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국어 : 독서 (2025년) - 압도적 수능 1등급을 만든 초격차 국어 비법 순수국어 (2025년)
유민우 지음 / 싼타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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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국어가 막막하게 느껴진다면,
또 ‘왜 난 항상 정답에서 한 끗 차이로 밀릴까?’ 고민해본 적 있다면
이 책이 분명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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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국어 : 독서 (2025년) - 압도적 수능 1등급을 만든 초격차 국어 비법 순수국어 (2025년)
유민우 지음 / 싼타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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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강사의 시선이 아닌

학생의 시선에서 사고 방향을 풀어내

폭발적인 지지를 받아왔던 <순수국어>의

두터운 인기의 비결이 무엇인지 궁금했는데

책을 통해 국어비법,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글을 읽었는데 왜 문제가 안 풀리지?”

문제를 풀다보면 다들 이런 생각을 한번쯤 해봤을 것이다.

“당신은 글을 읽은 게 아니라, 그냥 눈으로 본 것뿐이다.”

생각 없이 훑기만 하면 그건 그냥 ‘스캔’일 뿐, ‘독서’는 아니다.

수능 국어는 단순히 글을 읽는 시험이 아니라,

‘문장 → 문단 → 전체 흐름’을 연결해 맥락을 잡는 싸움이라는 걸

<순수국어> 책을 통해 확실히 깨달았다.

단어 하나하나를 뜯어보는 것도 좋지만,

더 중요한 건 전체 문장을 어떻게 연결하느냐이다.

  • 단어와 단어를 연결해 의미를 잡고,

  • 문장과 문장을 연결해 맥락을 파악하고,

  • 문단과 문단을 연결해 글의 흐름을 장악하는 것.

이걸 깨닫는 순간, 그동안 왜 문제 풀이가 막혔는지 깨닫게 된다.

저자의 설명이 너무 친절해서,

처음엔 어렵게 느껴졌던 개념들도 술술 이해가 된다.





책에서 정말 인상 깊었던 부분이 바로 ‘생각노트’ 작성이다.

귀찮게 이걸 언제 작성하고 있나... 이런 생각을 하고 책을 읽어나갔는데

생각 노트 작성을 하면 나의 부족한 점을 눈으로 확인하고 점검해나갈 수 있는 기반이 된다.

문제의 지문을 읽으면서 먼저 스스로 글을 정리해보고,

그다음 저자의 해설과 비교해보면

내가 어떤 부분에서 놓쳤는지,

어떤 정보를 캐치했어야 했는지 명확하게 비교가 된다.

생각노트 작성이 지금은 느리더라도 나중에는 글을 보는 눈이 달라질 것 같다.

나도 생각노트를 한번 작성해보았는데

처음에는 무엇을 적어야할지 막막하다가

일단 해보니 대충 감이 잡힌다.

역시 직접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도 중요한 사실 한가지,

문제를 1:1 대응으로 풀지 않는 것!이다.

생각해보니 내가 예전에 이런 방식으로 국어문제를 풀었었다.

이런 문제풀이는 어쩔 수 없을 때

푸는 방식이어야지 기본 원칙이 1:1로 풀면 안된다는 것!!!

수능 국어는 글의 맥락을 통해

자연스럽게 답이 튀어나오게 문제를 만들기 때문에

맥락을 잡으면 문제를 잘 풀 수 밖에 없다.

이게 국어 능력의 본질이라는 말에 진심으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이 책 한권만 제대로 이해하여

저자의 노하우를 따라가다보면

수능 국어 1등급은 문제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능 국어가 막막하게 느껴진다면,

또 ‘왜 난 항상 정답에서 한 끗 차이로 밀릴까?’ 고민해본 적 있다면

이 책이 분명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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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농장 (만화, 보급판) 동물 농장 (만화)
백대승 지음, 조지 오웰 원작, 김욱동 해설 / 아름드리미디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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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누구나 읽어야 할 고전소설 <동물농장>

만화로 되어 있어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접근성이 좋아 읽어가기 쉬워 좋았다.




사람은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 맞다는 것이 확 느껴졌던 만화 동물농장.

예전에 동물 농장을 읽었을 때는

그냥 동물들의 반란 이야기라고만 생각하며 가볍게 읽었는데

시간이 한참 흐르고 지금 읽으니 내용이 우리 사회의 축소판으로 다가온다.




이야기 속의 동물들은 인간인 존스 씨의 학대에 지쳐,

마침내 혁명을 일으키고 존스씨를 쫓아낸다.

그리고 그들끼리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는 원칙을 세우고 새로운 동물 농장을 세운다.




그 중심에는 똑똑한 돼지들 중 나폴레옹과 스노우볼이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나폴레옹이 권력을 독점하기 시작했고

자신의 입지가 약해질까봐 스노우볼에게 누명을 씌우면서 내쫓는다.

