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몽살구클럽
한로로 (HANRORO) 지음 / 어센틱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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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인상은 ‘책이 귀여운 문구류 같다‘였다. 읽으면서 받은 느낌은 ‘문장에 리듬감이 있고 문체가 경쾌한 반면, 담긴 내용은 어두워서 오묘하다‘였다. 다 읽고 나서 든 생각은 ‘한로로님, 노래도 잘하고 글도 잘 쓰고 재주가 참 많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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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비 생활
가제노타미 지음, 정지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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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비생활을 얼추 두가지로 이해했다. 첫째, 돈을 쓰지 않아도 만족스럽다, 행복하다고 뇌가 느끼도록 나를 가스라이팅하는 것. 둘째, 돈은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것에만 쓰는 것. 자신을 잘 알고 감정을 다독여야 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마음 수련 같다는 생각이 든다. 몸에 배기까진 오래 걸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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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그녀의 것
김혜진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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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주를 보며 그녀를 닮은 한 사람이 떠올랐다. 책공장더불어의 김보경 대표님이다. 읽는 시대에서 보는 시대로 변해가는 20년 동안 1인 출판사로 동물 책만 꾸준히 만드는 일은 어떤 마음이어야 가능할까? 그 마음은 동물과 책을 향한 묵묵하고 성실한 사랑이지 않을까 짐작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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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남편이 퇴직했습니다 - 사모님 소리 듣던 28년차 전업주부, 하루아침에 집안의 기둥이 되다
박경옥 지음 / 나무옆의자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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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판 김부장 이야기였다. 낙수의 아내 하진이 쓴 글 같았다. 퇴직 후 달라진 현실을 마주하고 부정하고 회피하다가 결국 받아들이는 과정이 솔직하게 담겨 있었다. ‘내가 예전에 어떤 사람이었는데‘라는 생각부터 버려야겠다 싶었고, 돈과 건강관리는 오늘부터 시작해야겠다는 조바심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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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마음 없이 - 2025년 제70회 <현대문학상> 수상소설집
김지연 외 지음 / 현대문학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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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이라 말할 수 있는 유일한‘ 소설이 좋았다. 밥을 먹고 얘기하는 장면이 담담하고 나지막하게 쓰여 있다. 극적인 사건도, 반전도 없다. 그래서 별 감정의 동요 없이 읽어 내려갔는데, 다 읽고 나서야 슬픔을 알아차렸다. 슬픔이 이렇게 차분하고 조용하게 밀려올 수도 있다는 게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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