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이 보물이 되는 순간
배연국 지음 / 글로세움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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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이 보물이 되는 순간

이제야 깨닫게 되는 것들, 조금씩 내 삶이 달라졌다

책 제목이 참 아름답죠~^^

제목이 확 끌려서 책을 펼치게 된게 사실입니다. ㅎ

우리는 초보 운전자나 다름없어요. 누구에게나 이번 생은 처음이니까요~.

인생 초보자들이 흔히 범하는 실수는 차 운전에서처럼 직진만 한대요. 앞만 보고 달리는 사람은 경치만 못 보는 게 아니에요. 어디로 가는지, 왜 가는지도 놓치게 된네요. 삶의 즐거움은 반듯한 직선 도로에만 존재하지 않아요.

"행복은 발견이다."

앞만 보고 달리지 말고 경치도 보고 어디로 가는지, 왜 가는지 놓치지 않고 발견해라고 해요.

소소한 일상에서 즐거움을 발견하고 누리면 된대요!

말은 쉽지만 이렇게 마음먹기가 꽤나 어렵잖아요.

까먹을 때쯤 읽어야하고... 또 까먹을 때쯤 읽어야 하고... 무한 반복이 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이 책이 기대가 되더라구요.



1월부터 12월까지 이렇게 월별로 구성되어 있어요.

11월에 만난 책이라 무조건으로 11월부터 펼쳤네요.

11월은 산책하기 알맞은 달, '행복'이라고 해요.



행복을 찾으려고 요란 떨지 말래요!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행복 레시피' 마음속에 새기고 또 새겼어요.

┌ 행복은 뭔가 고상한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행복의 재료는 너무 흔해서 하찮게 보이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꽃, 나무, 나비, 파란 하늘처럼 어디에나 있는 것이다. 우리가 행복하지 못한 것은 무엇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일상애서 행복을 발견하지 못한 탓이다. ┘



미국 시인 마야 안젤루는 "인생은 숨을 쉬는 횟수가 아니라 숨 막힐 정도로 벅찬 순간을 얼마나 많이 가졌는가로 평가된다."라고 했다. '나는 숨 막힐 정도로 벅찬 순간을 얼마나 많이 가졌을까~'하고 생각이 들면서 행복 레시피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겠더라구요.



11월을 읽고 나니 참 이 책 읽길 잘 했다 싶었어요.

2024년 12월 마무리 잘해보고 싶잖아요. <내 삶이 보물이 되는 순간> 12월 내용 읽으면서 2024년 한해 마무리 하려구요.



어쩌면 우리 삶은 보물찾기나 다름없네요. "평범한 일상에서 어떤 사람은 기쁨을 발견하고 어떤 이는 슬픔을 찾는다." 어떤 것을 찾느냐는 각자의 선택할 몫이라는 말이 참 의미심장하죠.

그런데 삶에서 보물을 찾는 데에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치 않거든요. 삶의 보물은 우리가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곳에 있어요. 그런데 사람들은 기이한 것만 보물로 여기고 어려운 곳만 찾아다니데요.



┌ 주위를 보라. 온통 보물 천지가 아닌가! ┘

진짜 이 말이 다 맞아요. 첫눈 오는 날 어찌나 행복하던지요... 진짜 눈을 처음 보는 사람처럼 좋아하면서 사진찍고 눈 맞고 좋은 친구들과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행복하고 또 행복하더라구요.

주위에 온통 보물 천지 맞아요~.



2025년 1월은 뜻깊죠~ 새해 첫달이잖아요.

'꿈'이라는 말이 참 희망적으로 보였어요.



행운을 가리키는 영어 'luck'은 '구부리다'라는 의미를 지닌 그리스어 'leug'에서 나왔대요. 행운은 완전히 펴진 완제품이 아니라 구부러진 미완성품 상태로 온다는 얘기에요. 그것을 나의 노력으로 펴야 행운이 완성된대요.

그러니까 이 '꿈'이라는거 나의 노력이 필수네요!!!



