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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깜박깜박 안 돼요! - 감염병 예방 그림책
박은주 지음, 인정이 동화구연 / 형설아이 / 2021년 1월
평점 :
우리집 꼬맹이에게 너무 도움 되었고 수준에 딱 맞는 책이라 엄마 마음에 200퍼센트 만족이었던 책을 소개해본다.
제목에서부터 딱! 느낌이 오듯이 아이들에게 무엇인가 알려주려는 이야기 책이었고 4세부터 읽어주면 이해 수준이 너무 맞을 듯하다.
이 책은 감염병 예방 그림책으로 콩콩이가 가족들에게 주의해야 할 것들과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이야기하며 다 함께 조심하자는 이야기이다.
모든 감염병에 해당이 되겠지만 여기서는 주로 코로나에 대해(직접적으로 코로나라고 언급은 없다.) 조심하고 주의해야 하는 것들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마스크 쓰기, 재채기할 때 가리고 하기, 열나고 아프면 푹 쉬기, 손씻기 잘하기, 더러운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를 알려 주고 이것들을 잘 지켰을 때 좋은 점을 가족들이 이야기 해준다. 마지막 장에서 꼭! 어른들에게 읽어 주고 싶은 말이 나오는데 콩콩이가 궁금한 것이 있다고 말을 한다. 그러면서 질문을 하는데,
"사람들은 왜 감염병 예방 수칙을 잘 지키지 않을까요?"
라고 묻는다.
"깜박 깜박 한다고요!"
그래서 제목이 '잠깐! 깜박 깜박 안돼요'인가 보다.
아이들만도 못한 어른들 진짜 이 책 읽어주고 싶다. ㅡㅡ^
이 책을 만들어주신 박은주 선생님은 어린이집 원장 선생님이셔서 그런지 정말로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글을 읽어주시며 아이들 수준에 맞게, 아이들에게 알려 주시려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책에 QR코드가 있어 구연 동화로 연결이 되는 기능이 있다. 이것은 인정이 원장 선생님께서 동화를 실제 아이들에게 읽어주시는 느낌을 백퍼센트 살려서 읽어 주신다. 덕분에 아이가 열번 스무번 읽어 달라고 해도 엄마는 언제든지 들려줄 수(?) 있다. ㅋㅋ
간결하고 어렵지 않게 요즘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감염병 예방에 관련된 책을 만나서 너무 반가웠다. 주변 아이들에게도 읽어 주고 추천해줘서 아이들도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시켜야겠다.
그리고 감염병 예방의 기본을 지키지 않는 애만도 못한 어른들이 꼭! 읽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