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레모사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38
김초엽 지음 / 현대문학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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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레모사의 고목을 보며, 만약 내가 죽음의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면 나무가 되어 죽고 싶다고 생각했다. 늙은 내가 늙은 나무가 되어 새, 이끼, 버섯, 개미에게 자리를 내어준다. 진액이 줄어들어 껍질이 마르고 뒤틀리다가 어느날 바람을 맞고 부러져 땅으로 푹 쓰러진다. 그렇게 죽는 상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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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를 위한 최소한의 수학 - 수학은 어떻게 돈이 되는가
휴 바커 지음, 김일선 옮김 / 프시케의숲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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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땐 고차방정식, 미적분함수를 푸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 사회에 나와보니 정작 써먹는 것은 그게 아니라, 돈 계산할 수 있는 사칙연산과 책, 신문기사 속 수치화된 데이터를 이해할 수 있는 확률통계였다. 학교에서 이 책 같이 실용적인 수학을 배웠더라면 더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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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기억 - 개정증보판 줄리언 반스 베스트 컬렉션 : 기억의 파노라마
줄리언 반스 지음, 크빈트 부흐홀츠 그림, 정영목 옮김 / 다산책방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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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더 하고 더 괴로워하겠는가, 아니면 사랑을 덜 하고 덜 괴로워하겠는가?‘ 안나카레리나 이후로 가장 인상적인 첫 문장이었다. 모든 감정이 그렇지만 특히 사랑은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조절 불가이다. 무방비 상태로 그저 큰 행복과 그보다 더 큰 괴로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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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토끼의 게임
아비코 다케마루 지음, 김윤수 옮김 / 시공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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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적인 이야기일지라도, 성인남성이 아버지, 경찰이라는 권위를 가지고 성인여성과 아이에게 폭력을 가하는 내용이 불쾌했다. 읽기를 중단했다. 그래도 반전으로 유명한 작가라고해서 일주일 후 끝까지 읽긴 했다. 반전은 있었지만 불편한 감정은 여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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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라비아 콜롬비아! - 커피 향을 따라간 호또리아 가족의 생활연극기
이재선 지음 / 효형출판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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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제 라디오 유료광고는 회사에서 나와 제품을 홍보하는 코너다. 처음으로 어떤 제품도 없이 자기 자신을 홍보하겠다고 나온 분이 있다. 연극배우 이재선. 어떤 분일까 궁금해서 들었다. 콜롬비아로 1년간 가족여행을 떠난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그 이야기를 더 자세히 듣고싶어 책을 찾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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