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얼굴에 혹할까 - 심리학과 뇌과학이 포착한 얼굴의 강력한 힘
최훈 지음 / 현암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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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과 뇌과학이 포착한 얼굴의 강력한 힘

얼굴의 심리학

얼굴은 백 마디 말보다 더 많은 것을 말해준다.

내가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상태인지를 알려주는

얼굴 읽기에 대한 흥미진진한 심리학 이야기!

겉모습으로 본질을 판단하지 말라고들 하잖아요. 그만큼 우리가 무언가를 판단할 때 겉모습이 큰 영향을 끼친다는 거잖아요. 이 책에서는 얼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얼굴에 대한 정보와 인식에 관한 이야기 진짜 흥미진진해요.

얼굴은 단순히 얼굴이 아니다!


정보의 창고, 얼굴 이야기 거슬러 올라가면 '얼굴로 하는 소통' 인류가 생존을 위해 공동생활을 한 이야기부터 시작되네요. 공동생활을 원할하게 하기 위해서는 몸과 얼굴을 이용하는 비언어적 소통, 얼굴을 통한 소통에 능하도록 진화되었다는 이야기요.

심리학과 뇌과학이 밝혀온 얼굴 정보 이야기 신기방기한 이야기 몇가지만 소개해볼께요.

공들여야 하는 얼굴 방향이 있다?!

어떤 어미지를 남에게 어필하고 싶을 때 오른쪽 얼굴을 중심으로 표현하면 좋을 것이다. 예를 들어 머리에 예쁜 리본을 달고 싶다면 오른쪽에 다는 편이 더 효과적으로 다른 사람의 눈에 띄고 내 이미지로 각인될 것이다.


관상은 과학이다?

"관상은 과학이다"라는 말은 관상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얼굴에서 정보를 얻어 타인을 분석하려는 우리의 성향과 그 정확도에 대한 우리의 믿음에 대한 이야기다.


이쯤에서 이런 의문이 들지 않나요?

외형으로 타인을 파악하는 행위의 진짜 정확도는 어느 정도일까요?

100% 정확하다고는 할 수 있지만 전 외형으로 타인을 파악하는 행위, 찰나의 순간을 믿는 편이에요.

요즘 사람들은 다들 얼굴을 하나씩 더 가지고 있잖아요. 바로 온라인 프로필이요. 프로필 페이지를 통해서 사용자의 성격을 비교적 정확하게 파악한다는 연구들이 꽤 많대요.

저도 프로필 페이지 엄청 신경쓰거든요. 저의 외형, 이미지를 타인들이 찰나의 순간으로 판단해주길 바라는 그런 마음인가봐요.

그런데 프로필 페이지 진짜 아니잖아요. 저도 저의 이미지를 포장하는 용도로 프로필 페이지를 올려두거든요.

표정은 타고나는 것일까(유전), 아니면 양육되는 것일까(사회문화적인 학습)?



저는 표정은 타고나는 것일까(유전), 아니면 양육되는 것일까(사회문화적인 학습)에 문제이기보다 근본은 바로 이것이라는 결론을 내렸어요.

"웃음은 내가 누구에게나 줄 수 있는 가장 저렴한 선물이지만, 그 힘은 세상을 정복할 수 있다."

최근 연구는 정서뿐 아니라 표정도 전염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옆에 있는 사람이 웃을 때 나도 같이 웃음 짓게 되는 정도의 수준이 아니다. 일종의 착시 현상까지 일어난다. 연구 참가자들에게 사람 얼굴을 제시한 뒤 그 사람의 표정을 알아맞히도록 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실제로 아무런 표정을 짓지 않고 무표정하게 있어도, 그 사람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활짝 웃고 있으면 무표정한 얼굴을 웃고 있는 얼굴로 지각했다. 언제나 밝게 웃으면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눠주는 사람은 곁에 두고 싶어집니다. 그 사람이 옆에 있으면 덩달아 밝아지고 힘이 나는 것 같잖아요.

유전적으로 웃상이 아니야! 이런 말 이젠 안통해요.

굳이 이유를 이것저것 따질 필요가 있을까요. 일단 웃어봅시다!!!

표정도 연습이 필요하다는 말 맞아요. ^^



얼굴에 있는 힘, 매력 알면 알수록 빠져들어요.

매력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얼굴에 심리학을 더하는 방법 아니 비법이 있네요.



