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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작 초등 국어 어휘X독해 1단계 (1,2학년) - 독해력을 키우는 바른 어휘 학습 ㅣ 초등 빠작 국어
구주영 외 지음 / 동아출판 / 2023년 5월
평점 :
이번 방학 동안 우리 아이가 직접 고르고 재미나게 잘 학습해 준 기특한 교재! 빠작 초등 국어 어휘 X 독해 교재 1단계이다.
아직 초등 저학년이라 학습이 가능할까 걱정도 됐었지만 끝까지 다 풀어 본 지금은 주변 친구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어휘 독해 교재라고 말하고 싶다.
지난 한 달간 열심히 공부한 덕분에 비록 책이 너덜너덜해졌지만 그만큼 배운 것도 많았어서 뿌듯하기도 하고 열심히 해 준 아이가 기특하기도 하다.
교재 안에 들어있는 학습 계획표에 맞추어 지난 6주 동안 매일 어휘와 독해에 대한 학습을 꾸준히 이어서 해 보았다.
아이들의 학습 스타일과 개인별 학습 일정을 고려해 얼마든지 조정하며 활용이 가능한 타입이라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맞추기 나름이라 좋았다.
이번에 아이가 사용한 1단계 교재는 전체적으로 어휘, 속담, 관용어, 어법으로 구분 지어져 있고 주로 어휘에 대한 학습의 비중이 높았던 편이다.
단계별로 학습에 대한 구성이 조금씩 다르니 참고해 보고 활용해 보면 좋겠으나 단계가 높아질수록 난이도도 높아지니 잘 확인하고 사용해 보길 추천한다.
(한자어)
교재의 제목에도 적혀 있듯이 어휘 학습으로 학습이 시작된다.
어휘 교재라 해서 영단어 학습지처럼 구성이 되어 있을까 싶었는데 기존의 빠작 독해 비문학 편과 매우 유사하다는 느낌이 든다. 글의 종류와 주제는 어휘에 따라 다양했으며 아이들이 읽고 문제를 풀기에 길고 어려운 수준의 지문은 아니었다.
어휘를 핵심어로 하여 이와 관련된 지문을 읽고 중심 문장을 찾아 중심 단어(핵심어)를 찾아 보거나 그 단어의 뜻이 어떻고, 어떤 의미로 사용되는지를 글을 통해 이해하고 알게 되고 사용해보는 문제들을 풀어보는 형식이다.
그리고 어휘 학습으로 넘어가 한자의 뜻과 음을 통해 어휘 학습을 해 보았고 관련 한자를 통한 어휘 확장 단계에서 비슷하거나 반대되거나 상관 관계가 있는 다른 어휘들을 연관지어 학습을 하니 강의 목록에 있는 어휘들보다 훨씬 더 많은 어휘 학습을 하게 되는 셈이다.
직접적인 뜻과 문맥을 이해하여 글 속에서 뜻을 이해하게 하며 예문을 통해 정확히 이해하였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왜 자꾸 반복을 해서 문제가 나오는지 싶었는데 이제 생각해보니 그렇게 하면서 뜻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익숙하게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나 생각이 됐었다.
(속담)
어휘가 살짝 지루해지려고 할 즈음 속담에 대한 학습으로 넘어간다.
전체적인 구성은 다르지 않아서 낯설거나 어렵지는 않았고 오히려 지문이 속담에 관련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게 되니 훨씬 재미있고 읽는 맛이 있었다. 핵심어를 찾는 대신 오늘의 속담을 확인하고 사전적인 의미가 적힌 설명을 볼 수 있다.
아직은 저학년이라 사전적인 의미를 아무리 상세히 적어 두어도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단어)들도 많은데 지문을 읽으며 아~ 이런 의미로 이러한 속담을 사용하게 되는구나 하며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으니 나는 개인적으로 더 좋다는 느낌이 들었다.
역시나 확장 학습을 하며 연관 속담을 두세가지 정도 더 배울 수 있었고 다양한 문제와 예문들을 통해 반복에 반복을 거듭하며 제대로 학습을 하게 만들어 준다.
(관용어)
관용어도 아이들이 지문을 읽다보면 재미난 이야기들이 많아서 술술 읽힌다고 한다. 하지만 글자 그대로의 의미로 받아들이면 전혀 다른 의미가 되어 버리니 진짜 의미와 사용하는 경우에 대해서 조금 더 신경써서 설명을 해주면 좋을 것 같아 아이와 본 지문과 예문을 통해 의미를 이해하도록 해주었다.
(어법)
초등 저학년이 배우게 되는 어법에는 과연 어떤 내용이 있을지 궁금했다.
아직은 글도 완벽히 알고 있는지 맞춤법에는 맞게 쓸 수 있는지도 의심스러운데 어렵지는 않을까 제일 걱정이 많이 되었던 파트이다.
지문 역시도 어법에 대한 설명문 같은 형식들이 많았으며 아이가 한숨에 다 읽고 완벽히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정도의 내용이었다.
어법 학습도 아주 조금 구성이 달라지니 핵심어 학습에서는 놓치는 경우가 간혹 있었지만 곧 익숙해졌었다. 국문법의 시작이자 아주 기초가 되는 내용들부터 배우게 되는 구성이었고 중간에 조금씩 어려워 할 수도 있을 학습 주제들이 있었지만 절대 풀 수 없는 정도는 아니었기에 옆에서 엄마가 조금씩 도와주며 학습했다.
학습이 어렵거나 설명이 듣고 싶을 땐 교재 어디에서나 손쉽게 QR코드를 통해 동영상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조금은 특이한 구성으로 독해와 어휘 공부를 한 번에 할 수 있었던 재미난 교재였다.
난이도는 그닥 높지 않았지만 핵심어 학습 및 어휘 확장 학습을 통해 생각보다 많은 내용의 학습을 하게 되는 알찬 학습을 하게 해주는 교재였다.
이번 여름 방학동안 이 교재로 학습을 하며 연관 독서를 하게 해주었더니 더 효과도 좋았고 기억도 오래 하는 듯 했다.
우리 이제 2단계 하는거냐며 아이가 더 신나 하던데 일단 빠르게 복습을 한 다음 해볼까 한다.
어휘와 독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던 알찬 교재 덕분에 아이의 학습이 든든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