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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멜로 이야기
호아킴 데 포사다.엘런 싱어 지음, 이민희 옮김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6년 2월
평점 :
Don't Eat the Marshmallow Yet!
하루 하루 별 불만 없이
잘 살아가고 있는 운전기사 아서
어느 날 사장은 자신을 기다리며 차 안에서
빅맥 마지막 한 입을 욱여넣고 있는
아서에게 말한다.
"자네, 또 마시멜로를 먹고 있군!"
마시멜로? 난 빅맥을 먹고 있는데???
시작된 이야기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마시멜로 이야기
스탠포드에서 네 살 아이들에게
마시멜로 하나를 주면서 15분을 기다리면
하나를 더 주겠다고 했던 그 실험
아이들이 자란 후에 확인한 설문에서
15분을 참았던 아이들이
학업 성적도 좋고,
대인 관계도 원만하고,
스트레스 관리도 잘하는 어른으로
성장했다는 그 연구
만족 지연 능력 연구
Delayed Gratification
더 큰 미래의 보상을 위해
현재의 욕구 충족을
자발적으로 연기하는 능력
*
잘 참는 아이가 성공한다는
이 이야기에 환호했었죠.
요즘도 가끔 TV 프로그램에서
초코릿이나 과자 같은 걸로
이 테스트를 하는 것이 보이구요.
솔직히 이 마시멜로 테스트를
좋아하지 않았어요.
아니 그 아이가 마시멜로를
싫어했을 수도 있잖아요.
형제가 많아서 눈 앞에 보이는 걸
바로 먹어야만 하는
환경의 아이였을 수도 있잖아요.
슬의생의 채송화교수처럼.
책을 꼼꼼하게 읽어보면
마시멜로 이야기는
'의지력'의 '크기'의 문제가 아니라
'주의력'을 어디에 둘 지
'설계'에 대한 문제를 다룬 거였어요.
추천사를 쓴 정재승 박사가 말하는
건강한 자기 조절
마시멜로를 먹지 않는 삶이 아닌
언제 먹을지 스스로 선택하는 삶.
어쩌면 그 실험이 잘 못 된 것이 아니라
그 내용을 받아 들이고 해석하면서
아이들에게 인내심을 강요했던
지난 시간들 속 우리의 모습을
돌아봐야하는 건 아닐까... 싶었어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작은 책이지만
책이 주고 싶은 메세지를 읽어내느라
여러 번 뒤적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