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원으로 꽃집 창업, 10년 만에 빌딩을 짓다
이해원 지음 / 원앤원북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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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원으로 꽃집 창업, 10년 만에 빌딩을 짓다>

굉장히 솔깃한 제목의 책이지요?ㅎㅎ


제주도에서 시작해 국내 최고의 꽃배달 업체가 된 '플라워몰'의 대표인 '이해원'님이 쓴 책인데요,

플라워몰 창업부터 좌절과 성공까지 고스란히 담긴 19년간의 기록이라고해요.

 

책은 총 5장으로 나뉘어져있는데요,

꽃집창업부터 지금까지 순서대로 담겨있고 말하듯이 써있어서

한번 읽기시작하니 굉장히 쉽고 재미있게 잘 읽혔어요.

 

 

 

 

동화가 아름답게 끝날 것이라는 믿음이 있으면 아름답게 끝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의심하지 않는 '확신'과 '신념'이다.


이 책 속에서 저자의 꽃집 창업까지의 과정은 참 신기해요.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마구마구 도전해보다가 갑자기 '꽃집을 하면 좋겠다~'해서

덜컥 꽃집을 시작하게 되거든요. 그것도 전 재산이었던 300만원을 투자해서요.


저는 굉장히 안전을 추구하는 사람이기때문에.. 그러한 과정과 선택이 굉장히 놀라웠어요.

하지만 책에서 자세히 나오지 않았을 뿐 저자부부는 나름의 확신과 신념이 있었겠지요?

 

 

 

때론 익숙한 곳을 과감하게 떠나보자.

용기를 내어 멀리 갈수록 자기 자신과 마주하게 된다.

떠나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세상을 접하고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만날 수 있다.


이와 비슷하게.. 인터넷을 보면 '여행'을 통해서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만나고 다양한 삶을 찾아내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되는 것 같아요.

이 책의 저자 역시 문득 제주도로 떠나서 그곳에서 뿌리를 내리며

새로운 삶을 개척하고 살아내거든요.


책 속에서 저자는 나를 도와주고 나에게 안정적인 곳이 아닌

나를 도와줄 사람이 전혀 없는 새로운 곳에서는 자리잡고 살아가기위해서

내 안의 숨은 힘을 발휘해서라도 악착같이 하게된다고 했거든요.

그런 의미에서도 떠나라고 말하는 것 같아요.

 

 

 

성공한 사람들은 오늘 해야 할 일은 지금 당장 완수해버린다.

우물쭈물하다가 기회를 놓치는 어리석은 일은 만들지 않는다.

망설이다가 흘러간 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이부분은 항상 제가 뼈저리게 느끼는 부분이에요.

'무언가를 해야지'하고 생각해놓고 당장 하지 않으면 시간이 금방 지나가서

마감기간이 되어버린다거나해서 놓친것들이 정말 많거든요....


이부분을 읽으면서는 다시한번 해야할 일들을 바로바로 처리하고

기회를 놓치는 일은 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어요.

 

 

 

 

당신의 미래는 현재 당신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생활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

당신의 현재는 당신이 과거에 생각한 결과물이다. 어떤 이유나 변명을 찾지 마라.


당신이 지금 생각하고 집중하는 것이 당신의 미래다.

현재 생각없이 살고 있다면 생각없는 미래가 주어질 것이다.


현재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당신의 미래는 바로 지금, 당신이 생각하고 있음을 기억하라.


지금의 나, 그리고 미래의 나는 갑자기 생겨나는게 아니라

내가 생각하고 행동하고 결정한것들에 의해서 만들어진거잖아요.

그러니까 나의 미래를 위해서는 지금부터 잘해야하는거죠..!!


매 순간순간, 하루하루를 열심히..!

 

 

다른 사람보다 더 큰 성공을 거두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그것은 생각을 실행에 옮긴다는 것이다.


확실한 목표가 정해졌다면 신념을 갖고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상황이 변하길 기다리지 말고 직접 환경을 만들어라.


이 책의 저자 부부도 300만원으로 꽃집을 시작해서

전국적으로 커다란 회사로 만들고 빌딩까지 지었으니..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잖아요.

책을 보면 알 수 있는데, 이 부부가 굉장히 실행력이 뛰어나거든요.


'하자!'하면 내일도 아니고 바로 당장 알아보고 실행해요.

저는 생각만 많고 실행이 굉장히 더뎌서 반성하기도했고.. 실행하지 않으면

아무리 멋진 아이디어도 전혀 소용이 없다는걸 다시 한번 새겨두었어요.

 

 

 

내 생각과 상상을 매일 적고, 잠들기 전 잠재의식에 각인시켜라.