24절기에서 입춘의 한자어는 '入春'이 아니라 '立春'이에요. 봄은 계절이 왔다고 저절로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각자 세우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뜻이래요.



2025년 새해 1월에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할지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속에 새겼네요. ^^

- 행운은 완전히 펴진 완제품이 아니라 구부러진 미완성품 상태로 온다는 얘기에요. 나의 노력으로 펴야 행운이 완성된다.

- 저절로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각자 세우는 노력이 필요하다.

SNS 천만 뷰의 글을 책으로 만났어요.

제가 요즘 하루 시 한편씩 읽고 필사 도전중인데 <내 삶이 보물이 되는 순간> 책 필사 도전해보고프네요.

2025년 새해에 꼭 도전해보겠습니다. ㅎ

지금은 페이스북이랑 블로그를 통해 소소한 행복을 전하고 있는 배연국님의 글을 저도 이제 찾아 읽고 있어요.

조금씩 내 삶이 달라질꺼 같아요.

내 삶이 보물이 되는 순간 강추드립니다.

월별로 구성되어 있어 부담가지지 말고 월별로 읽기 좋네요.







행복은 뭔가 고상한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행복의 재료는 너무 흔해서 하찮게 보이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꽃, 나무, 나비, 파란 하늘처럼 어디에나 있는 것이다. 우리가 행복하지 못한 것은 무엇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일상애서 행복을 발견하지 못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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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오디세이 - 운명을 짊어진 개미의 여정
오드레 뒤쉬투르.앙투안 비스트라크 지음, 홍지인 옮김 / 힘찬북스(HCbooks)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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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소설에 '개미'가 등장하는데 그때마다 '개미'가 궁금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작고 치밀하고 매혹적인! <개미 오디세이>를 읽기 시작했어요.



공포 영화의 시나리오일까? 공상 과학 소설일까? 아니, 그저 개미의 일상일 뿐이다.

<개미 오디세이>는 개미의 일상을 보여주는데 진짜 공상 과학 소설같기도 하고, 공포 영화의 시나리오 같기도 해요.

흥미진진한 개미의 일상을 개미, 방향 잡기, 식량 찾기, 식량 활용하기, 식량 운반하기, 환경에 적응하기, 다른 이를 이용하기, 영토를 지키기, 적으로부터 보호하기, 공격하고 역습하기, 선택하고 최적화하기 , 구조하고 치료하기, 죽음 이렇게 구성하고 있어요.

처음부터 개미에 대해 아는게 1도 없더라구요.

" 개미의 생애는 주로 애벌레 단계의 영양 섭취에 따라 결정된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성장 과정에서 충분히 먹지 못한 애벌레는 일개미가 되고, 단백질이 풍부한 먹이를 풍족하게 섭취한 애벌레는 여왕개미가 된다. "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도 개미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게 많을꺼 같은 예감이 드네요.

개미하면 집단지성인데 개미, 두뇌, 개별지성 왠말일까요?

" 집단적으로 뛰어나다고 해서 혼자서는 멍청하다는 의미가 이나라는 점을 명심하자! 하지만 개별 지성에 있어서 개미는 그리 좋은 평을 받지 못한다. " 그런데 개미에게도 뇌가 있어요!

"개미는 유전자에 따라 움직이는 꼭두각시가 아니라 항상 그리고 빠르게 배우는 개체다. "



1장만 읽었는데도 개미에게도, 개미가 품고 있던 몇 가지 비밀이 너무나 궁금해지네요.

" 집단생활을 하던 개미굴을 나서면서부터 개미는 단독으로 이동하며 세계를 탐험하게 된다. 혼자가 된 개미에게 믿을 것은 자신의 뇌뿐이다. "

개미의 능력은 입이 떨 벌어질 정도로 놀랍네요. 몰라봤다, 개미야!



" 곤충과 인간을 포함한 동물 대부분의 뇌는 유전자로부터만 발달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과 함께 구성한다."

이제 슬슬 개미에 대해 감이 오시나요? ^^

" 세상에서 제일가는 무리 사냥꾼을 떠올리라면 여러분은 늑대를 꼽겠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뭉치면 강하다'라는 말은 이번에 소개할 개미를 위해 만들어진 것처럼 보일 정도다."

