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압도하는 내면 경쟁력 - 나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7가지 인간다움의 힘
이헌주 지음 / 라이프앤페이지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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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정말 인류를 대체할까요?

<AI를 압도하는 내면 경쟁력> 이 책에서는 그 답을 찾기 위해 내면 가치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도록 '인간의 고유성', '자아 발견', '욕구', '상상력', '좌절 바라보기', '성공 경험', '인간관계'의 7가지 주제를 제시하고 있어요.


지금 가장 중요한 순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인공지능인ai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AI를 압도하는 내면 경쟁력> 책에서 변화하는 시대에 그 속에서 길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그 안에서 샘솟는 희망을 찾게 해줄 수 있을꺼 같다라는 희망을 엿볼 수 있네요.



AI의 시대에서 우리가 집중해야 하는 것은 얼마나 남보다 잘하느냐가 아닙니다. 오히려 질문을 바꾸야 합니다. 얼마나 남들과 다르게 할 것이냐죠. 남과는 다르게 하려면 나의 고육성을 가져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초점을 둬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달도 아니요, 달을 가리키고 있는 손가락도 아닙니다. 오히려 달을 가리키고 있는 바로 '저 사람'이 어떤 의도와 맥락으로 저 달을 가르키고 있는가를 이해할 수 있는 힘입니다.

우리가 잃어버린 것, 놓친 것, 그리고 내 안에 숨은 나의 이야기, 나의 의미와 가치를 찾아 나를 발견하는 이 모든 것들이 '나다움'이 아닐까요?

저는 이 책을 읽는 지금이 바로 첫걸음을 내딛는 순간이라 생각이 드네요.



'내가 무엇을 원하는가' 욕구에 대한 질문들인데, 내 자신에게 한번 질문해보세요.

나는 스스로가 어떤 존재가 되기를 바라는가?

내가 간절히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

나의 세계관은 무엇인가?

내가 가장 사랑하는 존재는 누구인가?

그 사람과 했던 가장 특별한 경험은 무엇인가?

질문을 통해 욕구를 알고 그 욕구를 먼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좋은 것을 상상해 보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믿음은 희망으로, 희망은 행동으로 나아갑니다."



상상력과 함께 중요한 것이 바로 현실 직시라고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어요.

현실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성공 경험이래요.

성공에서 느끼는 최고의 기쁨은 도달이 아니라 과정에 있다고 말하고 있어요!

"내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그 느낌 말이죠. 그 과정이 성공과는 다른, 성공 경험입니다."

성공 경험의 선순환 시스템, 작은 경험을 누적할수록 나에 대한 믿음이 긍정적으로 바뀌어가는 것!!!

제일 중요한게 아닐까 싶어요.



인간다움의 힘은 바로 관계에서 나온다는 말이 인상적이었어요.

우리 삶의 의미와 가치를 채우는 가장 중요한 요소, 삶에서 나를 살리고 나에게 굉장히 좋은 기회가 되었던 정보들이 어디에서 왔을까요? 바로 사람에게 왔어요.

" 긍정적인 사람과 있으면 나 역시 긍정적으로 시각이 바뀌기 시작합니다. 나를 지지하는 사람을 만나면 나의 자존감이 올라갑니다. 내가 어떤 행동을 하는 것은 누군가에게 배웠던 것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누군가와 함께하는 시간과 경험은 매우 큰 영향을 줍니다. "



한 치 앞도 예상하기 어려운 것이 지금 현실이에요.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 진정한 가치를 갖는 것은 로봇과 같은 정확성이 아니라 '나다움'일꺼란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AI 역시도 점점 사람과 같아지려고 할 것입니다. 그것이 인간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이기 때문이죠.

그러므로 인간다움이 내면 경쟁력의 핵심입니다!

<AI를 압도하는 내면 경쟁력> 책에서는 7가지 인간다움의 힘을 말하고 있어요.

AI에 압도당하지 말고 AI를 압도하려면 인간다움이 그 열쇠에요.

