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영어 - 완벽한 문법보다 중요한 건, 통하는 영어다
오승종 지음 / 차선책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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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對沖
- 중심을 잡고 힘을 균형 있게 쓰는 지혜

문법의 완벽함보다는 메시지의 선명함

*

속청으로 두뇌를 깨우는 것이 최우선
(절대량 input)

*

출판사 표지 이벤트 당첨으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읽으면서 책에서 안내하는대로 따라가며 테스트도 해보고 연습도 해보고 재미있었어요.

아이가 태어나서 첫 옹알이까지 절대적 모국어 인풋이 있었듯이 빠른 시간 안에 속청을 통해 기초 단어 및 표현들을 인풋 해 주며 두뇌를 훈련 시킨 후 스피드 섀도잉을 통해 듣기와 말하기 훈련을 동시 진행하면서 영어를 즐길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 올릴 수 있다는 대충영어 학습법을 소개한 책!

밑져야 본전이니 1-2개월 시도해 볼 가치가 충분하다는 생각이에요^^

책을 읽어 보고 아이들 겨울 방학에 실험을 해 보아도 좋을 듯 해요. 몇 시간씩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라 짧게 반복하는 방식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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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통의 편지로 읽는 세계사 - 가장 사적인 기록으로 훔쳐보는 역사 속 격동의 순간들 테마로 읽는 역사 11
콜린 솔터 지음, 이상미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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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사실과 진실, 그리고 해석의 총체


역사의 흐름을 바꾼 편지도 있고,

(쿠바, 핵무기, 흐루쇼프와 케네디)


역사의 순간을 스케치한 편지도 있다.

(폼페이의 최후)


지금은 역사적인 인물이지만,

자신을 고용해 주기를 바라는

자기 소개서 편지

(레오나르도 다빈치)


인류의 역사에 길이 남을 책이

한 장의 소개 편지를 통해 탄생하기도.

(다윈의 갈라파고스 여행 박물학자 자리)


역사는 우연, 인연, 필연이라는

씨줄, 날줄, 장식으로 직조되는 듯


간단한 전보,

그림이 포함된 편지,

정갈함이 돋보이는 고급 깃털펜의 흔적,

타이핑되어 비밀리에 전달된 극비문서들.


*


시간이 지나 역사의 흔적으로 남은

편지들을 보며

지금 우리가 주고 받는 이메일들은

역사 속에서 어떤 의미가 될까... ...

우리는 편지라는 것을

주고 받고 있는 것일까... ...


필요에 따라 생성하고

필요에 따라 삭제하는

계정들

그 속에서 사라져 가는

커뮤니케이션의 흔적들.


오래된 편지들을

디지털로 변환시키며

정리하는 시간들 속에서

지난 10여년의 기간에는

편지라고 할만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음을 본다.


앞으로 역사 속에서

개인의 기록은 더 이상

역할을 찾을 수 없는 것은 아닐까.


새삼 달라지는 세상 속에서

나의 기록은 어때야 하는 것인지

고민하게 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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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폿 - 제15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30
이은후 지음 / 자음과모음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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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어른이독서클럽

속도감 짱! 흡입력 짱!

유전자 변형 반려 식물을 기르면서 생겨나는 에피소드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

옳지 않은 선택을 했을 때,
문제는 해결되기 보다는
더 많은 문제를 만든다.

자연은 자연 그대로
그 상태에서 최선.

인위적인 손길이 닿을 때,
자본주의가 개입될 때,
순수성은 훼손되고
구별이 생기고
구별은 차별을 만든다.

친구도 그렇다.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좋고 싫음이 생길 때,
균열이 생기고
관계는 깨어진다.

아이들의 세계는
잘못을 인지하고
인정할 때
옳음 방향으로 나아가려
애쓴다.

어른들의 세계는
잘못을 인지해도
이익을 향해 나아가는
무리들이 있다.

그래도 결국은
옳음이 이긴다.

그래도 순수하게
옳음을 향해 나가도록
돕는 어른도 있다.

식물 덕후 '모윤'이
액션 배우 지망생 '자경'의
펫폿을 맡았다가 잃어버리는
사건으로 시작되는 소설.

아이들의 세계이지만
많은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정말 재미있어요. 책을 받고 자리에 앉아 바로 다 읽어버렸답니다. 작가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인지 생각하느라 리뷰까지 며칠 시간이 필요했지요.

유전자 변형 반려 식물 펫폿. 고급종을 길러내기 위해 마구 버려지는 일반종. 버려진 펫폿이 괴물이 되어 일어나는 혼란. 그 안에서 청소년의 우정, 문제해결, 자본주의, 정치논리 등 많은 소재들이 등장해요.

중학생 수준에서 읽고 토론할 거리가 넘치는 청소년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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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게 안녕하는 법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27
박슬기 지음 / 자음과모음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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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 고등학교 2학년. 여름이 찾아오기 전, 그날이 다가오면 비 비린내와 함께 알수없는 감정에 버거운 소녀.

4년전 엄마의 장례식장. 갑자기 떠난 엄마. 남겨진 은하와 11살 동생 우주 그리고 아빠.

1년전 함께 살게된 새엄마와의 일상은 남 보기에는 평범하지만 조용히 흐르는 어색함과 보이지 않게 노력하는 처절함이 자리잡고 있다.

