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혁명 표류기 - 스마트한 시대를 생존하다
민연기 지음 / 성신미디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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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을 재미있고 쉽게 풀어쓴 책. 미래를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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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적 노인 - 나는 58년 개띠, '끝난 사람'이 아니다
이필재 지음 / 몽스북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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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보수가 되는걸까요?

보수는 나이든 세대, 진보는 젊은 세대라는 공식도 있고, 한때 진보였던 인사가 노년에 보수쪽으로 선회하는 것을 많이 봐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4.7 재보궐선거에서 그 틀이 많이 깨진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20대는 보수쪽에, 40대는 진보쪽에 투표한 것인데요, 여기 또 한명의 나이 든 진보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보수언론사에 입사해서 편집국을 거쳐 시사 잡지에서 일했고 2013년 가을, 쉰다섯에 정년퇴직한 저자는 어느날 진보로 커밍아웃을 합니다.

"젊어서 진보 아니면 가슴이 없는 것이고, 나이 먹고도 보수가 안 되면 머리가 없는 것"이란 말이 있다.

이 잣대를 들이댄다면 난 머리가 없는 사람이다.

그러나 난 나이가 들면 오히려 진보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진보적 삶은 이 시대의 대세인 신자유주의적 규범에 저항하는 것이다.

P. 81

나이가 들어서 보수화가 되는건 기득권 때문이고, 다음 세대에게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려면 지금의 기득권적 사고와 행동 원칙을 바꿔야 한다고, 그렇게 자신이 바뀐 이유를 설명합니다.

제목에서 풍기는 정치적인 뉘앙스 때문에 정치적 이슈를 풀어쓴 책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 책에선 정치 뿐만 아니라 저자가 생각하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풀어놓고 있습니다.

여성에 대한 차별문제와 한국 교회에 대한 비판, 인종차별문제, 그리고 기레기로 불리는 언론에 대한 비판까지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해 유연한 사고와 성찰로 가득한 글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저자는 자신을 부양하고 부양 못 받는 '낀 세대'로, 성찰하지만 실패하는 학벌주의자로, 별수 없는 인종주의자로, 또한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겸손에 도달하는 사람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자는 원칙주의자이기도 합니다.

대학시절 도서관에서 자리를 대신 맡아둔 사람들에게 일침을 놓은 에피소드나 기자시절 촌지를 받지 않았다는 일들, 조직 생활을 하는 동안에도 상사에게 좀처럼 머리가 숙여지지 않았다는 이야기 들에서 그의 고지식한 원칙주의자의 모습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어쩌면 이런 깐깐한 원칙이 있었기에 지금의 '진보적 노인'을 탄생시킨게 아닌가 합니다.

기독교 신자로서 예수님께서 그랬던 것처럼 진보란 약자편에 서는 것이란 믿음을 가지고 있는데요, 저 또한 크게 공감하는 부분이었습니다.



기자출신이어서 글이 아주 정갈하고 진지하면서도 곳곳에서 유머가 느껴졌습니다.

요즘들어 존경할만한 어른들이 많이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의 바람대로 현장에서 신발을 신은 채 눈감기까지 많은 곳에서 진보적 가치를 일깨워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진보적 노인은 시대정신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시대정신은 무엇일까?

약자에 대한 배려와 공동체적 연대 아닐까?

배려와 연대야말로 진보주의자들이 포기할 수 없는 가치다.

P. 258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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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도시 바로 알기 1 : 서부유럽.중부유럽 세계도시 바로 알기 1
권용우 지음 / 박영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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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여행은 그저 꿈만 꾸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비행기 타고 세계 곳곳을 누비며 여행 다니던 시절이 그립네요.

언젠간 자유롭게 여행을 떠날 날들을 기대하며 미리 예습하는 마음으로 읽은 책, <세계도시 바로알기>

제주도 가는 비행기 안에서 읽으니 더욱 여행가는 기분이 들어서 설렜답니다.

많은 국가들이 있지만 1권에서는 가장 유명한 서부유럽과 중부유럽의 도시들을 여행합니다.

