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락이 질병이 되는 순간
전형진 지음 / 프리즘(스노우폭스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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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락이 질병이 될 수 있다니, 끔찍한 일입니다.

중독에 관한 책이고,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중독들에 대해 증상이나 사례 그리고 원인이나 

해결책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읽으면서 파트별로 가장 심각하게 생각되거나

저에게 해당되는 중독을 하나씩 꼽아봤습니다



Part1. 멈출수 없어 고민입니다.


스마트폰, 쇼핑, 다이어트, 게임 ,빚


파트1은 우리 생활에 밀접한 중독들입니다.

이 중에 스마트폰 중독은 전세대 걸처 해당될 수 있는

중독일거 같습니다. 

저는 인정하지 않지만 저 또한 중독일거 같습니다.

사실 게임이나 넷플릭스같은건 보진 않지만 

웬만한건 다 스마트폰으로 해결하고 관리하기 

때문에 수시로 핸드폰을 붙잡고 있습니다.

심지어 걸어다니면서도 일명 스몸비라고 하죠 ;;;


Part2. 몸과 정신을 파괴하는 쾌락의 덫


알코올, 성형, 도박, 포르노, 니코틴, 마약


​파트2는 좀 더 치명적인 중독입니다.

그 중에 알코올 중독은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는 

기분이였습니다. 

최근 1년동안은 주 5회 술을 마시는 듯합니다.

술자리가 많아서 그러면 뭐 어느 정도 감안을 

하겠지만 집에서 혼술이 대부분입니다. 

이게 처음부터 이렇진 않았고, 집에서 주말에나 마시던게 점점 횟수가 늘어나면서 습관성으로 마시는 

거 같습니다. 추가로 흡연보다 음주에 의한 사망이 

더 많다는 통계에 반성하며 읽은 파트였습니다.​



술은 인간이 만들었다. 인간이 즐기기 위해 고안한

음료일 뿐이다. 거기에 지배당해 돈과 시간과 건강을

잃고 급기야 직업과 가족까지 잃는다면, 이보다 더 

어리석은 일이 있겠는가?

-본문중에서-



Part3. 일상을 파괴하는 평범한 유혹들


일, 욕, 육류, 라면, 수면제, 모성애


평범하다고 했지만 만만치 않은 중독들입니다.

라면을 워낙 좋아해서 라면중독이 눈에 띄었는데요.

MSG 가 몸에 안좋다고 하지만 마냥 나쁘지만은

않다는 정보를 어디서 들어서 꺼리낌 없이 정말 자주

먹고 있습니다. MSG 와 탄수화물이 중독성이 

강하고 MSG는 금단증상까지 일으킬 수 있다고 

하니 경계심을 가져야 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Part4. 우리 삶에 마냥 좋기만 한 것이 있을까요


사랑, 운동, 카페인, 공부, 기부


좋다고 생각한 것들 또한 과하면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독에 대한 파트입니다.

카페인 중독은 익히 들어 알고 있지만, 습관적으로 

마시게 되는거 같습니다. 보통 오전에 한잔 오후에 

한잔 마시고 있고, 가끔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한잔

피곤할때 오후에 한잔더 해서 2잔~4잔 정도 마시는

거 같습니다. 근데 카페인이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할 위험을 낮춰주고, 당뇨예방 그리고 파킨슨병이나 

간경화 위험도 줄여주고, 자살충동도 줄여준다고 

하니 카페인은 굳히 끊을 필요까진 없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독에 대한 해결책으로 가장 핵심은 중독을 

일으키는 것을 멀리하고, 그것을 대체할 활동을 

찾는게 가장 중요한거 같습니다.

하지만 중독인걸 스스로는 알지 못하고 주위에서 

인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데 중독이라고 하면 

듣는 사람은 기분이 나쁘기도 하고 부정적인 

단어라 스스로도 외면하기도 하죠.


