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많은 당신이 씩씩하게 사는 법 - ‘당신은 힘든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해왔나?’ 걱정에 휘둘리지 않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행동 습관 11가지
데이비드 시버리 지음, 김태훈 옮김 / 홍익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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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많은 걱정을 하면 살고 있나요?
걱정의 늪에서 빠져나오는 나름의 방법이 있나요?

살면서 걱정이 없이 지내는 이는 없을 것이다. 걱정이라 하면 부정적 의미로 다가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그런지 걱정이 있어도 누구에게 털어놓지 못하고 혼자서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걱정이 드는 순간을 씩씩하게 이겨내는 방법이 있다면 누구나 혹하는 마음이 들 것이다.
나 역시 그랬다.
한때 '걱정쟁이'가 별명이 될 정도로 걱정을 너무 많이 하는 나이기에 걱정을 씩씩하게 이겨내는 방법이 담긴 책이라면 저절로 손이 갔었다.
이번에 선택한 <걱정 많은 당신이 씩씩하게 사는 법>은 그런 나에게 또 한 번의 희망을 품게 했다.

'걱정에 휘둘리지 않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행동 습관 11가지'

<나는 뻔뻔하게 살기로 했다>의 저자인 그는 또 한 번 자존감을 높이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독자를 찾아왔다.
이번에는 걱정을 씩씩하게 이겨내는 법이란다.
심리학의 측면에서의 단순한 마음 다스리기가 아닌 다양한 사례와 이야기뿐 만 아니라 자신의 삶의 노하우를 담아내고 있다.

오랫동안 고착화된 삶의 습관을 버리는 일은 쉽지 않다. 그리고 시중에 나와 있는 책들의 이야기는 성공한 이들의 이야기이지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라 여기는 면도 지금의 상황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하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노력과 단번에 결과가 나타나길 바라는 마음이 아닌 인내하는 마음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이 당연함이 말처럼 쉽지 않다는 점이 문제인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행동 습관 11가지 중 하나인 '적응 지점' 이야기.
3개의 탁자가 줄지어 놓인 광경을 상상해보라. 가장 왼쪽에는 능력의 한계, 환경의 제약, 놓쳐버린 기회 등 일상의 엄연한 현실의 상황을 올려 놓는다. 가장 오른쪽 탁자에는 황금빛 비전이나 어른이 되기 전까지 품었던 계획 등 동화같은 이야기들이 놓이게 된다.

적응 지점이 될 중간 탁자는 꿈과 현실이 만나 적절히 악수할 수 있는 지대가 된다.
이 적응 지점을 찾는 노력은 자신에게 어울리는 미래를 개척할 힘과 지혜를 제공할 것이다.
물론 하나의 탁자에 있는 무언가를 얻기 위해 반대편의 탁자에 있는 다른 하나를 포기하거나 채우는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그러한 노력을 통해 삶의 다른 많은 부분을 차지할 수 있다는 점이 나에게 매혹적인 이야기로 다가왔다.

인생의 우선 순위를 정하고 육하원칙에 따른 카드를 활용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유 방법은 오래된 나의 습관을 버리고 새롭게 적응해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긴 하지만 습관으로 고착화될 경우 복잡했던 머릿 속 고민이 정리가 되면서 걱정의 덫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을 것같은 희망이 들었다.

<걱정이 많은 당신이 씩씩하는 법>을 통해 저자는 많은 이들을 상담해주면서 쌓은 경험과 지식 뿐 아니라 자신이 살아오며 깨달은 방법 등의 노하우를 이 책을 알려주고 있다.

책을 읽었다고 해서 단번에 현재의 상황이 변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변화를 시도해보려는 노력을 하겠다는 생각을 시작으로 조금씩 걱정의 늪으로 빠져들지 않는 삶의 습관을 고착화시켜 나가려는 용기를 가져봄이 이 책이 가져다주는 긍정적 효과가 아닐까?

