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라, 백주화! - 제1회 현북스 역사동화공모전 대상 수상작 햇살어린이 91
신지명 지음, 바이올렛 그림 / 현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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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독립선언서가 든 수레를 뒤지는 순사를 보고 놀라 얼른 몸을 숨긴 귀덕이. 그때 윗마을 선생님께서 시간이 없다면서 시대를 넘어가 무언가를 찾아 가지고 돌아와야한다고 말씀하시면서 귀덕이에게 나무 도장 하나를 건네셨어요. 귀덕이는 영문도 모른채 떠밀리다시피 시대를 넘어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로 오게 되었습니다.






귀덕이는 그곳에서 현우라는 아이를 우연히 만나게 되어요. 서로 이야기하다 귀덕이는 현우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둘은 도장에 새겨진 백주화라는 것에 대한 단서를 찾아 나서기 시작했어요. 사람 이름일까? 꽃이름일까? 아니면 동전? 둘은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결국 백주화는 흰줄기의 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과연 이 시대에서 흰줄기의 꽃이 무엇일까요?







백주화가 무엇인지 찾아가는 와중에 둘은 일제에게 몹쓸일을 당한 순이 할머니, 독립운동을 하셨던 김준칠 할아버지의 아들을 만나보게 되었어요. 이미 100년이나 지났지만 여전히 잘 사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나라는 대체 무엇을 하는 것인지 마음이 참 아팠어요.

역사책을 통해 보는 사건 몇줄과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접하는 역사사건은 참 괴리감이 많은 것 같아요. 어른인 저도 그렇게 느끼는데 아이들에게 역사는 너무 머나먼 이야기일수 있지요. 그런데 역사와 동화라는 것이 만났을 때는 멀게만 느껴지는 역사이야기를 바로 내 옆에서 느껴지도록 만드는 힘이 생기네요.




현북스 역사동화 공모전 대상작답게 우리의 역사를 동화로 풀어놓으니 역사이야기가 한층 더 생동감있게 다가오더라고요. 1919년 삼일운동을 벌였던 장소에서 시간이 흘러흘러 2017년에는 촛불혁명이 일어났는데 이렇게 역사가 이어지는 것인가? 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

과거에 존재했던 한사람 한사람의 바람과 노력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지금의 우리를 만들게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어요. 아픈 역사를 잊지 말고 하나하나 기억하여 미래를 이끌어가는 힘을 만드는 우리들이, 우리의 아이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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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덕이 2023-10-11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와ㅎㅎㅎ휴

귀덕이 2023-10-11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