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과 데이브 ㅣ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40
서수진 지음 / 현대문학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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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를 어떻게 봐야 할지 헷갈렸다. 이기적인 건지 개인주의적인 건지 알 수가 없었다. 한국과 호주는 문화가 달라서 그의 가치관이 낯설게 느껴지는 걸까 싶다가도, 소설이 유진의 시선에 더 가깝게 쓰여 있어서 내 마음이 유진 쪽으로 기우는 걸까 싶기도 했다. 두 생각이 번갈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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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좀 돌아가 볼까 - 그리고 소설가 송지현의 일요일 ㅣ 다소 시리즈 3
송지현 지음 / 다산책방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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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쓴 일기를 다시 읽는 것 같았다. ˝그때 참 좋았는데˝ 하는 말이 떠오르는 소설이었다. 돌아보면 그리운 건 특별한 여행이 아니라, 동네를 걷고 포장해 온 음식을 집에서 먹던 평범한 날들이다. 그날이 그날 같은 지금도 나중에는 그리워할 ‘그때‘가 되겠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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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방문객 ㅣ 오늘의 젊은 작가 22
김희진 지음 / 민음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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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상황이 안타깝고 상운, 세현, 수연, 경애가 안쓰러워서 ‘만약 이랬다면 어땠을까?‘ 라고 물으며 또 다른 이야기를 상상하면서 소설을 읽었다. 그래서인지 다 읽고 나서 ˝이미 벌어진 일에 만약이란 건 없어요˝라는 경애의 말이 오래도록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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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편지가 도착하면은 ㅣ 젊은 만화가 테마단편집 3
골드키위새 외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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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을 스크롤하며 보는 시대에 흑백 만화 책장 넘기며 읽는다는 것 자체가 참 좋았다. 동네 대여점에서 빌린 만화책을 집에서 엎드려 읽던 중학생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었다. 손편지를 소재로 한 다섯 편의 작품을 보는 동안, 사랑을 꿈꾸는 소녀처럼 마음이 두근두근, 몽글몽글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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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의 이동 경로
김화진 지음 / 스위밍꿀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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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인연이라는 말도 있지만, 아무 사이도 아니게 되는 게 아까워서 멀어진 친구에게 연락을 했다. 답이 오지 않았다. 그래서 마음이 서글펐는데, 마침 소설에서 ˝친구들은 자꾸만 떠나가고 그때마다 처음인 것처럼 속상하네요˝라는 구절을 만났다. 나만 친구를 잃은 게 아니구나 싶어 위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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