지금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았어요.

첫발걸음을 내딛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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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세요, 책과 수프에서 - 따뜻한 위로의 공간, 선물 같은 하루
윤해 지음, 별사탕 그림 / 바른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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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위로의 공간, 선물 같은 하루

"시간을 주세요. 손님들이 더 머무를 수 있게요."

표지 속 그림이 선영의 책방 '책과 수프' 맞겠죠~!

┌ 책방은 사람들에게 단순히 책을 구매하는 장소가 아닌, 한때의 인연들을 추억하는 공간이 되었다. 때로는 직접적인 말과 토닥임보다 은근하게 퍼지는 따스함과 쓰다듬음이 당신들의 하루를 더 든든하게 해주는 것처럼 이곳┘이 바로 책과 수프네요. ^^


책을 읽으면서 '우리집 옆에 이런 곳이 있었음~~~'하고 얼마나 바랬나 몰라요.

그런데 또 바꿔 생각해보면 '나에게도 이런 곳이 있었던거 같은데... 잊고 산건 아닐까?' 싶더라구요.

┌이십 대 초반의 선영은 번번이 떨어지는 공모전,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만화 연재 기회로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 우울한 나날 속에 한 줄기 빛이 있었으니 고시원 근처에 있는 '수프 가든'이라는 이름의 디저트 가게였다.┘



상상을 해보세요~.

┌사람들이 가게를 보자마자 숲속에 온 것 같은 편안함을 느끼고 안으로 들어와 수프를 먹고 책을 읽으면서 지친 마음을 녹일 수 있는 그런 가게...┘

상상을 하는 순간만큼은 제가 책과 수프라는 공간 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에요.

그 공간의 주인 선영의 마음이 우리에게 위로가 되네요.

"작은 호의로 누군가의 오늘이 바뀔 수도 있으니까. 나는 그렇게 믿어."

나에게 이런 공간, 이런 사람이 있었을 텐데 말이죠. 그동안 잊고 지낸 것 같아요.

추억을 떠올리는 것만으로 행복하게 해주니까요~!!!



'왜 우리집 옆에 이런 공간이 없을까~?' 이런 생각이 먼저 들었나몰라요.

읽을수록 나의 추억 어딘가에 이런 공간이 있었던 것 같고, 공간만이 아니라 나에게 이런 사람이 분명 있다는 걸 느끼게 되네요.

"들를 데가 있다면서 거기는 어디냐?"

"북카페요."

"여기는 왜?"

"스물한 살 때 추억이 생각나게 하는 곳이라서요."


책과 수프라는 공간, 선영이라는 인물이 소설 속에 있지만 나의 추억을 소환해주는 기분이 드네요.

뭐랄까... 그동안 잊고 지낸 나의 추억 속 따뜻했던 그 곳을 떠올리게 해줘요.

꼭 마법 같아요~. 책과 수프라는 공간과 선영이라는 인물이요.



요즘 찾아보면 책과 수프만큼은 아니지만 손님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주는 곳들이 많아요.

"시간을 주세요. 손님들이 더 머무를 수 있게요."

이런 공간, 이런 사람이 늘 제 곁에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게 되네요.

<쉬어가세요 책과 수프에서>책은 은근히 퍼지는 따스함으로 건네는 위로와 같은 책이네요.

혼자만 읽지 말고 옆짝궁에게도 소개하고픈 바로 그런 책입니다.

따뜻한 위로의 공간, 선물 같은 하루를 바로 이 책과 함께 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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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 있는 사고를 위한 최소한의 철학 - 철학의 문을 여는 생각의 단어들
이충녕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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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코의 철학'을 운영하고 있는 작가는 철학과 삶 이야기를 알기 쉽게 풀어주고 있어요.

<쓸모 있는 사고를 위한 최소한의 철학>에는 철학의 문을 여는 생각의 단어와 한 명의 철학자를 짝지어뒀어요.

개념이 발전하는 데에 중요한 화두를 던졌던 인물, 철학자랑요.