우리가 하는 걱정의 대부분은 현실에서 실현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걸 알면서도 한 번 시작된 걱정은 꼬리의 꼬리를 물면서 밤잠까지 설치게 한다.
이제는 그런 나의 모습에서 벗어나고 싶다. 걱정의 덫에 걸려서 발을 빼려고 버둥거릴수록 더 쪼여오는 그러한 상황이 아닌 저자가 알려주고 있는 심리적 방법을 통해 나에게 맞는 '걱정 탈출법'을 찾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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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매혹된 사상들 - 인류를 사로잡은 32가지 이즘, 개정증보판
안광복 지음 / 사계절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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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은 한 개인에게, 국가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한 개인에게 있어서는 삶의 방향을, 국가에 있어서는 국정 운영 전반의 정책 뿐 아니라 국가의 존폐 유무를 결정짓기도 한다.
그러므로 올바른 사상을 가지고 사상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고 적용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 할 수 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사상이 달라지고, 이전의 사상에서 보였던 문제점들을 보완 또는 정면으로 대응하면서 나타나게 되는 사상들도 있다.
이런 시대 흐름과 사상의 변화를 잘 정리하여 보여주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는 책이 있다.
<우리가 매혹된 사상들>에는 인류의 영혼을 사로잡았던 32가지 '이즘(ism)이 담겨 있다.

사상을 정리하며 갈무리해 가던 3년여의 세월은 인간의 욕망을 헤아리고 이해하는 여정과도 같았다. 이 기간 동안 나는 늘 밤잠을 설치곤 했다. 사상 때문에 희생되고 거꾸러진 수많은 인생들이 떠올라서다. 하지만 꿈과 희망은 지옥조차도 밝은 미래를 위한 연단의 과정으로 여기게 한다. 사상은 늘 갈 길 모르는 인류에게 앞날을 비추는 횃불이 되는 덕분이다. (7p)

철학과 관련한 다수의 작품을 집필하여 청소년과 대중에게 가르쳐 주고 다양한 매체와 책을 통해 사상을 소개하는 글을 쓰고 있는 대한민국 1세대 철학 교사인 안광복. 그는 맹목적인 하나의 사상을 따르기보다는 냉정한 눈을 가지고 다양한 사상들 속에서 우리를 희망으로 이끌 수 있는 사상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이 책 속에 담고 있었다.

고대 아테네의 공화주의에서 신자유주의까지 다양한 사상들의 등장과 사회 속에서의 사상들의 영향과 구현 과정을 보여 주고 있다.
희망과 좌절의 역사적 광경을 보면서 사상의 위력과 맹목적인 믿음이 가져오는 후폭풍의 무서움을 느끼기도 했다.

인류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32가지의 사상들에 대한 이해와 우리 시대를 진단하고 미래의 지도를 스스로 그려나갈 수 있길, 나아가 자신만의 '사상'을 만들어 나가길 바라는 저자의 마음을 이 책을 읽어가면서 느낄 수 있었다.

보수는 옛것을 무조건 지키려는 '수구'와 다르다. 또한 바람직한 사회 변화를 거스리려는 '반동'의 입장도 아니다. 보수란 전통과 질서를 존중하면서, '바꿀 것은 바꾸고 지켜야 할 것은 지키자.'라는 태도다. (50p)

이는 보수주의자 버크의 입장을 대변하기도 한다. 그는 변화란 전통과 관습을 존중하는 가운데 조금씩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우리가 이해하는 보수와 진보이라는 이념의 뜻과는 달리 사회적인 이념 대립의 모습을 보면 보수 입장의 경우는 '수구파'에 가깝고 진보 입장의 경우는 꿈과 이상을 앞세우고 현실을 갈아 엎겠다는 입장이 강한 것같다.

보수이냐? 진보이냐? 라는 입장 차이보다는 각 사상의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곰곰히 따지며,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해보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단순히 정치적인 면에서의 사상이 아닌 경제, 철학,예술, 사회 등 우리 삶의 전반에 영향을 주었거나 주고 있는 사상들의 이해와 내용을 다루면서 어렵고 딱딱하게 여겨왔던 사상사를 조금은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주었다.

