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4장으로 구성된 CHAPTER들은 영어 독해 실력을 늘려주는 주요 Tip이라 할 수 있다.이처럼 구체적이면서 간결하게 핵심을 찍어서 설명해주는 교재를 찾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어느 정도 영어 실력이 있는 이들에게는 어떨지 모르지만 초보자인 나에게는 독해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은 사라지고 흐름을 잘 따라가며 꾸준히 풀어가다보면 실력이 조금은 향상될 거라는 기대감이 들게 하는 교재였다.물론 처음부터 잘하지는 못했다. 그래도 꾸준하게 조금씩 책을 보면서 저자가 알려주는 길잡이같은 안내와 보충학습 등을 통해 이해와 방법을 찾아갔다.'방법을 알면 길이 보인다'고 제한된 시간에 긴 문장을 해석하는 것뿐 아니라 전체 맥락을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참독해 시리즈를 통해 꾸준히 공부해나간다면 어렵게 느껴졌던 영어독해를 조금은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꼭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독해력을 높혀서 나도 한 번 영어 원서로 소설을 읽어보는 것이다.
질풍노도의 시기인 '청소년기'모두가 그런 건 아니지만 이 시기는 청소년들에게나 가족들 모두에게 힘든 시기이다.일명 '사춘기'신체적 변화뿐 아니라 감정적 미성숙으로 인한 감정의 롤러코스터로 인해 자신의 마음을 자신도 모를 뿐 아니라 마냥 자신들의 의견에 귀기울려주지 않는 어른에 대한 반항과 꿈과 진로에 대한 고민으로 절망감과 외로움, 이유없는 짜증과 분노를 느끼는 시기이다.부모들이 하는 말은 모두 잔소리라 여기면서 자신들의 의견이 묵살된 경우 방문을 걸어잠그면서 자신들의 마음의 빗장까지도 걸어잠그게 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게 된다.이경혜작가의 단편집 「그들이 떨어뜨린 것」이 작품을 통해 청소년들의 절망을 볼 수 있었다. 그들의 고민과 힘겨움도 느낄 수 있었다.어둡고 무거운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현실의 무게에 짓눌려서 절망 속에 힘든 시간을 보내는 청소년들의 마음을 잘 그려내고 있다.'그들이 떨어뜨린 것'제목의 의미가 궁금했다.저자는 마지막에 왜 이를 제목으로 선택했는지 말하고 있다.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그들 각자가 떨어뜨린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선택했음을....학살 당한 친구로 인한 충격으로 청소년기를 절망적으로 보내고 조금씩 극복하여서는 그가 떨어뜨린 수학문제집 덕분에 선생님의 길을 걷고 있는 어느 남성의 이야기행복하다 여기며 살아가는 소미에게 늘 눈을 내리깐 채 분재 같은 검은 나무가 담긴 화분을 든 아이가 보이는데, 그 아이는 귀신도 아닌 외로움을 지닌 또 다른 소미의 모습였음을 알게 되는 이야기부모로부터 자신의 욕망으로 이해받지 못해 슬픈 소녀이야기뇌전병, 일명 '간질'이라는 신체적 절망에 빠진 소녀가 써 내려간 저주의 책 이야기자살을 시도하나 실패하면서 삶을 깨닫게 되는 석호의 이야기 등 모두 청소년에 관한 이야기이며, 그들의 절망과 슬픔에 관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단편집이다.저자는 자신도 진지하게 죽음을 시도한 적이 있었음을 고백하며, 아직 인생을 조금 밖에 살지 않은 어린 아이들이 끔찍한 선택을 함에 있어서는 가슴이 찢어진다 말하고 있다.그러면서 아무리 혹독하고 끔찍한 인생이 기다리고 있을지라도 무조건 더 살아 보라고 말한다.먹먹함과 안타까움을 느끼며 이 책을 읽어나갔다.지난 시간이지만 나의 청소년기도 돌아보게 되었다. 그러면서 다가올 아이의 '청소년기'도 생각해보았다.사실 두렵다.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기보다 내 자신의 마음대로 합리화해서 해석하고 아이의 마음의 빗장을 닫게 할까봐....청소년을 위한 책이지만 아이들의 마음을 조금은 알 수 있게 해주는 책이였다.
제목부터가 살벌했다. 그리고 섬뜩하기까지 했다.강렬하고 시크한 표정의 그가 이 모든 느낌을 더 강하게 만들었다.그래서 누가 볼 새라 북커버를 씌운 상태로 책을 읽었다.일본 전역을 발칵 뒤집을만한 엽기적인 행각의 사체 유기 사건이 일어난다.일명 '시부야 히치코 동상 앞 사체 유기 사건'이 사건이 충격인 것은 이름도 나이도 알 수 없는 여성의 '머리'만 발견이 되었기 때문이다.보통의 토막 살인 사건의 경우 범인은 사체를 유기할 때 눈에 띄지 않는 야산이나 비닐에 싸서 쓰레기더미에 버리는 등 범행이 발각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데 이 사건의 경우는 반대로 머리의 주인을 알아볼 사람이 나타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사람들이 많이 왕래하는 곳에 유기했던 것이다.사체를 훼손하는 범인의 심리는 뭘까?토막살인사건은 어느 나라에서나 일어나고 그런 사건이 보도가 될 때면 경악을 금치못하면서 그들의 심리와 어떤 정신의 소유자이기에 이런 짓을 저지를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해진다.피해자에게 어지간히 원한이 있지 않고서야 그런 행동을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드는 건 일반적인 우리의 생각일 뿐 결코 그들의 심리나 정신 상태를 이해하기는 어렵지 싶다.소설은 처음부터 '머리'를 갔다 놓은 범인을 밝히고 있다. 그리고 그가 머리가 없는 사체와 기막히 동거를 하고 있음도 밝히고 있다.그는 대기업에 근무하는 평범한 회사원인 시라이시 가오루그는 비상한 머리를 가졌으며, 때론 이단아같으면서도 남들이 생각치 못한 아이디어로 회사의 상층부의 주목을 받는 인물이다. 그리고 이 소설을 쓴 작가의 이름과 똑같은 인물이다.처음엔 당황했다. 이건 뭔지?소설이 아닌 자전적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를 소설화한 것인가 하는 의문도 들기도 했다.작가가 자신의 이름을 주인공이름으로 쓰는 경우가 드물뿐더러 엽기적인 행동을 한 인물로 등장시켰기에 나의 놀람은 더했다.사건은 일어났음에도 해결의 진전 속도는 더디기만 하고 그런 와중에 그녀의 '머리'를 가져다 놓은 것을 안다는 의문의 남자로부터 전화가 걸려오고 이 후 예상치 못한 일과 함께 누군가로부터 습격을 당하기도 하는데.....미스터리 소설답게 미스터리한 일이 일어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특별한 트릭이 숨어 있는 것도 아닌 이 소설은 읽어가면서 시리이시 가오루가 그녀를 살인한 범인이 아님을 알 수 있게 되면서 "그럼 왜? 그는 그녀의 '머리'를 절단해서 히치코 동상 앞에 두었던거지?"라는 이유가 궁금해지면서 그녀를 살해한 진짜 범인과 그를 위협하고 목숨까지 노리는 이가 동일 인물인 것인가?라는 의문으로 이야기에 몰입할 수 밖에 없었다."단 한 명이라도 알고 있는 인간이 있다면 고독하지 않다."반전과 함께 이 사건의 전말을 알고 나서 먹먹함과 함께 인간이 외롭고도 무서운 존재가 아닐까 또 한 번 생각하게 되었면서 이유있는 행동이라지만 정말 그의 행동이 옳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