철학을 공부한다는 건 무언가를 외우는 게 아니라, 스스로 생각의 길을 걸아가보는 것입니다. 이미 정해져 있는 과거의 생각 경로를 딱딱하게 제시하기보다 지금 우리 삶과의 연결점을 강조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생각을 열도록 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냐는 고민, 아무리 많은 걸 알아도 삶의 방향은 늘 답 없는 고민의 연속이라네요.

어떻게 살아야 하냐는 고민에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좋은 삶에 대하여'가 제일 먼저 떠오르더라구요.

" 아르스토텔레스는 인간에게는 인간만의 고유한 기능들이 있다고 봤습니다. 인간이 잘 살아간다는 건 그 기능들을 잘 발휘하며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가 보기에 인간 고유의 기능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정의, 용기, 절제 같은 실용적이고 도덕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이고, 둘째는 지적 관조 활동을 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



저는 어떻게 살 것인가에 있어서 인간의 의지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아우구스티누스의 주의주이적 관점을 100% 따를 순 없지만 그래도 전 희망을 좋아하는 편이라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사고방식을 좋아해서인지 아우구스티누스의 주의주이적 관점이 눈에 쏙 들어오네요.

" 아우구스티누스는 인간의 의지를 통해 이룰 수 있는 최선의 일, 즉 신에 대한 믿음을 갖는 게 인간이 이룰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일을 성취할 때 신의 인도를 통해 비로소 올바른 이해로 향하는 길이 열리고요. 오늘날의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사고방식의 원형을 아우구스티누스의 주의주의 사상 안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



우리의 세계를 만들다

세상의 주인공으로 발돋음하는 순간, 여기에서도 전 희망을 읽었네요.

" '왜 살아야 하는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무엇이 옳은 것인가?' 이런 질문은 끝없이 이어지며, 우리는 무엇이 삶의 정답인지를 결코 알아내지 못 한 채 허무감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칸트는 이 고된 의문의 연쇄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최정적 가치가 존재한다는 희망을 제시했습니다. "



시대정신은 여러 철학자가 사용한 단어인데, 특히 헤겔에 의해 가장 유명해진 개념이에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21세기의 시대정신은 무엇일까요? 대표적으로 AI의 등장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인간은 인간만이 이성을 가지고 고도의 지적 활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AI가 새로운 후보로 부상하고 있죠. ... AI는 인간 이외의 지적인 대화 상개가 될지도 모르고,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게 해줄지도 모르며, 지금의 사회 질서를 완전히 파괴해 버리고 새로운 질서를 출현시킬지도 모릅니다. 결과가 어떻게 되든 이 시대는 이제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고자 꿈틀거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대정신이야말로 우리의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는 증거같아요.

저는 희망을 좋아해요. 그래서 우리의 세계를 만드는 건 바로 인간의 의지, 희망에 걸어보고 싶네요.



극복하는 마음, 의지가 우리의 세계를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딱 니체의 초인을 예로 들어주고 있네요.

"니체의 주장에 감명을 받고 초인처럼 살려고, 그의 책을 열심히 탐독하며 모든 내용을 받아들이고 거기에 따라 살려고 한다면 어떨까요? 그러면 초인이 될 수 있을까요? 역설적으로, 그건 가장 초인답지 못한 삶일 겁니다. 니체가 바랐던 건 주변 환경이 아무리 자아를 억압해도 결코 굴하지 않고 자신의 기준을 창조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나아간다

'이대로 괜찮을까?'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 때가 많잖아요. 우리가 단순히 앞으로 나아갈 고민을 하는 게 아니라 뒤를 돌아보게 하는게 이제 철학이 할 일이네요.

단순히 앞으로 나아가는게 아니라 뒤를 돌아보면서 그럼에도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



맨 앞에서 이런 문장을 남겼어요.

