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의 치트키
김성공 지음 / 토네이도 / 2022년 10월
평점 :
제목과 저자의이름이 약간은 부담스럽긴 합니다.
스타크래프트 유저라면 알만한 치트키같은게
과연 현실에서도 있을까 싶은 마음으로 읽어보았습니다.
'읽지 않으면 큰 손해를 보니 꼭 읽어봐야 한다'
저자의 자신감이 확 느껴졌습니다.
이문구를 읽는 순간 오기로라도 읽어야 겠단 생각도 들더라고요. (얼마나 자신있는면....)
저자는 부를 이뤄야 하는 여러가지 이유중에
하나로 불행의 순간에 빠른 회복력을 만들어 준다고 했습니다.
갑자기 차가 침수가 됐을 때, 경제적으로도 또 차를 사는
것도 부담스럽긴 하지만, 코로나 시절 신차를 사려면
오랫동안 기다려야하고, 중고차는 괜히 비싸기만 상황이라 선뜻 이것도 저것도 결정을 못내리게 될텐데
저자는 바로 신차보다 비싼 중고차를 뽑았다고 합니다.
저자에게 가장 중요한건 당장 차를 써야 하는 것이기에
가격이나 다른 변수들은 전혀 고려대상이 아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부를 이루지 못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면서 차가 필요한 본업에 차질을 일으킬지도 모릅니다.
'창업에 대한 편견'
-창업을 하려면 수천만원이 필요
-기발한 아이디어
-상위 1%의 역량
-창업 실패 시 큰 빚을 지게됨
어느 항목도 선뜻 창업을 못하게 만드는 요소들인데
놀랍게도 저자의 창업은 위 4가지가 다 해당이 안된다고 합니다. 정말 저러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수준일지 모르는데 책을 읽다보니 정말 그럴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창업도 '거창하게 회사를 차린다'는 개념보단 '내 직업을 만든다'는 개념으로 인식하라고 합니다.
정말 그렇게 생각하니 창업에 대한 부담감이 한결 가벼워지긴 했습니다.
'세계관을 확장하기 위해서
1단계. 먼저 나보다 성공한 사람들의 세계관을 지속적으로 주입하고 이해하는 것
2단계.현재의 환경(주변사람)을 변화시키는 것
3단계.상위계층에 제한하여 더 넓은 세계관을 직접체험하는 것
1단계는 책이나 유튜브를 통해
2단계는 주위 사람들을 세계관이 큰 사람들로 배치
3단계는 무보수라도 함께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정말 저 그림을 보니 확 와닿았습니다.
우물안의 개구리가 되지 말아야겠다고요.
'티끌 모으는 습관부터 버려라'
세탁기의 원가를 낮출생각을 하지말고, 기능개선이나 브랜드를 키우라는 의미인데, 원가를 낮추는덴 한계가 있지만 가격을 높이는덴 한계가 없는 점을 생각해보라고 합니다. 그걸 스스로에게도 적용해보라고 했고요.
'미리 팔아보기'
어떻게 보면 저자가 말하는 창업의 핵심공식이자 키워드에 해당합니다.
열이면 아홉이 망하는 창업의 프로세스는 처음부터
거창하게 잘 될것이란 청사진만 그리며 바로 대부분의 자금을 투입하는 데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자는 절대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하죠.
쵀대한 돈을 들이지 않는 방법으로 조금 어설프지만
적당한 결과물을 가지고 일단 시장에 부딪혀 보고
반응을 보면서 보완을 하거나
그렇게 여러번 여러개의 창업을 시도하다 보면
대박으로 이어지는 창업을 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즉, 한번에 대박을 터트리려는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다들 성공한 창업가들을 보며 알아서 돈이 들어오고
멋진 모습들만 떠올리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는걸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저자는 실제 창업 전 미리 팔아보기라고 해서 소위 말해서 몸으로 떼우는 과정을 거쳤는데
멋진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실망스러운 과정일 수 있다고 합니다. 근데 배달의 민족도 처음엔 전단지를 모아서 데이터를 쌓았고, 리멤버라는 명함어플도 처음엔 사람이 직접 타이핑 했다는 점을 떠올려보면
처음에 힘들었을 과정들을 거부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아이디어'
창업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고 선행되야하는 키워드라고
생각되지만, 실패로 가는 지름길일지도 모릅니다.
저자는 아이디어라는 것에 집착한 나머지 세상에 없는 걸 생각하고 만들어내려고 하고, 근데 막상 그런거일 수록 세상에 필요없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렇기에 당연히 실패할 수 밖에 없을거라고 하고요.
'실행력과 환경'
인성이 나쁘든, 인성이 좋든, 특이하든
어떻게든 창업에 성공한 사람들의 2가지 공통점이라고합니다.
정말 단순하지만 조금이라도 공부하고 경험해본 사람들은 저 2가지 키워드가 엄청난 결과의 차이를 만들어 낸다는 것을 잘 알겁니다.
'일과 자아실현이 일치 됐을 때가 진정한 경제적 자유라고 말할 수 있다.'
동의합니다. 예전엔 경제적자유에 대해 그냥
아무것도 안해도 돈이 벌어지는 구조라고 해서
놀고 먹는 것이라 오해를 했었는데
정말 그렇게 해본 적이 없기에 그럴 수 있을거라 착각을
하는거지 정말 계속계속 놀고 먹는 한계가 있습니다.
책 제목처럼 부에 대한 치트키나 수학의 공식처럼
무조건 결과가 나오는건 아닐 수 있지만
적어도 창업을 함에 있어 헤매지 않고 실패할 확률을
줄여줄 수 있게 해주는 책인거 같습니다.
#부의치트키 #김성공 #토네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