결국 본인의 인지가 가장 중요한데, 스스로 인정

하기기 참 힘든 부분이기 때문에, 가까운 사이라면

그 사람을 위해 꼭 알려주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물론 이래러 저래라 하는 것보단 스스로 해결할 수

있게 혹은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데까지 역할까지만

하는게 좋을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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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는 됐고, 적당히 벌고 적당히 잘사는 법 - 격동의 흑역사 끝에 알게 된 보통 사람의 자본주의 생존법
풍백(임다혜) 지음 / 잇콘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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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혹은 경제적자유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달렸는데 어째 런닝머신을 뛰고 있는

것처럼 제자리만 맴도는 기분이 드는 요즘에

딱 마음에 드는 책 제목이였습니다.


저자와 비슷한 연령이다보니 책에 나오는

경제상황들이나 흑역사들을 읽으며, 제 과거가

떠올라 반갑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면서

읽는내내 너무나 재밌게 읽었네요.


1장에선 IMF 때부터 서프프라임때까지의

경제상황에 대해 뉴스를 가지고 설명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IMF 관련해서 배워야할 점>

첫째, 경기가 안좋으면 달러와 금을 찾음.

둘째, 아무것도 믿으면 안됨.(사람도 경험도)

셋째, 방향이 맞다해도 가격이 틀릴 수 있다는 점.


셋째의 경우 책에선 닷컴버블을 예로 들었는데

(기술 대비 너무 과한 가치 혹은 가격)

개인적으로도 최근에 테슬라 투자를 하면서

겪은터라 무한공감했습니다.



2장에선 저자의 재테크 흑역사에 대한 소개입니다.

비슷한 연령이라 그런지 가장 공감했던 파트입니다.


2013년, 전세가랑 매매가가 비슷해진 시기엔

'시대가 바뀌었다. 재산세도 내고 수리도

해줘야 하는 주인의 매매가격보다 전세가격이

더 비싼 것이 당연하다' 등의 반응들이 있었습니다.

저자는 이상하게 생각했던 저 논리에

저는 묘하게 설득되어 장기전세(시프트)를

준비했던 씁쓸했던 과거가 생각나네요.



3장은 버려야 할 생각과 가져야 할 습관입니다.

가장 반성을 많이 하며 읽었던 파트입니다.


개인적으론 읽으면서 '단기간에 부자가 되겠다는

조급함'을 버리고 싶고, '매일 경제 뉴스 챙겨보기'

습관을 가지고 싶었습니다.


나쁘지 않은 타이밍에 부동산투자를 시작했지만

조급함에 레버리지를 무리하게 써서 현재

고생하고 있고, 과장되거나 왜곡된 뉴스가

많다보니 뉴스를 등한시 했는데, 아예 안볼게

아니라 보면서 Fact 체크를 하며, 저자처럼

흐름을 파악해야겠단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4장은 적당히 잘살기 위한 1단계로

나에 대한 투자를 먼저 하라고 합니다.


은퇴를 위해 돈 말고도 필요한게 있다고 합니다.

바로 긴 인생의 무료함을 없애고 삶의 중요 양식인

성취감을 느끼기 위해 조기 은퇴보단 좋아하는

일을 하며 조기반퇴를 하길 권하고 있습니다.


직장 다닐 때야 집에서 놀기만 하면 좋을거

같지만, 대략 50년을 아무것도 안하고

산다고 생각하면 정말 지겨울거 같습니다.



5장은 적당히 잘살기 위한 2단계로

내집 마련을 권합니다.


집이 필요한 이유 중 하나로 가장 중요한건

'삶의 주도권을 갖기 위해서' 라고

2년마다 혹은 중간에라도 이사를 가야하는

상황을 피하고, 내가 스스로 더 살지 이사갈지

결정할 수 있는 내집마련이 맞는거 같습니다.


추가로, 내집마련에 대한 필요성을 인지하더라도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저자는 정말 현실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쉽고 단순한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12년전에 알았다면 참 좋았을거 같네요.



6장에선 부동산, 주식, 연금의 기본입니다.