이정도면 개미는 다 갖춘 것 같죠. ^^



" 자신보다 더 무거운 먹잇감을 잡는 것이 실리적이기는 하지만 집으로 옮길 수도 이어야 하지 않겠는가. 단독으로 활동하는 수렵개미의 경우 전리품을 운반하기 위해 의지할 것이라곤 자기의 능력뿐이기에 더욱더 어려운 문제다. "

수렵개미들이 식량을 집으로 가져오기 위해 고안해 낸 천재적인 방법들 재미를 뛰어넘어 놀랍네요. 언빌리버블!!

개미가 식량을 옮길 때 발휘하는 기지를 보고 있노라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되돌아보게 되네요.

개미는 군락의 이익을 위해 스스로 희생하는 존재라고들 이야기하잖아요. 개미는 여왕개미에게 봉사하기 위해 살며, 애벌레 돌보기, 식량 모으기, 굴 관리하기 등 생활에 필수적인 모든 일을 도맡아요.

그런데 여기서 또 질문이 하나 던지네요. "하지만 정말 그럴까?"

<개미 오디세이>에서 정말 다양한 개미들의 이야기를 있어요. 그런데 몰랐던 이야기들이다보니 공상 과학 소설같기도 하고, 공포 영화의 시나리오 같네요.

" 사실 개미들이 서로를 개별적으로 알고 지내는 경우는 꽤나 들물다. 서로 빼닮기는 했어도 한 개미굴에는 수천 또는 수박만 마리의 개체가 살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우리 인간들은 많아야 몇백 명의 사람들을 상대하고 살아가지만 이름이나 얼굴을 잊어버리는 일이 얼마나 많던가. "

그럼 어떻게 개미들은 매일 외출할 때 자매와 생판 남을 구분하는걸까요? 개미종 또는 군락에 특유한 냄새, 화학물 복합층이라는게 있대요.

" 이 개미나 저 개미나 그게 그거다." 아니에요!!!

이 작은 존재들이 가진 저마다의 개성과 경험이 따른 지혜를 실감할 수 있네요.



이 모든 것들이 개미의 일상 이야기랍니다. 공상 과학 소설 속 이야기가 아니에요.

인상적이지 않나요?

개미의 행동들을 보면 먼저 소통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어요.

우리 지구에서 개미만큼 상부상조와 이타주의를 보여주는 동물이 또 있을까요? ^^



<개미 오디세이> 책에서 개미, 이 작은 존재들을 움직이게 하는 감각들의 풍부함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네요.

이 앎으로부터 우리는 겸손함의 교훈과 삶에 대한 깊은 존중을 얻었다.



흥미진진한 개미들의 일상 이야기 기대하셔도 됩니다. ^^

작고 치밀하고 매혹적인!!!






공포 영화의 시나리오일까? 공상 과학 소설일까? 아니, 그저 개미의 일상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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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나에게 마음의 숲이 되어주었다 - 플로리스트 메이플레르의 꽃 에세이
김예진(메이플레르) 지음 / 시대인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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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나에게 마음의 숲이 되어주었다> 이 책은 일단 눈 호강부터 시켜주는 책 맞습니다. ^^

플로리스트 메이플레르의 꽃 에세이 바로 아름다운 책이에요.



수선화하면 나르시시즘이 먼저 생각나잖아요.

그런데 수선화를 홀로 피어날 때도 아름답지만, 다양한 모양의 색감의 꽃들과 조화롭게 어우러질 때 더욱 풍성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빛을 발한대요. 이는 마치 우리의 삶과도 닮아 있어요.



조팝나무 자주 봤었는데 이런 뜻으로 또 해석이 되는 줄 몰랐네요.

나는 조팝나무처럼 혼자 있어도 편안하지만 동시에 사람들과 어울려 조화를 이루기도 하는 존재가 되고 싶어요.

이제 어디가서 "나는 조팝나무 닮고 싶어요!"라고 말할래요. ^^



마가렛은 우리의 일상과 닮은 들꽃같이 귀여운 꽃이에요.