백과사전식 설명이 아닌 사상과 관련한 저자의 강연을 듣는 듯한 느낌으로 편안하게 읽어나갈 수 있는 서술이지만 결코 가볍지 않고 각 사상을 마무리하는 부분에 철학적 물음을 던지며 독자에게도 생각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더 읽어보면 좋을 책들을 소개하고 있어 좀 더 각 사상에 대해 알고 싶은 이들에게 안내서와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힘을 가진 '사상'이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옭아매는 덫이 아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각 사상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각 사상이 지닌 진정한 가치에 대해 냉철한 판단이 필요함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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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들이 알려주지 않는 마음의 비밀
대니얼 리처드슨 지음, 박선령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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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여행안내서에 소개된 장소를 모두 방문하는 부지런한 관광객처럼 심리학의 모든 분야를 '차례대로' 돌아다니는 교과서가 아니다. (5p)

심리학자들이 알려주지 않는 마음의 비밀이란?
흔히 우리는 심리학을 통해 마음을 치유받고 과거의 상처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다.
그런 우리에게 심리학자들이 알려주지 않는 마음의 비밀이란 무엇일까 궁금하게 하는 제목의 책을 만났다.

<심리학자들이 알려주지 않는 마음의 비밀>은 간단한 질문에 대한 과학적인 답을 찾기 위해 심리학의 모든분야를 살펴보면서 인간의 생각과 행동방식에 드러나는 이상하고 놀라운 특징을 알려주고 있다.

저자도 밝히고 있다. 질문이 다소 생뚱맞을 수 있을거라고.
생뚱맞은 질문에 대한 답은 과학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아이러니함이 이 책의 매력인 듯하다.

카카포는 세상에 왜 존재하는 것일까?
이 질문을 이해함에 있어 카카포가 무엇인지 아는 게 필요했다.
카카포란 뉴질랜드에 서식하는 밝은 녹색 깃털을 지닌 앵무새로 암컷을 유혹하기 위해 수컷은 2년에서 4년에 한 번씪 열리는 특정 나무의 열매가 땅에 떨어지길 기다려야 한단다.
왜? 그건 그 열매를 먹어야지만 사랑의 세레나데를 부를 수있는소리가 나기 때문이란다.
그런 카카포가 저자는 여러 가지 면에서 우리 인간과 비슷하다 말한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눈에 대한 지각 체계에 대한 이야기 속 착시 현상 중 '하향식 착시'라는 오류로 인해 우리는 실제 눈으로 본 것이 아닌 '볼 것이라 예상되는 것'을 인지하게 되는데 이는 평소 가장 많이 경험하는 것들에서 나타난다고 한다.
특히 '얼굴'의 경우 우리는 얼굴에 강한 기대감을 갖고 있기에 실제로 얼굴이 없는 곳에서도 얼굴을 보기도 한다고 하니 호러나 미스터리 소설, 영화 속에서의 "누군가 나를 보고 있다?"라는 것도 오류 발생에 의한 것이라는 거.

나의 눈길을 사로 잡은 질문이 있었다.
부모는 '세계 최고의 직업'일까?
설문을 통해 본 결과로는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대체로 아이가 있는 사람들은 실제로 행복도나 결혼만족도가 낮고 병적인 우울증을 앓을 확률이 높단다.
부인하고 싶지만 격하게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결과...그럼에도 부모들은 왜 아이를 낳아 키우는걸까?라는 다음 질문의 답이 궁금했다.
바로 '인지 부조화'로 인한 것.