나폴레옹은 처음엔 ‘모두를 위한 지도자’였을지 모르지만,

결국에는 존스 씨와 다를 바 없는 억압자가 되어버린다.

지배자가 인간에서 돼지로 바뀌었을 뿐,

억압당하는 존재는 그대로였다.






우두머리가 된 돼지 나폴레옹은 스스로 대통령이라 칭하고,

결국엔 인간처럼 두 발로 걷기 시작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돼지가 사람을 흉내내는 모습은

권력을 쥔 존재가 처음에 가졌던 이상을 저버리고,

결국 자신이 몰아내려 했던 그 ‘기존 체제’를 닮아간다는 걸 의미할 것이다.

권력을 갖게 되면 저렇게 변할 수 밖에 없는 것인가?






책을 읽으며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된다.

나는 소설 속 동물들 중 어디에 속한 존재일까?

권력을 갖기 위해 술수를 부리는 나폴레옹?

그를 따르며 비판 없이 충성하는 복서?

아니면 묵묵히 현실을 지켜보는 벤자민?

나는 똑똑하고 깨어있는 존재이고 싶지만

어쩌면 그냥 주변을 따르는 평범한 동물에 가까울 것이다.

그래서 슬프다.

『동물 농장』이 출간된 건 1945년.

하지만 지금 읽어도 전혀 낡아 보이지 않는다.

세상이 많이 변했다고 말하지만,

권력을 쥔 자들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그 권력 앞에서 다수의 평범한 사람들이 어떤 대우를 받게 되는지,

이 소설은 여전히 너무나도 생생하게 보여준다.

사회는 쉽게 바뀌지 않는다.

그리고 인간도, 쉽게 바뀌지 않는다.

“정말 평등한 사회란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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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간 시간에 기대어
오수영 지음 / 고어라운드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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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거나 특별한 이야기를 하지는 않지만
우리가 일상 속에서 만나게 되는 다양한 에피소드가 속에
우리도 느낄법한 감정들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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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간 시간에 기대어
오수영 지음 / 고어라운드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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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항공사에서 일하던 저자는 글을 쓰기 시작했고,

결국 전업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책에는 그가 겪었던 일상 속 이야기들이

당시의 감정과 함께 담담히 기록되어 있었다.

화려하거나 특별한 이야기를 하지는 않지만

우리가 일상 속에서 만나게 되는 다양한 에피소드가 속에서

우리도 느낄법한 감정들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




읽으면서 가장 오래 마음에 남은 장면은

평생 한 번도 요리를 하지 않던 아빠가

감자전을 만들어 아들에게 건네는 낯설면서도 따뜻한 장면이었다.

부모는 사랑을 주고 싶고, 아이는 사랑을 받고 싶고.

참 단순한데, 너무나 중요한 사실.

작가의 '어린애처럼 살고 싶다'는 말이 너무 와닿았다.

칭찬도 받고 꾸중도 받으면서 살고 싶은데

무엇보다도 '아무것도 안해도 사랑만 받으면서 살고 싶다'는 말.

어른이 되어가면서 우리는 어느새 무언가를

해야만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존재가 되어버렸다.

존재 자체로 사랑을 받았던

어린 시절이 그리워지는 이유다.

나 역시 엄마에게 그런 존재였을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사랑받았던,

말 그대로 ‘존재만으로 충분했던’ 아이.

누군가에게 존재 그자체로 사랑이 되려면

그건 부모만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돌아가셔서 그런 사랑을 받을 수 없어

가끔은 서럽기도 하다.

그렇지만 무한정 나를 사랑해주는 이가

있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큰 위로가 되고

그것이 또 삶을 살아지게 하는 것 같다.

이제는 내가 그 사랑을 아이에게 주고 있다.

“엄마가 너에게 화를 내기도 하고,

너가 가끔 미워질때도 있지만,

그래도 엄마는 늘 너를 사랑해.” 라고

입밖으로 꺼내어 아이에게 말한다.

아이 스스로가 존재만으로도 사랑받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게 하기 위해서.




작가는 감정을 밖으로 잘 꺼내지 않는 사람이다.

가만히 내버려둬도 잘 지낼 거라 생각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마음이 넘어져 있어도 알아채지 못하게 살아온 사람.

나도 비슷한 구석이 있어 그 부분이 참 많이 공감되었다.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어렵고 낯설어

잘 표현하지 않았었는데,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속은 아프고 곪아 터지기도 하니

그때그때 표현해야 내 마음이 곪지 않는다는 것을

시간이 흐르면서 깨닫게 된다.

그가 풀어낸 에세이를 읽으며 나이가 들수록

공감되는 것들이 많아진다는 걸 느꼈다.

어릴 적엔 몰랐던 감정들이 어느새 내 마음을 채우고 있었다.

그 감정들을 꼭꼭 눌러 담지 않고, 조심스레 꺼내 보이는 작가의 글이 고마웠다.

글을 읽으면서 나도 위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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