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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인문학 - 돈의 흐름을 읽고 경제의 정곡을 찌르는
가야 게이치 지음, 한세희 옮김 / 문예춘추사 / 2022년 12월
평점 :
'부자들은 왜 열심히 '인문학'을 공부할까?'
부자가 되기 위해선 그리고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해서 많은 책에서 말합니다.
재테크 혹은 경제 관련 도서만 읽어선 안되고,
철학이나 인문학 관련 책도 읽는게 중요하다고 해서 읽어보았습니다.
'미국의 엘리트는 금욕적인 일 중독자'
흔히 미국에 관한 이미지는 자유롭고 좋은게 좋은거다
란 식으로 프리한 이미지입니다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고 하네요.
아침 6~7시에 미팅을 아무렇지 않게 잡고
비행기 일등석에서도 미국인은 이륙전까지 직원들에게 지시하느라 통화하느라
승무원들에게 곧 이륙하니 통화를 끊어달라고 경고를 받는다고 합니다.
그에 비해 일본인은 일등석에 앉으면 여유있게
맥주한잔 하면서 편안히 쉰다고 하는데요.
저는 정반대로 생각하고 있었네요.
알코올도 마약이상으로 다소 엄격하게 다룬다고 하니
미국을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사명감 있는 사람일수록 상당한 자산가가 된다.'
돈버는데 무슨 사명감인가 싶었는데,
책의 나온 내용을 그대로 써보자면
평범하게 부유한 부자가 되는 것은 단순히 금전 욕구만 있어도 가능하지만,
훨씬 많은 돈을 벌고 싶다면 오히려 금욕적으로 행동해야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세계 최고부자인 테슬라의 일론머스크가 세상에서
제일 바쁘게 사는 이유도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함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에너지에 대한 사명감으로
일한다고 하니 사명감에 대한 의견이 공감되었습니다.
'경제학은 처음부터 이데올로기적 측면과
비즈니스적 측면을 둘 다 가지고 있었으며
이는 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다'
경제학이라면 숫자로 표현하고 숫자가 제일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 유명한 경제학자인 케인스의 책에는
숫자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경제도 인문학적인 관점이 필요한가봅니다.
'성공의 비결은 비전일까? 환경일까?'
사람은 나약해서 다양한 환경에 영향을 받아
흔들리기 쉬운 존재이기도 하지만,
뚜렷한 가치관을 근거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존재라고 합니다.
뭐가 더 중요할까요?
그건 각자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를
아는거부터 시작일겁니다.
팔랑귀라면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을,
오직 앞만 보고 갈 수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만의 사명을 갖는게 더 중요할거고요.
사실 둘 다 중요하다고 봅니다.
시작하기 위해선 사명감이나 가치관이 필요하고
그걸 지속하기 위해선 환경이 중요할거 같습니다.
'모든 인생은 실험이다'
실험을 반복할수록 점점 진실 혹은 정답에 가까워
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의미있는 이론이나 신약 같은
결과물들이 모두 많은 실패 끝에 나오는 것처럼,
우리 인생도 그래야 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과가 뻔히 보이는 안정적인 삶보단, 끊임없이
도전하고 좌절하고 실패하지만 결국 무언가를
얻는 삶을 말이죠. 사실 쉽지 않지만
어떤 삶이 나을지 한번쯤은 고민 해봐야겠습니다.
'가장 확실한 성공의 기반이 되는 인문학'
인문학은 인간의 사고방식 중 형이상학적인 것에
해당하고, 이는 비즈니스 분야에서 사업의 본질이
무엇인지 또는 투자의 의미는 무엇인지 등을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투자하면서 사람들이 가장 관심을 가질 어떤 종목이
좋을 지 뭐가 유행할지 에 반대되는 개념인데요.
사업이든 투자로든 성공하기 위해선
이런 형이상학적인 개념을 갖는게 중요하다고 하니
투자자 입장에서 인문학의 중요성에 대해
인지하게 된 기회였던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