" 철학을 공부한다는 건 무언가를 외우는 게 아니라, 스스로 생각의 길을 걸아가보는 것입니다. 이미 정해져 있는 과거의 생각 경로를 딱딱하게 제시하기보다 지금 우리 삶과의 연결점을 강조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생각을 열도록 하고 싶습니다. "

여기에 한가지 보태고 싶어요.

'어디로' 가는지보다 '어떤 태도로' 가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철학의 문을 여는 생각의 단어들로 사유의 첫걸음을 내딛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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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쓸모 있는 가장 세속적인 지혜 - 세상을 정확히 읽고 똑똑하게 살아가는 법
발타자르 그라시안 지음 / 다른상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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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쓸모 있는 가장 세속적인 지혜>에는 그라시안의 시선으로 세상과 나를 직시하는 지혜를 안겨주고 있어요. 일상의 작은 문제에서 인생의 최대 고민까지 최고의 해답이 되어주네요. 이 책에 나오는 모든 지혜는 일상의 체크리스트이자 인생의 나침반으로 삼아보려구요.

내 인생에 쓸모 있게, 삶의 방향을 스스로 결정하는 기술

내 인생에 쓸모 있게, 현명하게 선택하고 살아가는 힘

내 인생에 쓸모 있게, 인간관계의 중심에 서는 비결

내 인생에 쓸모 있게, 어떤 사람을 곁에 둘 것인가

내 인생에 쓸모 있게, 인생을 지탱하는 내력을 기를 법

총 5가지로 나누어져 있네요.

하나 하나 모두가 일상의 작은 문제에서 인생의 최대 고민까지 최고의 해답이 되어줘요.


애정하는 필사책과 함께했어요.

어두운 면만 보면 빛나는 인생은 없다. 밝은 부분에 눈길을 주면 그 앞에는 멋진 인생이 보일 것이다.



행운이 따르는 사람을 보면 100% 우연인 경우가 없다.

매일 부단히 노력하고 지혜를 쌓아가는 사람, 모든 것이 준비된 상태에서 행운이라는 마지막 퍼즐을 끼워 넣을 수 있는 사람에게 따른다. 누구나 자신의 지혜만큼 행운을 얻는다. 그것이 바로 행운의 규칙이다.



예의는 마법과 같다. 바로 '적은 노력으로 큰 이익'을 얻는 것이다.



아직 인생 후반전이라고 하기엔 멀었지만 저는 인생 후반전을 미리 준비하고 있어요.

더 멋지게 인생 후반전을 맞이하고 싶거든요.

맨 앞에서도 말했듯이 일상의 작은 문제에서 인생의 최대 고민까지 최고의 해답을 주네요.




사람이 성장하는 순간은 바로 자신의 나쁜 습관을 깨닫고 개선하고, 지금의 자신에게 감사할 때 크게 성장할 수 있대요. 자신이 행한 것을 다른 누군가가 혹평했다고 해서 바로 의기소침하지 말고 내 인생을 살아봐요.



삶은 선택의 연속이잖아요.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게,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게 <내 인생에 쓸모 있는 가장 세속적인 지혜>를 우리 매일 매일 읽어봐요. ^^

세상을 정확히 읽고 똑똑하게 살아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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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공부합니다 - 가드너의 꽃, 문화, 그리고 과학 이야기
박원순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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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꽃을 공부합니다> 책은 꽃의 형태학적, 생태학적, 생리학적 이야기뿐 아니라 문화와 예술 속에서 피어난 꽃의 인문학적 이야기를 담았네요. ^^

특히 제가 좋아하는 문화와 예술 속에서피어난 꽃의 인문학적 이야기가 넘 좋았어요.

꽃 이름을 불러주고 저마다 꽃이 지닌 사연을 들어 보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꽃의 자서전이란 말이 딱 맞네요.


꽃 하나하나 어쩜 이런 사연들이 있다니요, 알아가는 재미가 있어요.

29가지 꽃이 나와요. 책을 다 읽고나니 꽃을 사랑하는 1인으로써 <꽃을 공부합니다> 후속편도 나왔으면 좋겠네요.

