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힘들을 모아 이루어내는 모험의 끝을 향하여!

쿠키런 서바이벌 대작전 49 : 쿠키들의 반격 편 - 안전상식 학습만화 ㅣ 쿠키런 서바이벌 대작전 49
김강현 지음, 김기수 그림 / 서울문화사 / 2023년 7월

지난 이야기에 이어 너무 기다렸던 쿠서대 49편.

왠지 이번 에피소드는 지금까지와의 여행과는 다르게 이야기의 밀도가 굉장히 타이트하게 느껴졌다.

무엇보다 쿠키들의 이름이 점점 더 길어지고 어려워지고 ㅎㅎ 사실 진즉에 아이들에게 쿠키들 이름을 제대로 말하지 못해 혼났었는데 이번엔 특히 더 심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당최 박쥐같이 믿을 수 없고 정체를 알 수 없었던 망고스틴맛 쿠키는 역시나 진짜가 아니었다.

왠지 처음 등장할 때부터 맘에 안들더라니... ㅡ.ㅡ^

쿠키일행을 돕는 척 하면서 위험에 빠지게 만들고 자신의 진짜 목적과 모습을 드러내며 완벽한 밉상에 등극하신다.

이번에도 역시나 모두가 위험에 빠지게 되지만 차분히 일어난 일들을 짚어보며 진실에 다가가 모두를 구하는 것은 용감한 쿠키였다.

주변의 도움도 없고 유리한 무기도 없지만 틀린 것과 악한 것들을 바로 잡기 위해 이번에도 힘을 모으는 쿠키 친구들.

백련 드래곤 쿠키도 수국맛 쿠키도 스네이크후르츠맛 쿠키도 모두 절대적인 강자 앞에서 각자의 생각과 입장에서만 판단하고 행동하다 결국에는 옳은 것과 틀린 것에 대한 자신들의 결정을 내리고 힘을 보태어 준다.

각자는 약하지만 모이면 커다란 힘이 될 수 있음을 느끼며 힘든 전투를 시작하려는 용감한 쿠키와 친구들.

아이들 코믹북인데 왠지 가슴 찡~해지고 현실도 저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이 아줌마는 뭉클해짐. ㅋㅋ

이번 책에서도 아이들에게 유익한 안전 상식이 물론 들어있다. 총 6가지의 상식들이고 아무래도 이야기의 배경 탓인지 무려 3가지나 바다에 관련된 상식들이 들어 있었다. 간지럼은 단순히 가려움을 잘 느끼는 부위를 자극했을 때 나타나는 반응인 줄 알았는데 왠걸... 두가지의 종류가 있으며 누가 간지럽히는지, 어디를 어떻게 간지럽히는지에 따라 반응도 다르다고 하니.... 놀라웠다.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해일과 쓰나미에 대한 이야기도 나와 있으니 이참에 제대로 알고 넘어가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이번 이야기가 왜 이렇게 진지해지고 비장해지나 했더니 다음 50번째 책을 통해 완결이 된다고 한다. 사실 이 앞의 대마왕때도 이대로 끝이 나는건가 싶었는데 안 끝나서 얼마나 다행이던지 ㅎㅎ 그런데 이번엔 완결이라고.... ㅜ ㅜ 그 기념으로 8월 한달 이벤트도 한다하니 아이들과 함께 참여해 보는 것도 좋겠다.

마지막 책은 10월에 나온다 하니 꼭 꼭 잘 챙겼다 결말 확인해야지 ㅎㅎ

엉뚱하면서도 귀엽고 듬직하고 늘 희망적인 우리의 주인공 용감한 쿠키가 어떻게 여행을 마무리하게 될지 진짜 진짜 기대가 된다.

이 책을 출판사 서울 문화사에서 제공 받아 읽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소감을 여기에 기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