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에 비해 잘 풀린 사람 - 월급사실주의 2024 월급사실주의
남궁인 외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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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인작가님 팬이라 읽었다. 이전 글과 다르게 프리랜서 아나운서가 주인공인데, 병원 배경이 아닌 글도 좋았다. 담백한 문장 안에 섬세한 감정이 담겨있다. 처음 접한 임현석작가님 글도 좋았다. 빗물을 닦아내는 와이퍼를 영혼없이 매일 반복해서 일하는 직장인에 비춰 표현한게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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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한가운데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8
루이제 린저 지음, 박찬일 옮김 / 민음사 / 199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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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인은 정말..말하려다 멈칫했다. 니나의 말이 생각나서. ˝다른 사람에 대해 어떻게 알 수 있겠어! 우리가 안다고 생각하면 할수록 우리는 고양이 발걸음처럼 사는 법을 배우게 되지. 점점 조용하게, 점점 더 절대성은 없어지지.˝ 슈타인에 대해 내가 뭘 안다고 이러쿵저러쿵 평가할 수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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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제7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장민 외 지음 / 허블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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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손이 닿는 거리‘, ‘개인의 우주‘ 모두 유한한 인간의 시간과 무한한 우주의 시간을 썼다. 첫번째 소설은 한 세대 사람이 긴 우주 시간을 따라 잡으려는 반면, 두번째 소설은 여러 세대 사람이 긴 우주 시간을 기다렸다. 과학적 상상이 이렇게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게 신기하고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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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빌라
백수린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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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아직 집에는 가지 않을래요]의 그녀가 완전 나랑 다르다고 생각했다. 난 무용을 꿈 꾼 적도 아이를 키워본 적도 없으니까. 근데 읽다보니 나와 너무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그녀 마음 속 본능적인 욕망을 표현한 부분에선 내 욕망을 들킨 것 같아 화들짝 놀라 주위을 두리번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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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림동 소녀 - 나의 오월이 시작되는 곳
임영희 지음 / 오월의봄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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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솔직하고 단순하다. 그럼에도 묵직한 감동이 느껴지는 건, 그림에 임영희 작가님의 세월이 담겨 있어서다. 빨갛게 칠해진 도청 분수대, 온몸에 못이 박힌 사람 그림에선 울컥했다. 양림동 한 소녀가 삶으로 겪어낸 5.18의 슬픔과 아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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