재테크나 투자를 어렵게 느끼고 복잡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솔직히 전업투자자가 아니라면 정말 이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그 중에 국민연금에 대해선 기본금액은 납부

하는게 좋다는 저자의 의견에 백프로 동의합니다.

저또한 유일하게 넣는 노후대책 상품이 국민연금

인데, 국민연금이 답이다 라기 보단 최소한의

연금을 준비한다면 국민연금이 먼저란

생각을 하고 있어서입니다.


중요한 건 '선택할 수 있다' 는 거라고 - 선택할 수 있는 인생이 중요


에세이형식이여서 마치 재벌집 막내딸 이란

드라마를 읽는 느낌이 들었는데, 한편으론

경제서적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특히 성인남녀

라면 결혼유뮤 혹은 자녀유뮤에 상관없이 꼭

읽어봐야 할 필요가 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자는됐고적당히벌고적당히잘사는법 #재벌집막대딸 #잇콘출판사 #매일경제뉴스읽기 #나는나 #자아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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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내가 다시 좋아지고 싶어 - 지금껏 애써온 자신을 위한 19가지 공감과 위로
황유나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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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과 후회가 가득한 한해를 보내서인지,

표지에 써있는 '지금껏 애써온 자신을 위한

19가지 공감과 위로'란 타이틀이 끌렸습니다.



'착한아이 증후군'


타인과 함께 있을 때의 불안감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정도로 많은 것을 사회불안장애라

한다고 합니다. 그런 사회불안장애가 있던

저자라 어릴때부터 관계유지가 힘들어서

착한아이증후군에 빠져 살았고 합니다.

본인의 감정과 성격을 숨긴채, 그저 남에게

착한사람 혹은 좋은사람으로 보여지게 노력하다보니

그 자체도 스트레스고 그러다보니 더욱더

사회생활을 기피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도 그랬던거 같습니다. 남이 나를 싫어할까봐

최대한 모나지 않게 상황에 적응하다보니

늘 착하고 조용한 아이로 보여졌습니다.

그러다보니 정말 친한관계에서야

실제 성격을 드러내게 되고,

그때서야 조금 마음이 편한걸 생각해보면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는게 중요한거 같습니다.





'나는 자존감에도 성장판이 있다고 믿는다'


자존감이란 단어를 어른이 되고서야

접했지만 자존감 자체를 어떻게 만들어낼지

막막했습니다. 근데 자존감인란게 한번에

키워내는게 아니라 키가 자라는 것처럼

성장한다고 하니, 조급해 할 필요없이 살아가면서

조금씩 커져가고 있다고 생각하면 될 거 같습니다.




'지금의 위치가 내가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이 아닌가 싶었다'


절망적인 문구일 수 있지만 스스로 생각해 봤습니다.

정말 그럴지도 모르는데, 괜히 높이 오르지 못하는

자신만 탓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그 핑계 삼아 아무것도 안하는것보단

최고가 아니더라도 하는데까진 해봐야

마지막에 후회없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인생에도 일기예보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현실의 삶이 힘드니 자꾸 운세나 점 같은

것에 의존하게 됐다고 합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저문구처럼 일기예보

정도만 딱 알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습니다.

사실 일기예보는 매번 맞는건 아니여서

무슨 소용이 있겠냐 할 수 있지만

비 예보가 있을 때 우산을 챙겨서 설령 비가

안오더라도 혹시나 왔을때 우산이 없을 대의

곤란한 상황을 피할 수 있으니까 말입니다.




업무상 실수가 잦았던 저자는 얌전하고 내성적인

성향이라 'ADHD'와 관련이 없을줄 알았는데

그것도 'ADHD' 에 포함된다고 해서 놀랐습니다.


그래서 저도 셀프체크를 해보았는데 20가지 중

아래 5가지가 저에게 해당되는거 같습니다.


02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림

3. 동시에 여러가지 일을 시작하지만 끝마치기 어려움

04. 책을 읽더나 대화하는 도중 쉽게 주의가 분산

12 불필요하게 끊임없이 걱정한다

16.술,담배,게임,쇼핑,일,음식 등에 깊이 빠져든다.



