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먹을래! 알맹이 그림책 34
이경혜 글, 최윤정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1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릴 적 밥투정 없이 자라는 아이들이 얼마나 될까요?

대부분의 아이들은 고기반찬을 좋아하고 시금치나 당근은 골라내는 것들을 볼 수 있는데

이럴 때 엄마들은 어떻게 하면 골고루 먹일 수 있을지 고민을 합니다.

 

장난감 인형들에게 멋진 이름을 붙여주고

살살 달래며 밥을 먹이려는 아이의 마음을 그려낸 이야기 속에

우리 아이도 그래하며 웃고 마는 엄마의 모습이 보입니다.

 

엄마의 노력 (?)속에 결국 맛있게 냠냠 먹는 아이의 예쁜 모습.

 

참 귀엽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손톱 공룡 돌개바람 34
배봉기 지음, 민경숙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1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엄마를 병으로 잃고 아빠마저 함께 하지 못하는 어린 준호는 살던 곳을 떠나 할머니 댁으로 왔다.

 

외로움 때문일까, 준호는 말을 잊었다.

 

머리로는 가슴으로는 말을 하는데 그 말이 입 밖으로 나오지는 않는다.

 

이런 외로운 준호에게 따스함을 주는 것은 엄마가 떠나기 전에 주워주신 푸른 돌.

 

준호는 엄마를 껴안듯 푸른 돌을 껴안고 잠이 든다.

 

엄마가 주신 푸른 돌에서는 손톱만큼 작은 공룡이 나왔다.

 

준호처럼 외롭지만 준호와는 달리 힘도 세고 씩씩한 두두.

 

두두는 준호에게 친구가 되어주고

준호의 마음의 힘을 자라게해서 입도 열게한다.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두두에게 위로 받고

자신과 다르게 대처하는 두두에게 힘을 받은 준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도사우루스 - 사도의 공룡 돌개바람 33
이경혜 지음, 이은영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1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무지개 색 깃털을 가진 공룡이 정말 살고 있었을까?

 

알에서부터 소리 듣는 것을 좋아했던 수와~

바람 소리를 이름으로 가지게 된 수와~

다른 무지개 공룡과는 달리 귀를 가지고 태어난 수와~

보라색의 깃털을 가지고 태어난 수와~

초식 공룡이면서 육식 공룡과 친구가 된 수와~

무지개 공룡으로는 처음으로 바다를 보게 된 수와~

무지개 공룡도 무서운 공룡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수와~

 

무지개 공룡 집단은 자기들과 달리 귀를 가지고 태어난 수와~의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였다.

집단의 이해는 다름을 장점으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육식공룡 시루와 친구가 되어 길을 떠나는 초식공룡 수와~의 여정 속에서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은 서로의 다름을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였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다.

 

흩어진 초식공룡은 먹이가 되지만 함께 하는 초식공룡은 육식 공룡을 도망가게 했다.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한다는 말이 있듯이 함께라는 것은 큰 힘을 가지고 있다고 수와~는 말하고 있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고 배려하며 함께 가는 사회가 참 좋은 사회라고 수와~는 이야기 하고 있는 듯하다.

 

우리 아이들의 다름이 멋진 어른으로 자라나는 데 좋은 자산이 되길 바라며

아직은 어린 공룡이지만 점점 더 멋지게 자랄 수와~를 응원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얼음붕대 스타킹 반올림 31
김하은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1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힘들었겠다.”

 

아무 일도 없었다고, 일찍 다니라고, 힘내라고, 잘 살라고, 미안하다고, 안됐다고, 용감하다고 하는 그 어떤 말보다 선혜가 듣고 싶었던 말은 힘들었겠다고 하는 마음을 읽어주는 말이었다.

 

세월호 참사로 인한 희생자들, 생존자들과 그 가족을 기억한 작가의 말에 나 또한 그들을 떠올렸다. 친구들을 보내고 살아 돌아온 그 아이들도 얼음덩이에 갇혀 추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지는 않은지, 그들이 듣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우린 그 말을 해주고 있는지.

마음이 먹먹해진다.

 

예기치 않게 벌어진 일로 인해 커다란 비밀을 가지게 된 선혜.

그 비밀이 차가운 얼음덩이가 되어 점점 더 차가움에 떨게 된 선혜.

선혜의 비밀로 인해 생겨나는 또 다른 희생자.

하지만 선혜의 용기와 함께 서서히 사라지는 얼음덩이.

그 비밀을 밖으로 드러내기 위해 선혜는 또 얼마나 많은 마음고생을 했을까.

처음부터 비밀이 되지 않게 했더라면 어땠을까.

 

선혜가 좋아하는 꽃 수선화는 얼음이 녹고 봄이 올 때까지 알뿌리 속에서 얼어 죽지 않으려고 모든 에너지를 쏟는단다.

내 주위에는 알게 모르게 선혜와 같은 얼음덩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텐데

그들이 얼어 죽어가고 있지는 않은지.

나는 그들의 얼음덩이를 녹이는 사람인지 아니면 눈덩이를 더해주는 사람인지.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먹먹함을 느꼈다.

결국, 얼음덩이를 깨고 나오는 선혜를 보면서

선혜와 비슷한 얼음덩이를 가지고 있는 친구들은 얼음덩이를 깨고 나올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

 

그 외에도 선혜 엄마와 아빠, 학교 친구들과 선생님 등 등장인물마다 전하는 이야기가 있으니 잘 들어보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변신 높새바람 31
박서진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1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모와 아이가 함께 보고 이야기 하기 좋은 책.

 

책 제목이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고 책 뒷면에 쓰인 글은 궁금증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아이들이 동물로 변했다."

'왜?'라는 물음이 내 머리를 스쳐갔다.

 

초등학교 육학년인 찬오. 시험에서 한문제도 틀리지 않았던 찬오.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럼에도 엄마는 강요한다. 앞으로의 시험에서도 틀리지 말라고.

글의 내용처럼 이세상에 태어났다는 것 그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사랑받을 존재인데

찬오는 자신이 공부를 잘하기 때문에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생각했다.

공부를 못하는 순간 그 사랑은 없어져 버릴 것이라고.

그런 생각이 틱장애를 가져오고 자신을 지키던 힘을 잃어버리게 한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차라리 동물로 사는 것이 나을 것이라 생각했을까.

 

스스로의 힘을 찾아가며 다시 사람의 몸을 찾은 찬오와 그 친구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편안한 삶을 강요하는 세상의 법칙을 강요 당하며 힘들어 하는 아이들에게

자신만의 꿈을 꾸지도 않고 있는 아이들에게

힘을 내라고 말해 주고 싶다.

그리고 부모의 사랑이 지나쳐 잘못된 길을 강요하고 있다면

작가의 말처럼 부모도 자신을 찾기까지 기다려 줘야 하는 존재임을 기억해 달라고 부탁하고 싶다.

 

지금 이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이 다양한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위해 오늘도 행복하게 자라나길 소원한다.

나의 두 자녀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