┌"앵두 같은 내 입술, 예쁘기도 하지요"라는 노래 가사처럼, 백설공주의 입술처럼, 기본 화장법에서처럼, 빨간 입술은 화장한 얼굴의 기본이다. 화장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입술을 너무 빨갛게 칠하면 '쥐 잡아 먹었다'며 부정적인 시선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많은 심리학 연구들이 입술은 붉을수록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결과를 보여준다. 립스틱을 바르지 않은 경우나 갈색 립스틱을 바른 경우보다 빨간색 립스틱을 발랐을 때 매력도가 높았다. 분홍색 립스틱보다도 빨간색이 우세했다고 한다.┘

립스틱 하나로 매력도 높이기 작지만 확실한 방법 맞네요.

얼굴에 붉은색을 더하라, 입술 색과 착시

립스틱 당장 바꿔야 겠어요. ㅎㅎㅎ



왜 얼굴에 혹할까?

얼굴 안에 있는 정보들 중에서 너무나도 강력한 정보가 바로 '매력'이에요.

왜 매력일까요?

미남이와 극남이 중에서 누가 더 좋은 사람 같은가요? 사실 미남이와 극남이를 설명하는 단어들은 동일해요. 단지 말한 순서가 다를 뿐이에요. 미남이는 좋은 성향과 관련된 단어들이 먼저, 극남이는 나쁜 성향을 말해주는 단어들이 먼저요. 동일한 정보지만 무엇을 먼저 말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판단이 달라질 수 있는데 미남이와 극남이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두 사람의 차이는 얼굴 안에 있는 정보들 중에서 강력한 정보 '매력'의 차이점이지 않을까요?!



책을 다 읽고나니 나는 지금 어떤 모습으로 보여지고 싶은지가 확실해졌어요.

그렇게 보이도록 스스로 디자인해봐요!

얼굴 읽기에 대한 흥미진진한 심리학 이야기 <우리는 왜 얼굴에 혹할까> 나 자신을 되돌아보고 설계까지 되네요.

지금 나의 인생의, 얼굴의, 그리고 그 얼굴로 소통하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 사람은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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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꽃
제임스 서버 지음, 강무홍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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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서버 작가부터 소개해야 할 꺼 같아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원작자로 유명한 그 제임스 서버 맞아요.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면서 제2차 세계 대전이 공식적으로 시작되었고, 두 달 뒤인 1939년 11월 <마지막 꽃>이 출간되었어요. 시대를 앞서간 그래픽 노블이자 당대는 물론 오늘날에도 시의적절한 이 책은 작은 꽃 한 송이의 회복력을 통해 전쟁과 평화, 사랑의 영원한 순환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전쟁의 비애와 혼돈 속에서 집필하고, '딸의 세상은 나의 세상보다 더 좋아지리라는 애틋한 바람을 담아' 외동딸에게 바친 제임스 서버의 <마지막 꽃>은 '전쟁에 관해 가장 진지하면서도 가장 익살스러운 기고문'이라고 뉴욕 타임즈는 일컬었을 정도에요.

이 책은 오른쪽에는 그림이, 왼쪽에는 글이 적혀있어요.

그림은 아주 간단해 보이지만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글은 한문장이 넘질 않아요.

아주 간단명료하게 보이지만 그 속에 내포하고 있는 많은 이야기를 읽는 독자의 몫인것 같아요.

┌제12차 세계 대전은 도시와 마을과 동네가 지상에서 사리지고 나무와 숲, 세상의 모든 뜰도 파괴되었다.┘



전쟁으로 인해 문명이 붕괴되면 인간은 어떤 모습일까요?

┌책과 그림과 음악이 지상에서 사라지자 사람들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그저 빈둥거렸다.┘



지상에서 이제 사랑이 사라진다면...

그 사랑이 다시 일어나게 하는 건 무엇일까요?

┌그러던 어느 날, 한 번도 꽃을 본 적 없는 소녀가 이 세상에 마지막 남은 꽃 한 송이를 우연히 발견했다.┘



┌머지않아 꽃은 두 송이가 되고, 네 송이가 되고, 수많은 송이가 되었다.

사랑이 다시 세상에 태어났다.┘



전쟁으로 붕괴되었던 세상 곳곳이 사랑이 찾아오니 이렇게 변하기 시작해요.

다시 전쟁이 일어난다면...

┌세상은 다시 전쟁터가 되었다. 이번에는 모든 것이 완전히 파괴되어... 세상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되었다.┘



꽃 한송이의 기적이 또 일어날까요?