맑은 하늘, 선선한 바람, 따뜻한 햇볕, 살랑 부는 바람에 흔들리는 꽃, 향기로운 커피, 가벼운 출근길, 강물에 반짝이는 윤슬, 그리고 나의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처럼 우리의 일상을 닮은 꽃이네요.



안개나무라고 들어보셨나요? 전 안개꽃만 알고 있었어요.

어떤 이에게는 아름답게 느껴지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독특하고 이상하게 여겨지기도 하는 안개나무래요.

다양한 모습을 가진 안내나무가 나랑 닮았더라구요.

화가 났을 때의 날카로운 모습, 긍정과 평온이 가득했던 모습, 설렘으로 충만했던 모습...



정말 많은 꽃들이 있었네요.

알고 있는 꽃이 제한적인걸 생각못하고 책을 읽으면서 "우와~ 우와~" 이러고 있네요. ㅎ

특히 아미초의 메시지가 제 마음에 쏙 들어오네요.

세상에는 여전히 많은 즐거움이 존재하지만, 내가 보려 노력하지 않았기에 놓쳐버린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나에게 말해보세요. "순간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새날을 기대하며 삶을 온전히 즐겁게 지내기를."



소국은 크고 화려하며 독특한 꽃들이나 줄기가 약한 꽃들을 든든히 받쳐주네요. 작지만 소중한 순간들이 모여 하루를 채우는 것처럼, 일상 속 작은 루틴들은 나의 삶을 푸르고 건강하게 받쳐주는 소국 같은 존재라는 사실 잊지마세요.


꽃은 관리가 힘들고 비싸며 금방 시들잖아요. 그럼에도 왜 우리는 꽃을 주고 받을까요?

오랜 시간과 수고 끝에 피어난 꽃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이 담겨있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꽃 선물은 그 고운 마음을 전하고, 받는 이에게 기쁨과 감동을 선사해요. 이처럼 꽃은 사람들의 마음을 이어주고 행복을 나눌 수 있게 하는 소중한 매개체라는 사실 또 한번 느꼈네요.


<꽃은 나에게 마음의 숲이 되어주었다>책을 통해 단순히 힐링만 하는게 아니라 큰 가르침을 받았네요.

세상에는 여전히 많은 즐거움이 존재하지만, 내가 보려 노력하지 않았기에 놓쳐버린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나에게 말해보세요.

"순간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새날을 기대하며 삶을 온전히 즐겁게 지내기를."







"순간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새날을 기대하며 삶을 온전히 즐겁게 지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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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내공 고전 수업 - 1등 스타강사가 직접 고른 동양고전 필독서 50 최고의 안목 시리즈 2
데라시 다카노리 지음, 오정화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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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고전 도장깨기

필독서 50권 독파!!!

동양고전은 솔직히 잘 몰라서 못읽거든요.

그런데 <인생 내공 고전 수업>을 통해 동양고전 필독서 50권을 알게 되어 기뻤어요.

고전의 가장 큰 매력은 정해진 답이 없다는 것

동양고전 필독서 50권에는 선택의 순간, 후회하지 않을 10가지 비책 / 깊이 생각하고 깨닫게 하는 동양고전 10선 / 인생의 무기가 되는 뜻밖의 발견 10가지 / 미래를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교양 역사서 10 / 문화의 바탕을 엿볼 수 있는 동양고전 10이 있어요.

도대체 무엇 때문에 배워야 하는가?

동양고전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 할까요?

"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고민으로 가득한 순간,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되는 순간이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그럴 때면 고전을 읽어보세요. 일단, 한 번 읽으면 뿌듯합니다. 두 번 읽으면 문장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세 번 읽으면 필히 깨닫게 될 것입니다. "

소개하는 동양고전의 분량, 난이도도 표시해두었고, 책의 포인트까지 적혀 있어요.

익숙하지 않은 동양고전의 눈높이를 조금 낮춰줬어요.


일단 제 목표는 난이도 ■□□으로 먼저 살펴보는거였어요~.

