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계속 경제와 관련된 책들이 많이 나오고 또 베스트 셀러가 되기도 한다. 근데, 그냥 경제에 관해 설명한다기 보다는 '이것을 알면 돈을 벌수 있다'라는 어떤 목적을 위한 책들이 많은 것같다. 예를 들자면 '이렇게해야 성공한다', '재테크, 이렇게...', '땅부자가 되기위해 알아야 하는 것' 등등.....(진짜 책제목이 아님)

물론, 이런 책들이 경제에 대한 어떤 아이디어를 얻을 수있고 일반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라면 굉장히 바람적이겠지만 그것보다는 이렇게 해야 당신들도 '부자'가 될수있다는 것을 너무 부각시킨다는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자서전이나, 어떤 성공담 혹은 방법을 알리는 책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유는 그것은 그사람을 위한 성공담이지 다른사람을 위하는 것은 아니기때문이다. 내가 이상해서 그런지 그런 책들의 마지막은 대부분 '여러분도 한번 해보십시요. 그러면 분명히 성공하실 것입니다'인것 같아서 열심히 읽다가도 나중엔 짜증이 나기 일수였다. 게다가 생각해보라. 이미 다른 사람이 그런방법으로 성공했고 또 그 책을 읽은 독자들이 열심히 그방법을 시도한다면 그 방법은 더 이상 좋은 방법이 아니지 않을까?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거품을 빼자는 것이다. 좋은 방법을 소개하고 사람들로 하여금 더 좋은 방법을 생각하고 그렇게 실천할수 있도록 그 어떤것을 나누고 만들어 가자는 것이다. 이런식으로 사람들을 부추겨서 너무 돈에 매달리게는 하지말자라는 것. 그것이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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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스펜서 존슨 지음, 이영진 옮김 / 진명출판사 / 200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저도 마음속 향기님의 말에 동의합니다.

분명히 이 책에서 느낄것이 있기는 하지만 말그대로 너무 유아틱하게 어린이 동화같은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다. 책 그 자체보다도 글을 쓴 작가와 선전문구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읽지 않았나 하는 생각에 조금은 씁쓸하기도 하다. 너무 짧은 내용(꼭 길어야한다는 의미가 아니다.)과 뭔가 허전하고 허술하다는 생각에 책내용이 그다지 많이 다가오지 않아서 정말 실망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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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컬러 퍼플
앨리스 워커 지음, 안정효 옮김 / 한빛문화사 / 200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이책을 원어로 먼저 접하고 그 다음엔 영화로, 그 후에 번역판으로 읽게 되었다. 영상때문인지 아무래도 영화가 인상에 많이 남았다.(물론, 내가 영어를 잘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 ^;

이 내용을 가만히 보면 백인들의 우월주의에의한 인종차별이 주된 내용이것 같지만 오히려 그것은 밑에 깔아놓고 남성우월주의와 인간에대한 어떤 존재이유마저 상실시키는 그런 상황과 그렇게 할수있게 만들어주는 환경에 대한 어떤 항의아닌 항의를 하고있는 것같다.

그리고 살아가면서 그것에서 벗어나려고 몸부림치며 나중엔 정말 마음의 평화마저 얻는, 그렇게 되기까지 많은 시간과 고통속에서도 다른이들을 도우면서 물론 도움받아가면서 그렇게 견듸어가는 그 과정이 내게는 굉장히 마음에 많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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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잠깐 한국에 나왔을 때 '사랑의 기쁨'이라는 책이 베스트 셀러에 올랐다는 이유만으로 책을 사게되었다. 솔직히 왜그런지는 몰라도 이상하게 최인호씨의 책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갖고 있기는 했지만 오랫동안 제대로 읽지 않았던 책이기도 했다. 심심해서 아무런 기대없이 읽었던 책이 었는데, 정말 대박이 었다.

엄마와 딸..... 가장 가까우면서도 자신의 약점(?)은 제일 들키고 싶지 않은 그런사이. 싸울땐 두번다시 안볼 것처럼 끝까지 싸우면서도 돌아서면 괜히 더 신경쓰이고 '미안하다' 혹은 '잘못했어요'란 말을 하지않아도 마치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지내도 괜찮은 사이. 어릴땐 몰라도 조금씩 커서 자신이 여자가 되어가면서 엄마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되는, 어떨땐 엄마와 아빠의 부부싸움의 중재자가 되기도 하는 게 딸이다. 엄마는 딸이 최고이길 또 항상 좋은 것만 주고 싶고 엄마보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더 잘됐으면 하는 마음이 많다. 그래서 자신의 병이나 안좋은 모습은 다른 사람보다 딸에게 제일 보여주기 싫어하는 게 아닐까?.....

연년생의 남동생이 있는 나는 항상 내 동생에게 부러움을 느끼며 살았다. 나에게는 항상 부드러움보다는 엄하신 엄마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산다고 생각했기때문에.... 어느날인가 동생이 혼자 살기 시작하면서 내 질투는 더해만 갔다. 그리고 엄마가 좋아하시는 음식을 사가지고 와서 저녁을 먹으려고 하던 주말저녁, 동생이 자신은 일이 많아서 못온다고 전화가 왔는 데, 내게는 한번도 해주신적이 없는 말투로 힘들지 않냐고 많이 보고싶다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닌가! 나는 충격과 섭섭함 그리고 서글픔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기 시작했다. 그것을 보시고 아빠가 내 남자친구에게 지나가는 말처럼 내가 엄마 원했던 대로 잘지내지 못하고 그러면 동생이 그렇게 있는 것보다 더 속상해 하시고 더 걱정하신다고 하셨다. 물론, 날 달래고자 하신말씀이시겠지만, 그래도 왠지 속상함이 조금 들하게 느껴지는 건 나도 엄마의 사랑을 조금은 느꼈던게 아닌가 한다.

이 책은 엄마를 단순히 엄마로써가 아니라 엄마도 여자이고 생활이 있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에게 내가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 존재임을 느끼게 하는 책이다. 엄마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그냥 나에게 지나친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는, 가끔은 그것이 도리어 귀찮을(?) 정도이기에 짜증만 내고 신경질만 부렸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리고 엄마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한번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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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무엇이 되어
예반 지음 / 대흥 / 199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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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아마 내가 초등학생때인가, 아님 막 중학생이 되었을 때 읽었던 책이었다.

읽고 난 뒤의 소감은.....만약 내가 아주 열심히 힘들어 하지않고 주저앉지 않고 웃음으로 살아간다면 나를 만나거나 혹은 나보다 힘든상황에 있는 사람들에게 정말 아주아주 미약하게 나마 잠깐동안의 미소는 줄수 있지않을 까?라는 생각을 해보았었다.  왜 그런생각이 들었는 지는 나 자신도 굉장히 불가사이하게 생각하고 있다. 게다가 그때 친구들이 나보고 유치하다며 놀리는 바람에 한동안 짜증을 내며 다니기도 했었던 것같다. 그런데, 지금은???.....

살아가는 것에 찌들어 버려서 다른 것은 생각할 겨를도 없이 너무나 나 자신에만 빠져서 살아가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되려 그때보다 내자신이 못나 보이는 것은 왜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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