ADHD까진 아니겠지만, 저런 증상도 그 중에

하나라고 하니, 신경써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산조차 남들 눈을 의식해서 쓴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으므로'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올때는 우산을 쓰나

마나한 상황이 있는데, 그럼에도 우산을 쓰는

이유가 비를 막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남들이

이상하게 볼까 우산을 썼을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자도 그래서 우산을 안쓰고 갔고,

그제서야 비로소 살아있는 희열을 느꼈다고

대목에서 많은 것이 생각났습니다.

남의 눈치를 안보는 삶을 살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해봐야겠습니다.





'모성이 천성이 아니라 아이와 함께 자란다'


저자는 출산했을 땐 쳐다도 안봤던 아이들을

아이들이 커가면서 아이에 대한 모성이 조금씩

커가고 있었고 어느 순간 그걸 느끼고 아이들에

대한 마음가짐이 달라졌다고 하는걸 보면서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다른 아빠들에 비해

부족하게 느껴졌던 제가 생각이 났습니다.

저또한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적어도 예전보단

크다는걸 알기에 공감이 가는 부분이였습니다.




'행복도 습관이다'


행복을 특별히 만들어내는게 아니라

자기도 모르게 하고 있는 습관처럼 생각하는

부분이 새로웠습니다.

근데 좋은 습관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는 것처럼

행복도 어느 정도는 만들어야 할 필요는 있을거 같고,

그렇다고 엄청난 행복을 만들 필요는 없을거 같고요.




정말 몇년만에 이런 책을 읽어보았는데,

의외로 단숨에 읽혔던 책이였습니다.

책표지의 문구처럼 제 자신에게 어느정도의

공감과 위로가 됐나봅니다.


#내일내가다시좋아지고싶어 #공감과위로 #행복도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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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나라 경제툰 - 만화로 배우는 돈의 원리 한빛비즈 교양툰 21
무선혜드셋 지음 / 한빛비즈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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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에 대해 쉽게 배우기 위해 웹툰으로

만들어진 책입니다. 아마 초등학생이

읽으면 좋을거 같고요. 초3인 첫째에게

권하기 전에 제가 먼저 읽어보았습니다


돈이 어떻게 생겨나게 됐는지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지금이야 편하게 쓰는 지폐지만

없었으면 얼마나 불편했을지...

요즘은 신용카드를 사용하니 지폐마저

잘 안쓰게되고, 개인적으론 삼성페이를

쓰다보니 신용카드마저 번거롭게 느껴집니다.



경제가 활성화되면서 점점 돈이 많아졌고

그런 돈들을 집에만 두기엔

불안한 차에 안전하게 돈을 맡아주면서

이자까지 준다고 하니 처음 그 개념이

생겼을 땐 그런 은행이 참 고마웠을 테지만

사실 그 돈으로 더 높은 금리로 대출을

해줘서 장사를 하기 위함이였단걸

알게되면 딱히 고마움보단 괘씸한

생각이 들지도 모릅니다.



인플레이션에 대해선

매년 물가가 오르면 오른갑다 하지

왜 오르는지의 배경을 알게되면

자본주의사회에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좀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이것 또한 쉽게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자본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주식회사와 주식에 대해선

예전엔 공장을 운영하다 망하면 사장이

책임을 져야 했는데, 주식회사를 통해

책임은 주주에게 권리는 사장이 가져가는

형태가 됐고, 표면적으론 좋은 회사를

모두에게 소유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취지였겠지만 다 자본가를 위한 걸로 보입니다.



이밖에도 튤립버블, 경제호황, 대공황, 사회주의

등에 대해서도 다뤄주고 있어서

깊이는 몰라도 적어도 어떤 내용인지는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재밌는 사실은 사회주의를 주장했던

마르크스가 정작 본인은 투자로 많은 부를

이뤘다고 하네요. 근데 사회주의를 말했던건

그당시엔 자본주의가 곧 없어질거 같은

예상을 하고 말한거였는데,

현재 자본주의가 대부분인걸 보면

사회주의보단 상대적으로 낫나봅니다.