그러면 우주에서 당신의 생각을 현실로 바꿔주기 위한 준비 과정이 시작될 것이다.

마침내 생각은 구체화되고 현실이 되어 당신 앞에 나타날 것이다.


매일 간절히 바라고 생각하고 상상하라.

그리고 종이 위에 당신의 소원을 적어라. 상상이 곧 현실이 된다.


이것은 곧 이미지트레이닝을 말하는 거겠지요?

구체적으로 꿈꾸고, 적고. 구체적으로!!!


***


책 속에서는 정말 꽃집창업부터 사업을 차근차근 늘려가고

마케팅..광고등등.. '플라워몰'의 시작과 성장과정이 그대로 담겨있어서

책을 읽으며 제가 간접적으로 꽃집을 운영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었어요.


저라면 안주하고 머물렀을 시점에서도 저자는 멈추지 않고 그곳에서

한단계 더 성장하기위해 치열하게 생각하고 도전하고 하는것을 보면서

'아.. 성공하는 사람은 이런게 다른가보다'하고 생각했어요.


'성공'이란 뭘까요..? 돈을 많이 벌면 성공하는걸까요?

책의 후반부에 언급되는 돈과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뉴 리치...!

돈도 돈이지만, 시간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더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아무튼~ 책을 읽기전 생각한것보다 더 재미있게 읽었어요.

세상에 쉬운일은 정말 하나도 없다는 깨닳음을 다시 얻기도 했고요..ㅎ

창업하시는분들 모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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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마록 4 : 혼세편 - 완결
이우혁 지음 / 엘릭시르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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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마스터의 음모로 퇴마사 일행은 공공의 적으로 몰려 쫓기는 신세가 된다.

일련의 사건들이 홍수와 에메랄드 태블릿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퇴마사들은 각각 인도와 티베트로 향하고

이 세상의 존망이 걸린 최대의 전투와 시련을 겪게 되는데... 과연 퇴마사들은 혼란스러운 이 세상을 구할 수 있을 것인가.


-


퇴마록 혼세편 3권을 다 읽고... 저도 모르게 나머지 4권까지 집어들고 있더라고요..허허.

퇴마록은 집에다 다 두었기때문에 주말에 집에 갔을때만 볼 수 있어서 이번에 혼세편까지는 몰아서 보았어요.

 

 

 

혼세편 마지막 이야기인 4권에서는 '홍수' 이야기로 한권이 채워져있어요.

3권과 계속 이어지기때문에 흐름을 끊기지 않으려고 이어서 보았어요.

 

 

홍수 이야기를 모두 읽고.. 마지막 에필로그까지 해서 혼세편은 끝이나요.


책 속에서 나오는 '홍수'의 다양한 설화들과 이야기는 제법 흥미로웠어요.

모두 실제인지 소설에서만 등장하는건지는 확실히 모르겠지만, 어느정도는 실제일 것 같기도 하고..

'치우천왕'이 나오는 부분을 보고는 이우혁작가님의 또다른 작품인 '치우천왕기'를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ㅎㅎ


어쨌든.. 혼세편 내내 함께했던 큰 적을 드디어 완전히 마무리지었으니...

마지막 말세편에서는 어떤 적이 등장하고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하네요.

어렴풋이 중학교때 읽었던 마지막 이야기는 생각이 나는것도 같은데..

말세편도 어서 읽고, 다 읽으면 외전2권도 읽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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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마록 3 : 혼세편
이우혁 지음 / 엘릭시르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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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퇴마록 좋아한다고~ 모은다고 했었는데요,

그렇게 야금야금 열심히 모으고 있던 퇴마록 시리즈!

드디어 국내편 2권, 세계편 3권, 혼세편 4권, 말세편 5권에 외전2권 해서

양장본으로 새로 나온 퇴마록 16권을 모두 다 모았어요..! >_<

굉장히 오래걸렸지만, 그만큼 참 뿌듯해요.


그래서 그 즐거운 마음으로 한참이나 멈추었던 퇴마록 읽기를 다시 시작해보았어요.

주말에 혼세편 3권과 혼세편 완결인 4권을 읽어서 혼세편까지는 모두 다 읽었네요+_+

 

 

 

 

최 교수의 집에 놀러 간 준후는 우연히 함께하게 된 주기 선생 상준에게 7인의 신동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그들이 홍수를 연구하는 최 교수, 중국의 황 교수, 인도의 시타 교수, 티베트의 판첸 라마를 노리고 있다는 것을 알아낸 퇴마사들은

그들을 저지하기 위해 행동에 나선다. 하지만 7인의 신동 뒤에는 블랙서클과 마스터의 음모가 드리워져 있었는데..