책에서 인류의 어리석음과 전쟁의 위험을 고발하는 동시에, 전쟁으로 모든 것이 피괴된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마지막 남은 꽃 한 송이를 통해 사랑과 평화를 되찾은 인류를 보여 주고 있잖아요.

한 송이 꽃으로 사랑이 싹트고, 다시 숲을 우거지고, 세상은 풍요롭게 행복이 넘치게 되잖아요. 그러나 다시금 분열과 전쟁으로 문명의 붕괴를 초래하는 인류의 자취를 보여 줌으로써 작가는 질문을 던지고 있어요.

" 인간은 왜 전쟁을 벌이는가? 전쟁으로 얻는 것은 오로지 파괴와 고통에 가득 찬 현실뿐인데도, 어재서 인류는 전쟁을 멈추지 않는가?"

우리에게 <마지막 꽃> 속 꽃 한 송이처럼 희망이 있을까요?

인류의 내면에 웅크리고 있는 꽃을, 절망과 폐허 속에서도 사랑을 되살리고 평화를 되찾게 하는 그 아름다운 힘을 불러내도록 작가는 독자에게 이 희망을 선물해주고 있는 것 같아요.

너의 세상은 나의 세상보다 더 좋아지리라는 애틋한 바람을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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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의 뇌과학 - 요요 없이 평생 유지하는 뇌과학 기반 다이어트 혁명 쓸모 많은 뇌과학 12
카트리나 우벨 지음, 장혜인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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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 없이 평생 유지하는 뇌과학 기반 다이어트 혁명?!

어멋! 대박!

요요 없이 평생 유지하는~~~ 이건 꼭 읽어야쥬!!!

누구나 꿈꾸는 로망 아닌가요?!

평생 다이어트해야 하는데, 뇌를 바꾸면 평생 다이어트가 끝난대요!!!

일단 믿고 읽었어요.^^

"정말 효과가 있나요? 진짜로요?"

다들 궁금한게 이거죠. ㅎㅎㅎ

작가 카트리나 우벨은 의사 1,000명의 다이어트를 성공시킨 의사에요.



저도 다이어트 꽤나 해봤거든요.

"왜 우리는 배부른데도 계속 먹는가?" 이거 미스테리죠.

음식이 만드는 쾌락 중독이 있더라구요.

언제부턴가 배부름의 신호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더라구요. 강렬한 쾌감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런데 뇌를 재설정해서 도파민 수용체를 정상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대요.



┌ 일단 비만 상태에 이르면, 몸은 건강에 해로운 방향으로 작동하기 시작해요.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본래 필요하지 않았던 여분의 지방 세포들이 몸 곳곳에 쌓여 정상적인 대사 균형을 회복하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하지만 적절한 방식으로 체중 감량을 시도하면, 몸은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비대해진 지방 세포에 저장된 것을 활용하기 시작한다. 우선 지방산이 분해되어 에너지원으로 쓰이고, 이후 비워진 지방 세포는 점차 흡수,제거되며 노폐물 형태로 몸밖으로 배출된다. 이것이 바로 건강하게 지방을 연소시키는 자연스러운 회복 메커니즘이다. ┘



음식 섭취가 뇌에서 도파민 분비를 촉진하고 보상받는 기분을 주기 때문에, 우리는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거든요.

감정적 식습관, 나도 가지고 있을까요?

체크하면서 나를 점검해볼 수 있어요.

질문 중 단 하나라도 '그렇다'라고 답했다면, 감정적으로 먹는 사람이래요. 저도 해당사항 있네요.



왜 먹는 것으로 위로받을까요?

음식 즐기기를 완전히 포기하지 않아도 된대요.음식에서는 적절한 즐거움을 얻되, 일상의 다양한 다른 원천에서 기쁨을 찾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네요.

'실은 배고픈 게 아니야. 그저 지쳤을 뿐이야. 다른 방법으로 이 기분을 다스릴 수 있어.'

이렇게 먹고 싶은 진짜 이유를 찾아봐요.



이제 먹을 때와 멈출 때를 몸이 보내는 신호를 잘 읽어야 겠죠. ^^

과식을 멈추면 활력이 돌아와요.

무엇보다 중요한게 바로 완벽보다는 실천에 중점을 둬야 합니다. 지속 가능한 건강한 선택, 실천! 실천! 실천!

실천할 수 있게, 너무 급하게 하면 절대 안돼요!