동양고전의 챔피언은 단언컨대 '논어'죠.^^

현대인을 매료시킬 수밖에 없는 명구와 명언이 가득한 책이라고 맨 위에 적혀있네요.

요즘 '논어'에 관한 책들도 많이 나와서 그런지 관심이 많이 가더라구요.

동양고전에 입문할 때 아주 딱 맞는 책이래요!!!

" 일단 얇고, 한 장 한 장 간결한다. 공자나 그 제자들이 하는 말을 읽으면서 가슴에 울림을 주는 구절에 포스트잇을 붙이고, 마음에 드는 구절을 SNS에 올리거나 임기를 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

요즘 필자 매력에 빠졌는데, 논어 읽으면서 필사해보고 싶어지네요.



'세설신어' 처음 들어보는 책이었는데 일단 난이도■□□이었어요.

"개성 넘치고 다양한 삶의 모습에서 스스로 깨닫게 된다."

개성 넘치고 다양한 인간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 세설신어 재밌어보이네요.



이 책의 포인트를 읽다보니 '세설신어'이 책의 매력에 빠지게 되네요.

"세속적인 가치 규범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분방한 사람들이 매력이다. 쓰레기 같은 인간도, 욕도 잔뜩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려고 하지 말고, 마음에 드는 이야기를 찾는 느낌으로 읽는 것을 추천한다."



난이도 ■■□지만 '채근담' 유명하잖아요.

저도 언젠가는 읽어보고 싶은 마음에...

살기 힘든 세상을 꿋꿋하게 살아가는 지혜로 가득한 책, '채근담'



'채근담' 이 책의 포인트까지 마음에 쏙 드네요.

"하나하나가 짧은 360개의 가르침이 나열되어 있는 형식. 책의 어느 부분부터 읽어도 괜찮다."



남존여비가 뿌리 깊은 중국에서 뛰어나게 훌륭한 여성들의 열전 '열녀전'

분량이 제법 많아서 걱정이지만 언젠가는 꼭 읽어보고 싶네요.



이 책의 포인트는 바로 악녀 열전이라네요. 끌리네요.



'손자병법'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군사 사상서라면 '오자병법'은 사람의 의욕을 끌어내는 비법이 담긴 군사 전략서래요.

"군대를 싸우느냐 죽느냐의 극한 상황으로 몰고 간 손자와 달리, 오자는 군대와 숙식을 같이 하고 함께 걸으며 종기가 생기면 그 종기를 빨아 빼주었다. 그러자 군사들은 목숨을 바쳐서 싸웠다고 한다."

'오자병법'은 저 처음 들어봤거든요. 난이도는 ■■□지만 분량은 ■□□라서 꼭 읽어보고 싶네요.



이 외에도 사람으로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배울 수 있는 책 '송명신언행록'도 매력있더라구요.

마지막 장에 소개된 매력적인 지괴, 기괴 소설 '수신기', '전등신화'도 넘 궁금하네요.

진짜 동양고전은 누가 알려주지 않으면 책 제목 알기도 힘들거든요.

<인생 내공 고전 수업>을 통해 알짜배기 동양고전 필독서 알게 된거 같아요.

거창하게 동양고전 도장깨기는 아니구요!!!

일단 저는 난이도 ■□□ 시작해보려구요.

동양고전에 입문할 때 아주 딱 맞는 책 바로 '논어'로 말이죠.^^

저처럼 동양고전 읽고는 싶은데 잘 모르겠다시는 분들 먼저 <인생 내공 고전 수업> 읽어보시길...





고전의 가장 큰 매력은 정해진 답이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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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훔친 남자
양지윤 지음 / 나무옆의자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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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훔친 남자>는 8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소설집이에요.

첫 단편 제목이 바로 책 제목인 '나무를 훔친 남자'에요.

저의 느낌을 밝히자면 첫 단편부터 진짜 매력적이였어요. ㅎ

읽으면서 내내 생각이 많았고, 읽은 후에도 이렇게 메모를 할 만큼 생각에 생각을 하게 만들었어요.



