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기억해! 햇살어린이 87
최진우 지음, 윤혜영 그림 / 현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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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일은 남부럽지 않은 좋은 직장에 다니고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연구소 일이 마음에 불편함을 주고 일은 점점 답답해져왔다.

그러던 차에 고도일은 어떤 아이의 개를 찾아주게 되었고, 후각이 뛰어난 개를 만나게 되면서 연구소를 그만두고 '개를 찾아주는 탐정사무소'를 열게 되었다.



그런데 토종 돌고래 상괭이가 없어지는 일이 생겼고 급기야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이 사라졌다. 점차적으로 주변의 동물들이 계속 사라지기 시작한다. 고도일은 동물이 왜 실종이 되는지 기사도 찾아보고 증거를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하지만 왜그런지 밝혀낼수가 없어 답답해진다.

꿀벌이 사라지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려왔다. 우리가 이용하는 식량 자원의 3분의 1이 곤충에 의해 그중에서도 대부분이 꿀벌에 의해 수정이 이루어진다니 꿀벌이 없으면 우리는 밥을 먹지 못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겠네?

동화 속의 이야기이지만 우리 지구에 이런 일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인간은 과학 기술을 이용하여 자연을 파괴하고 지구를 오염시키고 있다. 그러다보면 언젠가는 지구가 멸망할 것이다. 그것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할텐데 우리는 당장 눈앞의 것에만 매달리며 살아가고 있다.


고도일은 동물들이 지구에서 왜 사라지는 이유를 알게 되고, 지구를 살리기 위한 일을 하게 된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우리 미래의 지구를 위해 어떻게 해야 되고, 자연과 동물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이야기해보기 좋다. 우리들에게 많은 생각을 던져주는 책 <지구를 기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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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아르떼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100배 즐기기 - 한·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 기념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한경arte 특별취재팀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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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전시가 10월 25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중이다. 얼리버드로 표를 구매는 해놓았는데 전시보러 가는 사람들이 많다고 해서 언제 가야하나 망설이고 있다. 이런 전시는 나만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인기가 많아서 놀람 ㅎㅎㅎ

그런데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전시를 위해 책이 나왔다고 해서 엄청 반가웠다. 안그래도 '합스부르크 가문'하면 계보가 뭔가 되게 복잡해서 머리가 어질어질했는데 책을 통해 살짝 훑고 가면 딱이겠다 싶었다.


합스부르크 가문은 어떤 가문일까? 프랑스와 영국을 제외한 유럽전역을 600년 통치한 가문이다. 그러다보니 유럽의 역사에서 합스부르크 가문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을 것이다. 가문의 역사를 순서대로 나열해놓았는데 이런 도표는 서양의 역사를 꿰고 있지 않으면 그냥 눈으로만 훑게 되는 게 사실이다.


합스부르크 가문은 스위스 북부 지역의 작은 성을 다스리는 백작 가문이었다. 이 가문에서 막시밀리안1세가 신성로마제국의 황제로 선출되어 가문을 강대국으로 부상시켰다. 그리고 결혼 동맹으로 후손들에게 기반을 만들어 주었다.

예전에 세계사 읽으면서 합스부르크 가문의 가계도를 그려보다 포기했는데 역시 다시 봐도 뭐가 뭔지 헷갈리네? ㅎㅎ



큐레이터가 선정한 20가지 그림이 책에 실려있는데 위의 사진이 합스부르크 왕가의 시작을 알린 막시밀리안1세이다. 이번 전시에는 왕족들의 초상화를 많이 볼 수 있다. 이 당시 초상은 인물의 모습을 남기기 위한 목적이었지만 왕의 초상은 다른 의미를 지닌다. 권위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사진에 위엄과 권위를 지니고 현명함, 장대함을 모두 담아야했다.

합스부르크가는 자신들의 혈통을 더럽히기 싫다는 이유로 근친혼을 했다. 그래서 후손들은 대부분 유전병을 지니고 태어났고 일찍 사망하거나 오래살지 못했고 위턱과 아래턱이 맞지 않는 부정교합을 가졌다. 왕실 간 중매 수단으로 초상화가 이용되었는데 위의 마르가리타 테레사 공주도 근친혼으로 외삼촌과 정혼을 약속하였고 15살에 결혼을 하였다.


레몬, 굴, 후추는 당시 정물화에서 일반적인 조합인데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진짜같이 그렸다. 포도의 저 하얀부분, 껍질벗긴 레몬을 표현한 것, 후추통에 비친 모습 등등 전시장으로 가서 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신성로마제국 황제위를 세습한 합스부르크가는 제국의 위상이 유럽전역에 미치던 1500년대부터 미술품을 수집하기 시작하였고 유럽 대부분의 영토를 점령하고 있었기에 유명한 화가들의 작품이 골고루 소장되어 있다. 그당시 컬렉터 역할을 했던 인물들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어서 그림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오스트리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도 싣고 있어 전시의 그림을 보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스트리아에 대한 관심으로 더 이어지도록 하였다. 주요관광명소, 영화 '비포 선라이즈' 속 주요 명소 등도 소개하고 있어 오트리아에 대해 다채롭게 이해할 수 있었다.

책을 읽고 나니 전시회에 얼른 가보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더불어 오스트리아 역사를 좀더 자세히 알고 싶어지기도 했고 오스트리아로 여행도 가고 싶어진다.