다이어트는 장기투자와 같아요. 그리고 부정적으로 '안될거야'라는 말은 하지 말아요. 우리 ^^

저도 지속 가능한 습관 세워보려구요. 아자아자 ^^

'안 될 거야'라는 말 대신 '어떻게 할까?'로 긍정적 마인드 좋아요.



이 책의 마무리는 "자기를 다정하게 대하자"에요.

지속 가능한 체중 관리의 핵심은 조건 없는 자기 사랑이다. 자기 혐오는 오히려 역효과를 낸다.


이제 먹고 후회하지 맙시다!

다이어트하면 요요와 폭식을 항상 뒤따르잖아요. 요요와 폭식의 악순환을 끊고 건강한 몸과 마음을 되찾는 나를 기대해봅니다.

<다이어트의 뇌과학> 책 한번 읽는다고 성공하진 않겠죠. 그런데 생각날때마다 읽고 또 읽으려구요.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다보면 결국엔 뇌가 바꿔지겠죠. 아자아자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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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어른이 되는 시간 - 소란한 세상에서 평온함을 찾는 가장 고귀한 방법
나태주 지음, 보담 삽화 / 북로그컴퍼니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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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필사는 언제 해도 좋지만, 눈뜨자마자 한다면 하루의 시작부터 기분이 맑아질 것입니다.

소란한 세상에서 평온함을 찾는 가장 고귀한 방법, '필사'

<필사, 어른이 되는 시간>책은 아침 필사 맞춤 시집이에요.

아침에 읽는 시라고 하니, 더욱 기분이 좋더라구요.

'아침 시간'에 '가볍게 산뜻하게' 읽기 좋은 시들만 골랐다고 하니 믿고 읽어요!

시집 펼치자마자 첫 시에 하트 뿅뿅 발사했어요. ♡.♡

언제 일어나든지 꼭 아침 시간에 필사했어요.

화려하지 않치만, 이쁜 글씨는 아니지만 소리 내어 시를 읽으며 필사했어요.

눈으로 한 번 읽고~ 쓰면서 한 번 읽고~.



매일 매일이 행복하네요.

눈뜨자마자 하루의 시작을 필사로~~~.



믿고 읽는 나태주 시 다들 아시죠~^^

어쩜 눈뜨자마자 이렇게 기분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하는지... 엄지척!!!


아침에 일어났을 때 매번 기분이 좋은건 아니잖아요.

더러는 무겁고, 더러는 두렵고, 더러는 지치고, 더러는 따분하고 말이죠.

그럴때 '오늘'이라는 시를 만나면 어떨까요? ^^



전시회 가는 거 참 좋아하는 저인데, 이 시 마음 속에 저장합니다. ^^

앞으로 전시보러 갈때마다 이 시가 생각날꺼 같아요.

제가 다녀왔던 진시 티켓 붙혀서 필사해봤는데 넘 좋더라구요.



'햇빛 밝은 날' 시 제목 하나만으로 두근두근 하게 하더라구요.

햇빛 밝은 날 바다와 마주 앉아 있고 싶거든요.

곧 이 로망을 이룰꺼에요. ㅎ

그때 이 시를 꼭 읽으려구요.

아침에 읽으면서 두근두근 행복해집니다.^^



두근두근 아침을 맞이하는 시간 꼭 경험해보세요.

날마다 좋은 일 기쁜 일만 있는 건 아닙니다. 어떤 날은 안 좋은 일, 불편한 일이 더 많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런 날이라도 우리는 마음을 달래어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이미 일어난 일이 바뀌지도 않지만 내일을 살아가는 마음에 도움이 되기도 하니까 말입니다.

<필사, 어른이 되는 시간> 시를 읽고 필사를 해야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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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걸 처음부터 알았더라면 - 전 세계를 감동시킨 코넬대학교의 인류 유산 프로젝트
칼 필레머 지음, 김수미 옮김 / 토네이도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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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게 뭔가요?"

"자네의 곁을 지켜줄 사람이 곧 자네의 인생이라네."


┌ 몇 년 전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을 쓸 때였다. 당시 1,200여 명의 노인들을 면담하며 인생 최대의 질문을 던졌다. "그동안 살면서 얻은 평생의 교훈은 무엇입니까?", "후대에 남기고 싶은 가치나 원칙은 무엇입니까?", "젊은이들이 후회 없는 인생을 살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이외에도 직업, 양육, 나이 듦, 결혼과 같은 특정 주제에 대해 실질적인 조언을 구했다. 그런데 이 마지막 주제가 독자들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

바로 마지막 주제가 사랑, 결혼, 관계더라구요.