'인지 부조화'란 우리의 생각과 행동이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느끼고, 그것들 사이에 모순된 부분이나 불일치하는 사실이 있다는 느낌이다.
이는 불쾌한 감정에 속하는 것으로 이런 감정이 들 경우 이 불협화음을 없애려는 욕구가 발동하는데 이때 자신의 신념을 바꾸거나 새로운 것을 생각하고 이치에 맞게 다른 방식으로 행동하려 한다고 한다.
저자의 책 속의 실험을 통해 보자면 아이를 낳아 키울 때의 비용에 대한 부분을 고려하고 가치를 따지게 되면서 자녀에 대한 사랑하는 일은 중요한 것이라 여기게 되기 때문에 아이에게 느끼는 사랑이 늘어나면서 비용이 정당화된다는 것.
다소 이해가 되지 않는 면도 있지만 실험적인 면에서 보자면 기발하기도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처럼 이 책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사실이나 믿음 또는 신념을 뒤집는 '괴짜 심리학'같은 느낌을 주는 책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고 과학적이지 않거나 황당무개한 사실을 이야기하고 있지는 않다.
아무도 같은 색을 볼 수 없다, 원래부터 그런 사람은 없다, 언어는 생각을 구속하지 않는다 등 이색적인 주제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실험적이고 과학적이며, 생물학, 신경과학 등의 학문을 통한 실험적 사례를 소개하면서 당연하게 여겨왔던 심리와 관련한 내용이 다른 측면으로 이해될 수 있음을 볼 수 있었던 재미있는 책이였다.

이 책을 다 읽고나면 정말 이런 생각이 들게 된다.
"과연 내 마음일까? 뇌가 만든 환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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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역사 - 플라톤에서 만델라까지 만남은 어떻게 역사가 되었는가
헬게 헤세 지음, 마성일 외 옮김 / 북캠퍼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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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에서든 수도원에서든 혹은 전쟁터에서든 세계사를 움직인 인물들의 만남은 계속되었다. 이들의 만남은 열정으로 가득 았고 좌절과 희망이 교차했다. 그리고 우리에게 많은 의미와 도덕적 질문을 던진다. (4p)

특색있고 궁금함을 유발하는 제목의 <두 사람의 역사>는 역사적인 두 인물의 만남이 던지는 문제들의 답을 모색해가는 사유의 과정을 통해 두 인물들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우리가 알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좀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 주었다.

두 인물의 구성을 보는 것만으로도 흥미로웠으며, 이 두 인물 사이의 질문을 통한 각자의 생각과 행보를 보면서 역사적, 사상적인 면에서도 생각치못했던 사실을 알게 되면서 처음에는 난해함에 다소 진도가 안 나가는 듯했으나 조금씩 재미와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역사와 철학, 이 두 조합만으로도 고개를 절레절레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나도 그랬다.
시험을 치는 것이 아니기에 한 번 읽어볼 만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도전하였다.
하지만 문제는 두 학문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이였다. 글을 읽어나갈 때마다 막히거나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 나올 때면 나도 모르게 어렵다는 생각과 함께 사고가 멈추게 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만남은 어떻게 역사가 되었을까?

고대의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를 시작으로 현대의 넬슨 만델라와 프레데리크 빌렘 데 클레르크로 끝나는 두 사람의 역사는 만남부터 그 만남이 서로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게 되고 역사적 시각에서 볼 때 어떻게 해석되고 기록되고 있는지 보여준다.

이름만 들어도 아는 인물들과 다소 생소한 인물들이 고루 섞여 나오기에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이성이 마음보다 중요한가?
명석함을 자랑하는 아벨라르는 이데아의 본질에 관한 실재론과 유명론의 두 진영의 대표자에게 논리학과 변증법을 수학하였으나 두 사람의 이론에 반기를 들며 논리적이고 지적으로 펼쳐나갔다.
그는 보편개념의 존재는 인간이 무한한 것과 개별자에게 보편적으로 통하는 것을 인지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었으며, 그의 이러한 탁월함을 동시대인들도 알아보았다.

그런 그가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그동안의 자신이 쌓은 명성에 금이 가기 시작하게 되었다. 그의 마음을 흔든 이는 엘로이즈로 그보다 나이가 어린 여성으로 성당 창사회원인 퓔베르의 조카였다.
그녀는 당시의 여성들보다 폭넓은 세상사 배움받았으며, 읽기와 쓰기뿐 아니라 책과 학문의 세계에 있어서도 남다른 가르침을 전수받았다.