모든 것은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니 전시회 가기 전에 책을 읽고 가면 그림이 더욱 의미있게 다가올 것 같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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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살입니다 햇살어린이 동시집 4
장세정 지음, 김순영 그림 / 현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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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교사라는 직업을 가진 저자는 작년에 여덟살 아이들을 가르쳤다. 모든 것이 익숙하지 않은 1학년 아이들과 함께 지내왔던 교사라서 그런지 책을 통해 여덟 살 아이들의 특징을 세세하게 묘사하고 그 아이들만의 느낌을 잘 담아내고 있다. 그리고 여덟살을 바라보는지 저자의 따뜻한 마음이 시에서 느껴져서 너무 좋았다.

장세정의 동시집 <여덟 살입니다>는

서율이,

연두,

상현이와 친구들

이렇게 3부로 나뉘어져 동시들이 실려있다.







<1학년은 서로 고침 중>

아이들이 대화를 하면서 서로의 틀린말을 고쳐준다.

일상에서 듣긴 들었지만 단어를 제대로 몰라

서로 엉뚱한 단어로 말하지만 나름의 대화를 잘 이어가는 아이들~

너무 귀엽다.





<충전>

개구리가 철망에 척 달라붙은 것처럼

아빠에게 찰싹 달라붙는 아이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다.

아빠에게 달라붙어 서로가 서로에게 충전하는 모습~

이 시를 읽고 나니 아이가 더 크기 전에 더 많이 안아줘야겠다.

너를 위해 나를 위해^^


<앞으로>

각반에는 울고 떼쓰는 말썽꾸러기 친구들이 꼬옥 한 명씩은 있기 마련이다.

친구를 괴롭히고 돌아다니는 서율이를 데리고 교실 밖으로 나가는 선생님.

혼낼 줄 알았는데 꼬옥 안아주는 선생님의 모습이 너무 따뜻했다.

서율이는 조금만 떼쓰고 선생님은 다른 애도 좀 안아 줘야 한다는 아이의 말에서

자기도 선생님이 좀 안아주셨으면 하는 아이의 순수한 마음이 느껴졌다.


<고물줄처럼>

아무리 엄마가 무서워도 아무리 아이가 미워도

학교 끝나고 만나면 왜이렇게 반가운지~

정말 딱 현실 속의 엄마와 아이의 모습을 고무줄로 묘사해서 너무 공감이 갔다.

서로를 애틋하게 안아주면서 반가움을 표시하는데

곧이어 또다시 전쟁이 시작되는 우리집 ㅋㅋㅋ

그래도 엄마와 아이는 서로가 서로에게 매일 고무줄처럼 딸려간다.

다들 살아가는 이야기는 비슷한 것 같다.

​시를 읽어가면서 아이들의 풋풋한 마음이 그대로 나에게 전달되어 기분이 좋아졌고

우리집 아이의 초1 때는 어땠는지 떠올리면서 읽어나가기 감정이입이 마구 되었다.

아이는 읽으면서 자신과 비슷한 아이들의 모습에 재밌다고 한다.

나는 순수한 아이들의 마음에 공감하며 순식간에 읽어내려갔다.

아이도 어른도 모두모두 재미있게 읽어갈 수 있는 <여덟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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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이 간지럼을 타요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53
이다 예센 지음, 한나 바르톨린 그림, 케이 리아오 외 옮김 / 현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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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의 유명작가 이다 예센과 한나 바르톨린의 그림책

<칼이 간지럼을 타요>








대부분의 형제자매들은 재미있게 잘 놀지만

때때로 형이나 누나들은 동생이랑 놀고 싶지 않을 때가 있다.

그렇지만 동생은 무조건 형이나 언니랑 놀고 싶어한다.

책 속의 알버트도 동생 칼과 같이 놀고 싶지 않았다.

자신이 나뭇가지로 멋진 집을 만들고 있는데

동생이 건드리는 것이 싫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결국 알버트는 동생과 함께 놀게 된다.

무슨 놀이를 할지 동생에게 물어보고

동생 칼은 "폴짝폴짝, 부우, 휘유" 이런 말을 따라 말하면서 엄청 신나게 놀았다.

형이 하는 모든 것을 따라하는 칼~

자기보다 뭐든지 잘하는 형을 따라하는 것이 왠지 재미있을 것이다.

형이 때로는 자신을 밀어내기도 하지만

결국 자신을 보듬어 같이 논다는 것을 알기에

동생들은 형들에게 칭얼대며 같이 놀아달라고 하는 것일까?

형제가 같이 뒤엉켜 놀면서 몸도 마음도 쑥쑥 성장해나갈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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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은 칼이야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52
이다 예센 지음, 한나 바르톨린 그림, 케이 리아오 외 옮김 / 현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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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의 유명작가 이다 예센과 한나 바르톨린의 그림책

<칼은 칼이야>






어느날 나는 사자라고 하면서 엄마에게 으르렁거렸다.

엄마는 눈을 손으로 가리며 무섭다고 하니

칼은 자신은 사자가 아니라 칼이라고 말해준다.



칼은 알버트 형에게도 같은 방법으로 장난을 치는데

당연히 형에게서는 엄마같은 반응이 나올리가 없다.

형은 나는 코끼리라고 하면서 칼을 위협하자

칼은 자신이 사자라는 사실을 잊은듯 무서워한다.

상상 놀이를 하는 어린 칼의 순수하고 귀여운 모습이 단번에 드러난다.

1-4세 아이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리틀칼 시리즈답게

영유아들의 행동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어

그 시기의 아이에게 읽어주면 너무 좋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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