 

아가들을 위해 만들어진 알맹이 그림책치고는 글자가 많다는 첫 느낌 그대로 모두가 함께 볼 만한 책인 듯 합니다.

 

할머니가 손자에게 동화 들려주듯이 이야기 해 주고 생각 나누기에도 적당한 듯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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