이 책에는 사랑, 결혼, 관계를 위해 평생의 교훈이 30가지가 담겨있어요.

꼭 맞는 배우자를 찾는 방법, 부부간에 대화를 나누고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 스트레스와 고난에 대처하는 방법, 결혼 생활을 열정적으로 유지하는 방법, 마지막으로 인생의 현자들이 전하는 장기적이고 만족스런 관계를 위한 핵심 원칙까지 정말 최고네요.

그런데 왜 노인들에게 사랑, 결혼, 관계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가?



작가는 이렇게 말하고 있어요.

┌ 나는 '그렇다'고 확실히 대답하겠다. 예나 지금이나 사회 최고령층이 다른 구성원들에 비해 지닌 절대적인 이점이 있다. 바로 '그들은 인생을 살아보았다'는 것이다. ┘

노인들은 젊은이들이 지니지 못한 특별한 것을 지니고 있어요!

"그(녀)가 평생을 함께할 배우자라는 걸 어떻게 확신할 수 있지요?"

이 질문에 답변이에요.

"그건 아무도 몰라."

"아무도 100퍼센트 확신은 못해."

"모험을 해보는 수밖에."

"그걸 안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봐."

확신할 방법이 없는 상황인데 노인들에겐 배우자를 찾는데 필요한 조언이 가득 담긴 보물 상자가 있답니다.


인터뷰에 응한 인생 현자들의 이야기가 물론 요즘 시대와는 맞지 않는 생각이라 여기는 사람들도 있을 거에요.

하지만 마음의 문을 열고 읽어보세요!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그들은 인생을 살아보았잖아요.^^

'사랑이라는 느낌' 못지않게 그 반대격인 '잘못된 관계라는 느낌' 역시 중요해요.

인생의 현자들이 말해주는 관계를 시작해선 안 되는 3가지 위험신호 어쩜 이리 명쾌할까요!

하나. 아무도 내 파트너를 좋아하지 않는다

둘. 심하게 화낼 일이 아닌데 화를 폭발한다

셋. 술을 절제하지 못한다



"오랜 결혼 생활의 비결이 무엇입니까?

함께 살아갈 날들을 위한 대화는 이렇게 해봐요.

저도 읽으면서 진짜 많이 배웠던 2장 내용들이에요.

특히 내 배우자와 지금 나는 대화를 하지 않고 있는건 아닐까? 내가 말하지도 않고 알아달라고 하고, 가깝다고 예의도 지키지도 않고 있진 않은가요?




"결혼은 힘든 거야."

결혼은 인생 최고의 선물이지만 결코 거저 이뤄지지 않아요. 함께하는 삶을 지키기 위해 죽도록 헌신해야만 얻을 수 있는 거래요! 하지만 이미 인생을 살아본 그들의 조언대로 하나씩 하나씩 하다보면 힘들지만 둘이서 행복한 관계를 맺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엄청 거창하거나 엄청 특별한 비법은 없더라구요.

인생이 현자들이 알려주는 이야기는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것들이었어요.

그래서 '나도 지금부터라도 이렇게 해봐야지~'하면서 더 귀기울이게 되는 그런 힘이 있네요.

결혼 생활에 스트레스 요인이 많아요. 저도 겪어봤으니까요.

아주 필요한 조언들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줘서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평생 새롭고 활기차고 가슴 뛰는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게 가능할까요?

인생의 현자들이 말하는 열정적인 결혼 생활 5가지 비법 넘 요긴하네요.

평생 데이트하며 사는 부부가 되고 싶어요. ^^




"이 모든 걸 60대가 아닌 30대에 깨달았더라면 몇십 년 훨씬 더 즐겁게 살았을 텐데......"

저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인생의 현자들로 인해 40대에 깨달았으니까요. 아직 몇십 년 훨씬 더 즐겁게 살 수 있잖아요.


<이 모든 걸 처음부터 알았더라면>책에서 그들이 전하고자 했던 평생의 교훈은 "인생이 참 길어 보여도 나이 들고 보면 금방 지나간 것 같다"인 것 같아요. 인생은 짧다!

앞으로 부부만의 시간 만드는 방법을 여러 가지 시도해보고 우리 부부만의 시간을 자주 가져보려구요.^^

참 소중한 책이에요. 읽는 동안도, 읽은 후에도 저를 조금씩 변화시킨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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