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 있는 사고를 위한 최소한의 철학 - 철학의 문을 여는 생각의 단어들
이충녕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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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코의 철학'을 운영하고 있는 작가는 철학과 삶 이야기를 알기 쉽게 풀어주고 있어요.

<쓸모 있는 사고를 위한 최소한의 철학>에는 철학의 문을 여는 생각의 단어와 한 명의 철학자를 짝지어뒀어요.

개념이 발전하는 데에 중요한 화두를 던졌던 인물, 철학자랑요.

철학을 공부한다는 건 무언가를 외우는 게 아니라, 스스로 생각의 길을 걸아가보는 것입니다. 이미 정해져 있는 과거의 생각 경로를 딱딱하게 제시하기보다 지금 우리 삶과의 연결점을 강조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생각을 열도록 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냐는 고민, 아무리 많은 걸 알아도 삶의 방향은 늘 답 없는 고민의 연속이라네요.

어떻게 살아야 하냐는 고민에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좋은 삶에 대하여'가 제일 먼저 떠오르더라구요.

" 아르스토텔레스는 인간에게는 인간만의 고유한 기능들이 있다고 봤습니다. 인간이 잘 살아간다는 건 그 기능들을 잘 발휘하며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가 보기에 인간 고유의 기능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정의, 용기, 절제 같은 실용적이고 도덕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이고, 둘째는 지적 관조 활동을 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



저는 어떻게 살 것인가에 있어서 인간의 의지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아우구스티누스의 주의주이적 관점을 100% 따를 순 없지만 그래도 전 희망을 좋아하는 편이라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사고방식을 좋아해서인지 아우구스티누스의 주의주이적 관점이 눈에 쏙 들어오네요.

" 아우구스티누스는 인간의 의지를 통해 이룰 수 있는 최선의 일, 즉 신에 대한 믿음을 갖는 게 인간이 이룰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일을 성취할 때 신의 인도를 통해 비로소 올바른 이해로 향하는 길이 열리고요. 오늘날의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사고방식의 원형을 아우구스티누스의 주의주의 사상 안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



우리의 세계를 만들다

세상의 주인공으로 발돋음하는 순간, 여기에서도 전 희망을 읽었네요.

" '왜 살아야 하는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무엇이 옳은 것인가?' 이런 질문은 끝없이 이어지며, 우리는 무엇이 삶의 정답인지를 결코 알아내지 못 한 채 허무감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칸트는 이 고된 의문의 연쇄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최정적 가치가 존재한다는 희망을 제시했습니다. "



시대정신은 여러 철학자가 사용한 단어인데, 특히 헤겔에 의해 가장 유명해진 개념이에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21세기의 시대정신은 무엇일까요? 대표적으로 AI의 등장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인간은 인간만이 이성을 가지고 고도의 지적 활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AI가 새로운 후보로 부상하고 있죠. ... AI는 인간 이외의 지적인 대화 상개가 될지도 모르고,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게 해줄지도 모르며, 지금의 사회 질서를 완전히 파괴해 버리고 새로운 질서를 출현시킬지도 모릅니다. 결과가 어떻게 되든 이 시대는 이제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고자 꿈틀거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대정신이야말로 우리의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는 증거같아요.

저는 희망을 좋아해요. 그래서 우리의 세계를 만드는 건 바로 인간의 의지, 희망에 걸어보고 싶네요.



극복하는 마음, 의지가 우리의 세계를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딱 니체의 초인을 예로 들어주고 있네요.

"니체의 주장에 감명을 받고 초인처럼 살려고, 그의 책을 열심히 탐독하며 모든 내용을 받아들이고 거기에 따라 살려고 한다면 어떨까요? 그러면 초인이 될 수 있을까요? 역설적으로, 그건 가장 초인답지 못한 삶일 겁니다. 니체가 바랐던 건 주변 환경이 아무리 자아를 억압해도 결코 굴하지 않고 자신의 기준을 창조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나아간다

'이대로 괜찮을까?'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 때가 많잖아요. 우리가 단순히 앞으로 나아갈 고민을 하는 게 아니라 뒤를 돌아보게 하는게 이제 철학이 할 일이네요.

단순히 앞으로 나아가는게 아니라 뒤를 돌아보면서 그럼에도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



맨 앞에서 이런 문장을 남겼어요.

" 철학을 공부한다는 건 무언가를 외우는 게 아니라, 스스로 생각의 길을 걸아가보는 것입니다. 이미 정해져 있는 과거의 생각 경로를 딱딱하게 제시하기보다 지금 우리 삶과의 연결점을 강조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생각을 열도록 하고 싶습니다. "

여기에 한가지 보태고 싶어요.

'어디로' 가는지보다 '어떤 태도로' 가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철학의 문을 여는 생각의 단어들로 사유의 첫걸음을 내딛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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