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더 귀하다 - 아픔의 최전선에서 어느 소방관이 마주한 것들
백경 지음 / 다산북스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구급차를 택시처럼 부르는 사람, 스스로 몸을 해치는 사람,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는 사람을 계속 마주하다 보면 마음속 인류애가 싹 사라져버릴 것 같다. 그런데 작가님은 그들을 외면하지 않고 친절을 베풀며 최선을 다해 몸과 마음을 살려낸다. 정말 대단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렇게 나는 다시 삶을 선택했다
최지은 지음 / 유선사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드라마를 보며 발암 캐릭터라 말했고, 사회 기사를 읽으며 암적인 존재라 말했고, 새해 덕담으로는 건강이 최고라 말했다. 별생각 없이 해온 말들이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그것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나의 경솔한 언어가 부끄럽고 죄송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급류 오늘의 젊은 작가 40
정대건 지음 / 민음사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담과 해솔은 서로의 상처를 알기에 서로가 가장 안쓰럽다. 서로를 생각하면 마음이 꽉 차오른다. 둘 사이에는 사회적 잣대나 계산 같은 것이 끼어들지 못한다. 이런 모습이 소설 구의 증명 속 구와 담의 사랑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 밖 현실에서도 이런 사랑이 존재할까 하는 생각도 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로기완을 만났다 (리마스터판) 창비 리마스터 소설선
조해진 지음 / 창비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조해진 작가님 소설은 선하다. 소설을 읽고 있으면, 다른 사람을 돕고 싶고 최선을 다해 공감하고 싶어진다. 로의 일기를 반복해서 읽고 그가 머물렀던 곳들을 따라가며, 그의 마음을 헤아리려 애쓰는 김을 보며 생각했다. 내가 뱉은 ˝저 사람 참 이해 안돼˝라는 말이 얼마나 가볍고 경솔했는지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래다줄 수 있다면 동물과 더불어 그림동화 7
김하영 지음 / 책공장더불어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금동이를 강아지별에 바래다줄 수 있다면‘이라는 상상만으로도 눈물이 난다. 정말 그럴 수만 있다면 챙겨주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말도 너무 많은데. 책에는 이런 마음이 사랑스러운 그림과 글로 담겨 있다. 그래서 읽다 보면 슬프다가도 중간중간 미소 지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