사회주의였던 소련은 비옥한 토지를

가지고도 동기부여가 결여된 사회주의

시스템의 맹점때문에

늘 식량이 부족했다고 하는데,

10% 정도의 땅을 자본주의시스템으로

바꿨더니 나머지 90%의 사회주의시스템의

땅보다 더 많은 생산을 해냈다고 합니다.




어려운 경제 내용을 복잡한 부분은 빼고

최대한 단순하게 웹툰 형식이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개미나라경제툰 #만화로배우는돈의원리 #무선혜드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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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게임 - 유동성과 부의 재편
이낙원 지음 / 원앤원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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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금리를 올리면서

자산시장 여기저기서 난리입니다

저 또한 그 영향력을 제대로 체감하고 있는데요.

미국의 빠른 금리인상의 주요 원인이

인플레이션이라고 하니 어렵게 느껴지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처음엔 딱딱한 이야기들로 시작합니다.


경제의 주체는 가계, 기업, 정부가 있는데

가계가 기업에 노동을 제공하고 받은 돈으로

기업이 생산해낸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입하고

정부는 이 과정에서 가계와 기업으로부터

세금을 걷고 경제순환이 잘 안되는 부분에

그 세금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경제 순환이 퍼즐처럼 딱딱 맞아

떨어지는게 아니다 보니

경기순환사이클이 생기는거고요.


'회복->확장->후퇴->침체->회복'


이러한 과정속에 인플레이션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특히 2008년 금융위기 때 미국이

1920년대 무려 10년동안 겪었던 대공황을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아서

일반적인 통화정책 이상인 양적완화란걸

시작했고, 이로 인해 기대 이상의 인플레이션과

양극화가 벌어졌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정부는 인플레이션을 용인한다고 하는데

그 배경엔 양적완화를 하느라 정부도 과도한 부채를

가지게 됐고, 인플레이션으로 화폐가치가

하락하면 부채 또한 줄어드는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내용을 접한 순간 뒷통수를 한대 얻어 맞은

듯한 기분이 들었는데요. 화폐 가치 하락으로

실물자산의 상승만 생각했는데, 그 반대의

경우로 부채자산의 하락을 기대하며

인플레이션을 용인하다니, 중앙은행의 목적은

물가안정이라는데, 다시 생각해보면

그 물가안정은 인플레이션이 없다가 아니라

적당한 인플레이션이였다는걸 알 거 같습니다.



근데 정부도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유동성 정책을

영원히 지속할 수는 없기에 너무 과하다 싶으면,

테이퍼링이라 불리는 유동성축소를 한다고 합니다.


이런 과정들 속에서 최근에 코로나 때와 같이

자신 증식의 기회가 찾아온다고 합니다.


최근엔 코로나를 겪으면서 있었는데요.

어마어마한 유동성 확대로 인해

급격한 자산상승이 있었고, 이로 인해

그런 자산을 가지지 못한 사람은

벼락거지란 말도 나왔었는데요.



이게 엄청난 양극화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사회적으로도 문제이긴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뚜렷한 성장동력이 없는 이상

경제학자와 정치인은 결국 돈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자산가격을 끌어올려서

소비를 부추기는 방법을 쓸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전략이 실패하지 않으려면

자산이 끊임없이 올라줘야 한다고 하고요.



인플레이션, 중앙은행, 유동성, 통화정책 등등

어렵고 딱딱한 경제용어와 설명들이지만

이번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뭔가 이상하다

잘못됐다 느껴졌다면 한번쯤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공부를 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과거로 돌아가서 시작을 바꿀 수는 없다.

하지만 지금부터 시작해

미래의 결과를 바꿀 수는 있다'

- 클라이브 루이스 -


#인플레이션게임 #유동성 #부의재편 #원앤원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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