 

 

 

 

 

혼세편 3권에서는 짧은이야기 3개와 혼세편의 가장 큰 이야기인 '홍수'이야기가 담겨있어요.

혼세편 3권과 4권에서는 '승희'의 비중이 제법 크지 않았나 싶어요.


물론.. 가장 비중이 컸던 '홍수'편에서는 모두가 전력을 다했지만요.

 

 

 

인간은 어차피 완전하지 못하니 서로 기대고 위로하며 살아야 하는 것이겠지요.

그러면 과연 진정한 용서는 어디에 있는 겁니까? 어쩌면 우리는 서로를 위로하고 감싸 주면서

우리의 죄를 그렇게 지워 버리려고 하는지도 모릅니다. 아니, 그럴겁니다.


우리는 각자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죄책감은 용서하지 못한 채

똑같은 처지의 다른 사람을 위로하면서 자신의 죄를 조금이나마 잊어 보려 하는 것입니다.


-


혼세편 2권과 3권에서는 퇴사마들 뿐만 아니라

백호라던가 주기선생이라던가 성난큰곰이라던가.. 많은 사람들이 함께해요.

그리고 안타까운일도.. 또르르.. 책을 읽으신 분들은 제 마음을 아시겠죠..?ㅠㅠ

 

 

 

 

운명을 무조건 신봉하거나 무조건 체념하고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봐요.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그러기 위해서 애를 써야죠.


이번 생애에서의 다르마를 얼마나 충실히 지켰는가로 다음 생애에서의 카르마를 결정짓게 되는 것이니까요.

모든 것은 사람 자신이 결정하는 것이에요. 운명은 무조건적이지도 않고 편파적이지도 않죠.


모두에게 공정해요 모두에게.. 원인이 있어서

그 결과를 공정히 되돌려 주는 인과의 법칙에 따라 순환되고 돌아가는 거예요.


-


<퇴마록>은 소설책이기는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것들도 배울 수 있는것같아요.

아무리 소설이라고해도 모두 다 허구로 지어낼 수는 없는거잖아요. 판타지들에서 통용되는 생물들이나

명칭들은 통일되어있고, '카르마'니 '다르마'니.. 이런것들도 진짜 있는 말들이더라고요.

전 퇴마록에서 보고 찾아봤더니 퇴마록에서 사용된 뜻 그대로 있는 말이었어요.


어쨌든 카르마와 다르마는 굉장히 미묘하면서도 흥미있는 이야기였어요.

전체적인 운명인 '카르마'는 이미 정해져있고 바뀔 수 없으나, 그 속에 있는 수많은 선택들과

나의 행동들.. 즉 '다르마'는 얼마든지 내가 정할 수 있는 일들이고 결국 그것들이 모여서

다음 생에서의 나의 '카르마'를 결정한다...!


뭐랄까..

조금 애매하기도 한 기분이지만, 어쨌든 내 인생은 나에게 달려있다는 말이죠.

정해진 내 인생까지도 그 이전에 내가 만든것이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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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니아의 소중한 것과 오래도록 함께하는 생활
가도쿠라 타니아 지음, 김정연 옮김 / 테이크원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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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두께로 굉장히 가볍고 심플한 느낌을 주었던 책,

<타니아의 소중한 것과 오래도록 함께하는 생활>


일본의 푸드&라이프스타일리스트인 '가도쿠라 타니아'가

자신의 물건이나 인테리어, 생각과 추억들을 담은 책이에요.


전 이 책을 접하기 전까지는 '가도쿠라 타니아'에 대해 전혀 몰랐는데,

책을 읽고보니 대략 우리나라의 '이효재'님과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살림꾼의 느낌이랄까요?ㅎㅎ

 

 


책 표지의 작가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실 작가는 혼혈인이에요.

아버지가 도쿄인이고 어머니가 독일인인데, 어렸을때부터 결혼해서까지 다양한 나라에서

살아본 경험이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도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었어요.


어쨌든, 그러한 상황으로 인해서 이사를 자주하다보니

'나에게 소중한 것'을 생각하고 물건을 소박하게 꾸려나가는 습관이 배어있는 듯 하더라고요.

물건을 고른다는 것을 '나다운 인생'을 선택한다고 생각하는 그녀의 글을 보면서

'아아- 그럴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자 '가도쿠라 타니아'는 물건을 쉽게 들이지않아요.

왜냐하면 한번 들인 물건들은 오래도록 소중하게 여기며 쉽게 버리지 않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한번 무언가를 사거나 받을 때 나에게 꼭 필요한지, 그것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곰곰히 생각해보고 자신이 생각한 적재적소에 잘 사용해요.