그는 나무를 훔쳤다. 총 87그루의 나무였다.

아무도 나무를 돌봐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는 나무를 훔쳤대요.

절도일까요? 절도가 아닐까요?



그는 처음부터 나무에 관심을 가졌던건 아니에요.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오 대리 역시 그들과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 오대리는 진짜 중요한 게 뭔지 안다."

나무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니 보이기 시작했어요.

그런 그를 잘못했다고 해야 하나요?

결론적으로 87그루의 나무들을 훔친 오대리는 자살했어요.

그 다음 이야기는 어떻게 되었냐구요...

회사가 바뀌었어요.

가짜 나무와 진짜 나무를 구분도 못하던 회사사람들까지도 말이죠.

이 변화는 과연 오대리의 죽음 때문일까요? 오대리는 죽음 말고는 다른 선택을 할 수는 없었을까요?



그러면서 회사와 나무와의 관계가 우리 사회 다른 곳에서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알리바바 제과점 그리고 박수 치는 남자, 진실의 끄트머리에서 우리가 보게 되는 것 이야기도 딱 제 스타일이었어요.

책도 취향이 다 있잖아요. 앞으로도 양지윤 작가의 책은 꼭 챙겨 읽어보려구요.



알리바바 제과점 이야기 속에서 꼭 이야기 하고 싶은 문장을 골라봤네요.

"그녀는 진짜 천재였다."

"알리바바의 보석 세공자들은 갑작스럽게 위기의식을 느꼈다. 그녀가 들어온 뒤부터 하나둘 작업자들이 떠났기 때문이다. 물론 자발적인 결정이었지만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쫓겨난 것이나 다름없었다."

보통 사람들과 진짜 천재는 함께 생활할 수 없을까요?

우리 사회에서 이런 경우엔 어떻게 되나요?

우리는 과연 누구의 편에 설까요?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편가르지 않는 그런 사회를 꿈꾸는건 바보일까요?



박수 치는 남자 이야기 속에서 꼭 이야기 하고 싶은 문장을 골라봤네요.

"아내는 남편이 박수 치는 게 좋았다. 그런데 막상 결혼을 하자 그 이유를 찾지 못할 때도 종종 생겼다."

"이제껏 그녀가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 새로운 결론에 도닥하게 했다. 한마디로 그것은 병이었다."

그녀가 박수 치는 남자를 바라보던 엇갈린 시선이 묘하게 나를 비추더라구요.

박수 치는 남자를 불편하게만 보는 사람들 또 박수 치는 남자에게 감동을 받은 사람들 누가 옳고 누가 틀린걸까요?



진실의 끄트머리에서 우리가 보게 되는 것 이야기 속에서 꼭 이야기 하고 싶은 문장을 골라봤네요.

그 남자, 그리고 탐정은 진실의 끄트머리에서 잊어버리기로 했어요.

하지만 이 여자는 다르네요.

진실의 끄트머리에서 우리라면 어떻게 할까요?



양지윤 작가의 책은 처음인데 굉장히 매력있네요.

생각하게 만들어요. 관심을 가지게 만들어요.

마지막 작가의 말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어요.

"소설은 가공의 이야기다. 한마디로 허구다. 실제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은 이야기이기 때문에 슬퍼할 필요도, 괴로할 필요도 없다. 사람들이 소설을 읽는 이유도 비슷할 것이다. '진짜'가 아니라는 게 실망스러울 수는 있지만 '진짜 같은 가짜'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제가 양지윤 작가의 책에서 발견한 매력이 아마도 "진짜 같은 가짜"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어요.

단편의 매력은 장편과 달리 상상력을 많이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이거든요.

<나무를 훔친 남자> 8개의 단편 이야기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요. 나만의 상상력을 발휘하면 훨~~~씬 더 재밌네요. 이 재미 꼭 느껴보시길 바래요. ^^






소설은 가공의 이야기다. 한마디로 허구다. ‘진짜‘가 아니라는 게 실망스러울 수는 있지만 ‘진짜 같은 가짜‘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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