하지만 아벨라르와의 사랑은 두 사람 모두의 삶에 타격을 주게 되나 두 사람은 자신들의 신앙과 교회 그리고 시대 상황 등에 맞설 때면 마음이냐 이성이냐를 고민하며 혼신의 힘을 다해 투쟁했고 그러한 고뇌는 남겨진 작품을 통해 느낄 수 있게 된다.

악은 어떻게 이길까?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인 윈스턴 처칠과 찰리 채플린.
이 두 사람이 만나게 되는 매개인이 있다면 거대한 저택의 주인인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로 그는 미국에서 가장 돈 많고 힘 있는 남자로 신문사, 방송국, 영화 제작사를모아 미디어 제국을 건설한 인물이다.

그런 그의 저택에 머무는 것은 사교의 목적이면서도 명성과 권력의 염탐을 위함도 있다.
허스트의 저택에 머물게 된 정치 인생의 끝자락에 있던 처칠은 저택의 여주인인 데이비스의 부탁으로 오게 된 채플린을 만나게 된다.
유명인사를 패러디하며 웃음을 주던 채플린의 나폴레옹 흉내를 보고 감탄하면서 가까워지게 된 두 사람은 이후 계속해서 인연을 이어가다 어느 순간 연락을 뜸하게 된다.

하지만 두 사람은 독일을 상대로 서로의 위치에서 대항해 나갔다.
처칠은 자신의 '황무지 시대'에 그렇게 경고했던 악의 등장으로 수상이 되었고 채플린은 영화<위대한 독재자>를 통해 전쟁과 파시즘을 반대하며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을 남기게 되었다.

무기로 악과 싸운 처칠과 달리 채플린은 유머로 싸웠다. 그건 효과가 있었다. 악은 유머와 자기모순을 똑같이 증오하기 때문이었다. 웃음은 거리를 두게 하고 불안을 다독인다. 모순에는 의심이 담겨 있다. 캐리커처와 풍자는 항상 악의 철전지원수였다. 악은 이 둘을 어떻게든 막으려 애를 썼다. (302p)

악에 막서는 방법에서 서로 다른 모습을 보인 두 사람은이후 마지막으로 재회하여 대화를 나누게 되는데 그 모습을 머릿 속으로 그려보며 나도 모르게 웃음을 짓기도 하였다.

<두 사람의 역사>를 읽는 동안 어떻게 이러한 주제를 정하고 두 사람을 묶어서 내용을 전개해나갈 수 있었을까?하며 끊임없는 물음표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한 편 한 편 읽어 나가면서 내가 알지 못했던 인물들과 그들의 일화와 만남 그리고 역사와의 연결점은 새로운 흥미로움과 더 알고 싶은 배움으로 나아가게 되었다.

이러한 책을 읽지 않았다면 개별 인물로도 만나기 쉽지 않았을 이야기들이 아닐까라는 생각과 함께 누군가의 집필 활동과 연구 노력으로 인해 편하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읽어가며, 새로운 사실을 알아감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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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위대한 메신저 - 평범한 나의 경험이 강력한 노하우가 되는 위대한 자기발견
나단 외 지음 / 치읓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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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의 열쇠는 누가 쥐고 있을까?
바로 '자신'이다.
여기서의 '자신'은 성공을 그저 바라는 것이 아닌 성공의 가도를 달리기 위한 준비가 된 '자신'이다.
그런 준비가 된 이들에게 평범한 자신의 경험이 강력한 노하우가 되어 위대한 자기발견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책이 있다.
그것은 나단 외 8명에 의해 만들어진 <가장 위대한 메신저>이다.