요즘에는 수많은 물건들속에서 마구마구 사고 버리고가 참 쉬워졌는데,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는것이 좋아보이더라고요.

 

 

 

책은 보통 저자가 갖고있는 물건들을 소개해주는 방식이에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그 물건에 담긴 추억이나 이야기들을 말해주고

사용법이나 활용법, 구매처등도 알려주어요.


물건 하나하나에 담긴 이야기들이 참 생생해서,

확실히 애정을 갖고 있는 소중한 물건이라는게 느껴졌어요.

 

 

 

 

물건 뿐만아니라 공간이나 인테리어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

저자의 일본에서의 인지도가 어느정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인지도가 높다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따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이런 느낌은 아니더라도 이런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은 들더라고요ㅎㅎ

 

 

 

물건은 생활을 풍부하게도 해주지만 자신이 유지할 수 없는

그 이상을 갖고 있으면 자신을 괴롭히는 존재가 되기도 합니다.


-


각각 한페이지씩의 글들이 모인 책이지만 책 전체에서 관통하는 이야기는

'나에게 필요하고 소중한것만 정갈하게!'였던 것 같아요.


확실히 저도 최근들어서는 짐을 줄여서 간소하게 살고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정리하기에도 편하고 안쓰는건 그냥 두어도 계속 안쓰게 되니까 말이에요.

이 책을 읽으면서 왠지 청소와 정리를 하고싶은 마음이 들더라고요.ㅎㅎ

다른 누군가의 공간과 물건, 그 물건에 담긴 이야기를 보는것도

재미있었던 시간이었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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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사건, 경찰조사에서 합의, 재판까지 사건별 시간별 대응 전략
박원경 지음 / 지식공간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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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사건 경찰조사에서 합의, 재판까지 사건별 시간별 대응 전략

제목도 굉장히 긴.. 책이에요.

 

 

이 책의 저자는 성범죄 전담 변호사 박원경님이에요.


사실 처음엔 어떤 책인지 약간 헷갈렸는데, 읽고보니 내가 어떠한 성범죄를 저질렀다거나

혹은 죄가 없는데 휘말린 경우 어떻게 해야하는지가 담겨있는 책이더라고요.


저자인 박원경님이 성버죄 전담 변호사이다보니

자신의 경험과 지식들로 굉장히 체계적으로 책을 써내셨더라고요.

 

 

사건이 일어나고 시간별로 대응해야할 방법이나 흐름도 소개되어져있고,

성범죄의 가볍고 무거운 정도에 따라서도 나뉘어져있어요.


사실 다른 범죄도 아니고 '성범죄'라는것 때문에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조금 그렇기는 했어요.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딱히 '성범죄'라고 생각하지 않았을 경우..

어떠한 사건이 일어나고 그 사건이 어떻게 해결되는지를 보는 과정은 굉장히 흥미로웠어요.


 경찰서에서 검찰로 넘어갈수밖에 없다는 사실도 알게되었고,

형량을 줄이거나 하기위해 '양형'이라는게 있다는것도 알게되었고.


어떠한 사건부터 법정까지의 전체적인 흐름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었고

그 사이사이의 취조상황이라던가 취할 수 있는 행동이라던가.

그런부분을 알게되는건 재미있었어요.

 

 


그럼에도.. 저자가 책을 끝내면서 말한대로 저는 이 책이 다소 불편했는데요.

아무래도 이 책이 어떠한 성범죄가 일어난 경우, 그리고 내가 그 사건의 용의자나 피의자일 경우를 가정하고

어떻게 하면 형량을 조금 줄이거나 전과자가 되지 않을것인가- 하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일거에요.

 

 

 


그래도 저자는 책에서 "유죄를 무죄로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고 그래서도 안된다."라고 말해요.

다만 범죄자가 자신이 잘못한 만큼의 벌을 받아야지 그보다 더 큰 벌을 받으면 안된다- 라는거죠.


물론 맞는말이에요.

누군가는 변호사를 선임하고 법을 잘 이용해서 더 큰 죄를 짓고 적은 벌을 받을 수 있고

누군가는 그다지 큰 잘못이 아님에도 법을 몰라서 더 큰 벌을 받을 수도 있으니까요..

혹은 오히려 이런 교모한 성범죄를 이용하여 사기를 당할수도 있는 일이니까

그런경우에는 누명을 잘 벗어야하고요.


어쨌든... 책에 있는 말이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

애초에 그런 범죄를 저지르지 않으면 된다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수없겠죠?ㅋ


책을 읽어보니 성범죄 처벌이 굉장히 강력하던데,

잠깐의 실수로 후회하면서 전전긍긍하지 말고 애초에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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