이 책의 저자인 권용우는 중고등학교 시절 세계도시 답사에 대한 꿈을 키워왔고,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지리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도시지리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1987년부터 세계도시 답사를 시작해 34년간 60여개국 수백개 도시를 답사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도시지리학과 역사를 답사 형태로 꼼꼼히 진행하다보니 도시를 다양한 각도에서 입체적으로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세계도시 바로알기 1>은 6개의 국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서부유럽 -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와 중부유럽 -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를 차례대로 보여줍니다.

먼저 각 국가들의 전개과정을 역사적 사실과 인물들 위주로 쫘악 설명해 줍니다.

그 뒤 그 나라의 수도를 소개하고, 그 외 주요 도시들을 소개하는 순으로 이어집니다.

단순히 국가 소개와 도시 소개의 나열이 아니라 각 나라의 역사를 조명하고 문화의 특징, 유명 관광지와 쉽게 가 볼 수 없는 지방 도시의 모습까지 쉽고 재미있게 서술해서 참 유익했습니다.

마치 책을 통해 유럽여행을 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올 컬러에 지도와 사진이 많이 실려 있어서 여행을 못가는 시대에 대리만족을 하면서 볼 수 있었네요.

중간중간 내가 가봤던 곳이 나오면 반가운 마음으로 더 자세히 보게 되더라구요.^^

이 책이 진작 나왔으면 좀 더 깊이있게 유럽을 보고 올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유럽의 국가들의 서로 얽혀있는 복잡한 역사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스위스 바젤의 3국 꼭지점(독일, 스위스, 프랑스)도 흥미로웠고, 베네룩스 3국의 역사를 이해하게 된 것도 좋았습니다.

학창시절엔 그냥 외우던 것도 이렇게 커서 역사를 이해하고 보면 다 보이는게 참 신기한 일이네요 ^^

2권인 북부유럽을 비롯하여 중동, 북미, 남미, 대양주, 서남아시아에 이르기까지 시리즈로 나올 예정이라고 하니 완전 기대가 됩니다.

이 시리즈로 책장을 가득 채워서 나중에 아이들과 세계역사와 지리 공부를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단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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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의 천재들 - 전 세계 1억 명의 마니아를 탄생시킨 스튜디오 지브리의 성공 비결
스즈키 도시오 지음, 이선희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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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을 하나도 안 본사람은 없을듯 합니다.

[이웃집 토토로], [천공의 성 라퓨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굉장히 많은 작품들이 있는데요, 저도 지브리의 서정적이면서도 따뜻하고 밝은 느낌 때문에 이 작품들을 좋아합니다.

요즘은 3D 풀 애니메이션이 대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2D의 아날로그 느낌으로 디즈니, 픽사와는 또 다른 감성으로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작품이 많아서 좋습니다.

<지브리의 천재들>은 스튜디오 지브리가 탄생하기까지 초기 작품부터 최근작까지 작품마다 탄생배경에 대한 이야기들을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미야)와 다카하타 이사오(파쿠), 이 두 명의 천재 감독과 이 책의 저자이자 지브리의 프로듀서인 스즈키 도시오를 축으로 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사실 이 책을 보기 전까지 지브리의 모든 작품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전부 만든 줄 알았는데 또 한명의 천재 감독이 있었더라구요.

책에서 자세하게 나오긴 하지만 미야와 파쿠는 비슷하면서도 서로 다른, 견제와 우정이 공존하는 애증의 관계더라구요.

서로 질투하면서도 서로에게 도전을 주고 받는, 그런 비하인드 스토리들이 재미있었습니다.



지독한 꼼꼼함은 천재들의 특징일까요?

미야 감독도 너무나 철저하고 꼼꼼해서 같이 일하는 스텝들이 못 견딜만큼 힘들었다는 이야기에선 스티브 잡스도 떠올랐습니다.

그런 두 거장 사이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눈물겹게 잘 조율하는 스즈키의 내공도 엄청나다고 느꼈네요.

그렇지 않았으면 지금의 지브리가 없었겠죠.