같은 반 친구 혜주는 걸핏하면 '죽을 것 같아', '죽겠어'를 입에 담는다. 은하는 '니가 죽음이 뭔지 알기나 해?' 쏘아주고 싶지만 꾸역꾸역 참는다.

그날. 엄마가 떠난 날이 다가오는 비 비린내가 깔린 어느 날 은하는 질러버리고 만다. 혜주에게. 그리고 시작되는 <안녕하게 안녕하는 법>

우리는 태어나서 걷는 법을 배우고, 젓가락질을 배우고, 연필 쥐는 법을 배우고, 글을 읽는 법을 배운다. 집에서 학교에서 참 많은 것을 배우며 살아가는 법을 익힌다.

그런데 유독 우리가 배우지 못하는 것이 있다. 죽음과 슬픔을 맞이하는 법.

갑자기 떠나간 아내와 엄마에게 제대로 이별을 고하지 못한 남편과 딸, 그리고 아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슬픔을 외면하며 살아온다.

엄마의 기일이 지난 어느 날, 아들 '우주'는 곧 돌아올테니 걱정하지 말라는 문자와 함께 가출을 감행한다. 그리고 누나, 눈물을 잃은 누나를 슬픔으로 초대한다.

슬퍼하지 않은 슬픔은 빚이 된다. 그 빚의 이자는 무겁다. 비싸다.

완전히 괜찮아지지는 않지만, 그런 일이 있었다고 받아들이고 '반려슬픔'을 평생 잘 달래가며 살아가는 것.

동생 '우주'와 함께 슬픔을 슬퍼할 수 있게 된 '은하' 그리고 <안녕하게 안녕하는 법>을 몰라 떠난 아내의 흔적을 지우기에 바빴던 아빠와 조심스럽게 슬픔을 마주하고 제대로 떠나간 엄마와의 이별을 시작하는 그 과정. 아프면서도 다행스러운 이야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상실을 다루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책이에요. 죽음 뿐 아니라 성장 속에서 'say goodbye' 해야 하는 대상, 사건들을 잘 다룰 수 있는 무기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엄마 잃은 11살 '우주'의 뒤통수에 대고 함부로 입을 놀린 어른을 마주하는 대목에서는 분노가 일기도 했어요. 벽에도 귀가 있다는데... ... 슬픔을 슬퍼하는 법도 배워야하지만 말하는 법도 제대로 배워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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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욘 - 친구 감시자
딜게 귀네이 지음, 이난아 옮김 / 안녕로빈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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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쿠팡 개인 정보 유출로 시끄러운데, 튀르키예 변호사 출신 작가 딜게 귀네이의 <피욘, 친구 감시자>는 청소년 정보 제공 앱을 소재로 그 문제의 심각성을 잘 보여주고 있네요. 야세민은 도시의 빈민가 오렌지 구역에 사는 이민자의 딸. 가난하지만 공부를 잘해 부유층이 사는 그린 구역의 고등학교로 진학했지요. 친한 친구 외무르도 오렌지 구역에 살지만 야세민보다는 형편이 나은 편이었어요. 외무르는 공부는 별로이고 꾸미는데 관심이 많고 노는 것을 좋아해요. 외무르의 엄마 세헤르는 그런 딸이 늘 걱정이지요. 어느 날 세헤르 아줌마가 야세민에게 부탁해요. 외무르를 잘 감시해서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비밀리에 알려달라고. 돈이 궁했던 야세민은 고민 끝에 그 제안을 수락하고 외무르의 감시자가 되어요.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이 알려주지 않았는데 세헤르 아줌마가 외무르의 데이트 폭력 위험을 감지하고 구해내는 것을 보았죠. 아줌마는 야세민에게 화를 내죠.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야세민은 세헤르 아줌마가 외무르의 위험을 감지하게 된 이유가 '피욘'이라는 청소년 감시 앱 사용에 있었다는 걸 알게되고, '피욘'에 대해 알아보려 해요. 청소년인 자신의 핸드폰으로는 확인할 수 없어 아빠의 핸드폰을 사용하다가 아빠 핸드폰에 이미 그 앱이 깔려 있고 서비스가 활성화 되어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요. 친구 감시자 역할을 했던 자신이 '피욘'앱을 통해 감시를 받고 있었다는 사실에 야세민은 놀랍니다. 야세민은 '피욘'앱에 대해 알아보고 그 실체를 폭로하기로 합니다. '피요니프샤'라는 계정으로 '피욘'을 폭로하기 시작한 야세민에게 피욘을 개발한 '네바'가 찾아와 회유를 시작하면서 친구 감시자 역할을 했던 일을 들춥니다. 회유가 아닌 협박이었지요. 야세민은 돈을 받고 눈을 감고 입을 닫을 것이 아니라 끝까지 싸워 이 '피욘'이라는 앱이 청소년 개개인의 정보를 악용하고 권리를 침해를 멈추도록 하겠다 결심합니다. 어린 한 소녀가 자신의 일탈, 실수를 인정하고 반성, 사과하며 옳은 일을 위해 뚜벅 뚜벅 걷는 그 걸음이 휘청거리면서도 무겁네요. 청소년 문학이지만 시대성을 잘 반영했고, 청소년의 인권과 사생활 존중이 작지 않은 문제임을 잘 짚어낸 듯 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어려운 문제인 것 같아요. 보호하면서 존중해야하는 청소년 아이들의 사생활. 보호와 존중의 균형이 유지되면서도 그 개개인의 정보가 악용되지 않도록 사회적 장치가 잘 마련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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