꽃을 알면 알수록 더 사랑하게 되네요.


파란수련은 저는 처음 보는 꽃이거든요. '환생을 꿈꾼 파라오의 꽃'이라는게 더 신기했어요.

"이집트 신화에서 아름다움과 향기, 치유를 상징하는 신, 네페르템. 머리 위에 파란수련이 달려있다.-무덤벽화"

파란수련이 자라던 이집트의 정원은 이런 모습이었다고 무덤 벽화를 통해 전해지네요.

"고대 이집트 테베에서 발견된 네바문의 무덤 벽화에 그려진 이집트 정원의 모습"



수선화의 속명은 나르키수스에요. 자기애를 뜻하는 나르시시즘 역시 여기서 나왔거든요.

19세기 영국 화가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의 '에코와 나르키소스' 작품 속 노오란 수선화가 눈길을 사로잡네요.

서양에서 수선화의 속명 나르키수스와는 달리 중국과 우리나라에서 이 꽃을 부르는 이름인 수선화의 수선은 말 그대로 물가의 신선이라는 뜻이네요. 서양과 동양에서의 수선화의 의미가 다르네요.



강물을 배경으로 피어난 노랑꽃창포를 표현하기 위해 파란색 바탕에 플뢰르드리스가 흩어져 있는 디자인으로 표현한 붓꽃의 문양 넘 이쁘죠~^^

붓꽃의 문양이 왜 생겨났는지, 노랑꽃창포는 어떻게 야만과 혼돈의 중세 시대 프랑스 왕정을 사로잡았는지 프랑스 왕국의 전설 알고나니 이해가 되네요.





예술가들에게 꽃은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죠.

나에겐 언제나, 항상 꽃이 있어야 한다.

-클로드 모네

해바라기~하면 빈센트 반 고흐가 제일 먼저 떠올랐는데,

안토니 반 다이크의 '해바라기가 그려진 자화상', 오스카 와일드의 미국 방문을 그린 '현대 구세주-미국의 잡지 더 와스크에 실린 그림' 굉장히 생소했지만 빈센트 반 고흐와의 또 다른 매력이 느껴져서 재밌네요.



주로 평민들에게 친숙한 민가 주변의 꽃으로 자리 매김하게 된 촉규화, 접시꽃이에요.

신라 말기 문신으로 당나라로 유학까지 다녀왔던 최치원이 촉규화에 대해 쓴 시인데요. 밭머리에 아름답고 탐스럽게 피었지만 벌과 나비 외에는 찾는이 없는 촉규화의 모습에 최치원은 드높은 학문적 경지와 실력을 갖추고도 좀처럼 세상의 인정을 받지 못하는 자신을 투영했네요.

최치원의 시 외에도 우리나라 사람들의 느끼는 접시꽃에 대한 감정은 도종환 시인이 발표한 '접시꽃 당신'이라는 시 속에 잘 담겨있어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성 수태 고지' 그림 속에서 백합의 위상은 절정을 이루고 있어요. 이렇게 순수와 순결, 동정녀 마리아, 성직자의 순교, 무고한 어린아이의 죽음을 상징하는 꽃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네요.



김홍도가 그렸다고 전해지는 '풍속도병'의 일부인데요. 화분에 심은 노란색과 붉은색의 국화가 보이고, 조선 시대 중기 신사임당의 '초충도'에 그려진 원추리에요.

우리나라 그림 속에서 꽃을 발견하는 재미가 크네요. 그리고 서양이 소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소설, 시에서의 꽃 이야기도 이야기해주고 있어서 알아가는 재미가 크네요.



문화일보의 '지식 카페' 코너에 연재했던 글을 다듬어 엮은 <꽃을 공부합니다> 책으로 만날 수 있어 넘 좋았어요.^^

29가지 꽃에 얽힌 인류, 예술, 사랑 이야기

꽃의 문화사와 과학사 알아가는 재미가 너무나도 커요!!!

2편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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