실제로 스토리 기획부터 영화의 홍보, 개봉일을 맞추기 위해 러닝타임을 조절하는 일 등 영화 전반에 관한 일 뿐만 아니라 두 거장을 어르고 달래는 일까지 다 했는데요, 읽는 독자들은 재미있었지만 실제 상황에선 어려운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었을 듯 해요.



이 책의 목차를 보면 각각의 작품들 순으로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처음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와 [천공의 성 라퓨타]까지는 한편씩 제작하다가 [이웃집 토토로]와 [반딧불이의 묘]부터는 미야와 파쿠 또는 다른 감독들이 각각 한편씩 제작을 맡아 서로 겹치지 않게 개봉을 하게 됩니다.

이때 부터가 본격적인 스튜디오 지브리의 출발이라고 볼 수 있네요.



아직 못 본 작품들도 많이 있기에 책을 보면서 작품을 상상하게 되고, 하나 하나 다시 찾아보게 되는 그런 재미가 있네요.

몇번의 은퇴를 선언했지만, 2022년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가 개봉될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이제 정말 마지막이 될 듯해서 꼭 보러가야겠습니다.

두 거장의 상상력과 일하는 방식, 열정, 협업 등을 볼 수 있는 책이었구요,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단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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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물고 싶은 동네가 뜬다 - 온라인이 대체할 수 없는 로컬 콘텐츠의 힘
모종린 지음 / 알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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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시골의 작은 어촌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그곳은 유명한 관광지도 아니었고, 싱싱한 해산물을 제외하곤 특별한 먹거리가 있는것도 아니었기에 이름이 크게 알려지지도 않았습니다.

우연히 드라마를 통해 알려지게 되었지만, 옛 이름은 사라지고 지금은 새로운 이름으로 불려지는 곳이지요.

어렸을 땐 우리 지역이 좀 더 유명해지지 않은것이 마냥 아쉽고 속상하기만 했었습니다.

다행히도 몇년전부터 지역개발이 되어서 관광상품도 많이 생기고 인프라도 생겨서 타지에서 고향을 볼 때마다 흐믓한 생각이 듭니다.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지금은 고향에서 로컬여행과 로컬 콘텐츠를 개발하는 친구가 있는데, 이 책을 보면서 고향과 그 친구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저도 어떻게 하면 내 고향, 우리 지역의 문화를 비즈니스와 연결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하고 있었거든요.

이 책은 로컬 콘텐츠를 기획하고 만드는 로컬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책입니다.

흔히들 '~리단길'로 불리는 새로 뜨는 골목 상권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C-READI'라는 6가지 조건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문화성(Culture)이 준비(Ready)돼야 한다'는 뜻인데요,

문화자원(Culture)이 풍부하고, 임대료(Rent)가 싼 지역에 한 가게, 즉 '첫 가게(Entrepreneurship)'가 들어가며 골목상권이 시작됩니다.

이 가게가 잘 되는 것을 보고 다른 가게가 따라가 상권을 형성하구요.

이 상권이 상권 경쟁력에 중요한 접근성(Access), 공간 디자인(Design), 정체성(Identity)을 잘 유지하고 보완하면 경쟁력을 가진 성공한 골목길로 발전한다고 합니다.



로컬 크리에이터가 가져야 할 정체성과 세계관을 살펴보는 한편, 창업 가이드와 국내외 다양한 로컬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실제 적용 가능한 아이디어들을 볼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로컬 문화를 자연스럽게 알려주고 도시도 살릴 수 있는 '마을호텔'은 굉장히 매력적이었습니다.

얼른 적용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흥미로웠네요.

로컬 크리에이터를 위한 안내서라고 할 만큼 풍부한 내용과 쉬운 설명으로 저 같이 지역 문화를 개발하고픈 사람들은 꼭 읽어보아야 할 필독서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한 번 더 꼼꼼히 읽어보고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고민해 봐야겠네요.

참, 제 고향은 삼천포 입니다.

삼천포로 많이 놀러 오세요 ^^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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