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보통의
캐롯 지음 / 문학테라피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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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구의 머리를 쓰다듬다가 ‘사랑해‘라고 불쑥 말했다. 끓는 냄비에 닿은 손을 떼며 ‘앗, 뜨거워‘라고 말하듯 머리를 거치지 않고 말이 나온거다. 깜짝 놀랐다. 그 친구 머리 위 내 손을 보며 ‘엇 진짜 사랑하나봐‘라고 생각했었다. 책 속 절절한 사랑이야기를 읽으며 그 때가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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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울 때마다 엄마 얼굴이 된다
이슬아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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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얘기를 다하는 복희와 슬아를 보며 나와 엄마를 생각했다. 크면서 친구에겐 하지만 엄마에겐 못하는 이야기가 점점 많아졌다. 나는 무슨 계기로 엄마와 대화에 제약이 생긴걸까? 엄마를 생각하면 고맙고 울컥한데, 솔직하게 편하게 말을 못할까? 잘 모르겠다. 복희와 슬아가 부러워서 좀 속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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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돼지 에스더
스티브 젠킨스 외 지음, 고영이 옮김 / 책공장더불어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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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족발 가게 앞을 지나칠 때마다 슬플거다. 삼겹살, 족발 접시(뱃살, 다리ㅜㅜ)를 들고 엄지척하는 간판 속 돼지 캐릭터가 에스더 친구들이니까. 과도한 감정 이입일 수도 있다. 하지만 작은 눈으로 눈 웃음짓는 에스더가 자꾸 생각나는데 어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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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학교에 가지 않아요 - 등교 거부 딸과 엄마의 198일 이야기
노하라 히로코 지음, 조찬희 옮김 / 꼼지락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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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학교에 가지 않는 딸 도모를 혼내지 않았다. 대신 ‘조바심 금지‘라고 되뇌며 도모 마음이 조금씩 움직이길 기다렸다. 요즘 나는 남편에게 ‘회사 불평만 하지말고 뭐라도 배워‘라고 자꾸 다그친다. 반성했다. 나도 되뇌야겠다. ‘조바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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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취향 - 카피라이터 김민철의 취향 존중 에세이
김민철 지음 / 북라이프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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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여성을 보면 무조건 언니라고 부르고 싶다. ‘망원동 에코하우스 고금숙‘언니 이후로 언니라 부르고픈 사람을 만났다. ‘망원 호프 김민철‘언니~ 어멋, 그러고보니 두 언니 모두 망원동 주민! 망원동에 가서 언니들과 텀블러에 술 따라 마시며 이야기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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