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
나쓰카와 소스케 지음, 이선희 옮김 / arte(아르테) / 2018년 1월

‘나는 왜 책을 읽는걸까?‘질문하게 되는 책이었다. 나는 성격이 내성적이라 먼저 다가가길 어려워 한다. 이런 내게 책은 먼저 편한 친구가 되어준다. 책공장더불어 동물책, 민음사 세계문학책, 어린이동화책은 내 친한 친구다. 블로그 이웃님과도 책 이야기를 나누며 친근해졌다. 책을 읽는 이유다.

[100자평] 슈퍼 거북

슈퍼 거북 ㅣ 그림책이 참 좋아 15
유설화 글.그림 / 책읽는곰 / 2014년 1월

행복하게 사는 법에 대해 어떻게 이토록 사랑스럽게 표현할 수 있을까 싶다 (귀여운 꾸물이에 내 마음 녹아내림♥). 행복의 비결이란 어린이들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쉬운 것인데, 어른들은 복잡하고 어렵게만 찾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100자평] 나의 복숭아

나의 복숭아 - 꺼내놓는 비밀들
김신회 외 지음 / 글항아리 / 2021년 7월

누구에게 말하기 부끄러운 내 이야기를 ‘복숭아‘로 표현한게 너무 귀엽다. 김신회, 남궁인 작가님의 복숭아가 내 복숭아 (순수한 사랑을 남친이 아니라 강아지를 통해 알게 된 것, 나조차도 듣기 힘든 지독한 내 노래 실력)랑 같아서 두 작가님이 친근하게 느껴졌다.

[100자평] 파이어 FIRE

파이어 FIRE - 그들은 어떻게 남들보다 빨리 경제적 자유를 이뤘을까?
강환국 지음 / 페이지2(page2) / 2022년 4월

내가 20대엔 소설과 에세이 위주로 책을 편식하며 읽었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20대에 경제 책도 골고루 읽었더라면, 일찍 소비 습관을 바꾸고 투자를 시작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특히 임도하님의 남의 시선과 소비, 언어 공부에 대한 조언은 내게 훅- 들어왔다.

[100자평] 글로벌 거지 부부

글로벌 거지 부부 - 국적 초월, 나이 초월, 상식 초월, 9살 연상연하 커플의 무일푼 여행기
박건우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4년 3월

나는 틀에 박힌 매일을 살고 있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인지라 이렇게 생각의 경계가 없고 색다른 경험이 많은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게 참 좋다. 이들처럼 ‘바로 지금 행복‘을 추구하며 살 수 있는데 난 왜 미래에 대한 걱정을 이고지고 지금을 안 재밌게 살고 있나?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