책 속의 위대한 메신저 9명은 그저 평범한 삶을 살던 이들이였다. 하지만 그들은 평범한 일상의 작은 경험들을 자신의 경력을 단단히 하는데 활용하면서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자아 찾기에 성공하였다.
그리고 자신을 둘러싸고 있던 단단한 껍질을 깨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와서 과거와는 다른 삶을 살게 되고 그 노하우를 많은 이들에게 알려주는 전달자로써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책은 9명의 메신저들의 특색있는 성공 노하우를 찾아보는 재미와 그들 모두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보는 재미가 있다.
그들 모두의 공통점이라면 책을 많이 읽었다는 것과 자신의 단점과 장점을 잘 파악하고 과거의 삶 자체를 부정하기보다는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과거보다 나은 삶을 살기 위한 노력과 자아 찾기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자신만의 동반자를 갖고 인생을 살아야 한다. 음악이어도 좋고, 책 혹은 다른 취미여도 좋다. 그것이 무엇이든, 동반자와 함께 걸어간다면 우리의 인생은 훨씬 풍요롭고 즐거워질 것이다. (26p)

'재즈음악'을 통해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인생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인생의 충만함을 느끼는 삶을 살고 있다는 나단 작가.
그의 삼국지를 통해 인간이라는 것이 꼭 단편적이지는 않으며, 절대적인 '선과 악'이 없다는 가르침을 볼 수 있는 부분은 인상적이였다.

어떻게 하면 진짜 나를 드러낼 수 있을까?

지금 당장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선택하라. 그리고 다가오는 기회를 망설이지 말고 잡아라. (70p)

그림을 통해 자신을 드러내고 혼자있는 시간은 가장 집중할 수 있고 에너지를 얻는 시간이라 말하는 구한나 작가.?
그녀는 당신이 지금하고 있는 일에 좋아하는 일을 접목시켜보라 말한다.

지금은 자기 PR시대이다.
준비가 되었다면 자기를 드러내고 기회를 잘 포착해야한다.
남들과 같은 것이 아닌 내 자신이 잘하는 것, 잘할 수 있는 것, 즉 자신만의 강점을 파악한 후 기회가 왔을 때 주저함이 없이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 것이다.

자신이 꾸려왔던 기존의 삶을 버리거나 포기하라는 것이 아닌 자신이 잘하는 것을 일에 접목하거나 조직 속에서 장기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업무 처리 프로세스),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과 싸우지 않는 고수의 방법, 진정한 자존감은 자기만을 위해 살기를 강조하는 것이 아닌 자기의 영역을 넘어서 타인의 영역도 신경쓰고 존중하는 것이라는 점 등 인간 관계 뿐 아니라 인생에서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자기계발서의 경우는 호불호가 강한 장르이기도 하다.
"책을 읽는다고 뭐가 달라지겠어?"라고 말하는 이들에게는 자기계발서에 담긴 내용들이 그저 성공한 이들에게만 해당하는 것이라 여기는 경우가 많다.

<시크릿>에서의 끌어당김의 법칙을 통해 놀라운 경험을 하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면서 자신의 말과 행동이 달라지기 시작했다고 말하는 이명진작가는 아무리 읽어도 달라지는 것이 없다는 이들에게 다음과 같은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다.

성공한 사람들이 쓴 책을 찾기는 어렵지 않다. 그들은 왜 책을 쓸까? 더 유명해지기 위해서? 더 잘 살기 위해서? 아니다. 굳이 책을 쓰지 않아도 잘 사는 사람이 많다. 정확히 말해서 쓸 필요가 없다. 그들이 책을 쓰는 이유는 나누고 싶어서이다. '내가 이렇게 해서 성공했다.' 는 메세지를 사람들에게 나누고 싶기 때문이다. 책은 이러한 마음으로 꾹꾹 눌러담은 결과물이다. (213p)

이들 9명의 메신저들도 이러한 마음으로 글을 썼을 것이며, 그 결과물이 모아져서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독자의 곁에 왔을 것이다.
그들이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잘 이해해서 보다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다면 그것이 '성공한 삶', '행복한 삶'이 아닐까?

성공에는 비밀이 없다.
아무리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어도 드러내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강력하고 긍정적인 믿음이 있었음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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