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우스 로마사 1 - 1000년 로마의 시작 리비우스 로마사 1
티투스 리비우스 지음, 이종인 옮김 / 현대지성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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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에 로마사가 살아있는 것은 리비우스 덕분이다!”
최고의 극찬을 받고 있는 리비우스의 문체로 그려진 로마사는 어떤 느낌일까요? 번역에 따라 재미와 감동이 다르고 역사의 깊이도 다르게 느껴지는데요. 방대한 로마사의 일부를 담아내고 있는 [리비우스의 로마사]가 읽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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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독해 개념이해 박지성의 참독해 시리즈 1
박지성 지음 / 종합출판(EnG)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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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영어를 시작했다.

학교를 다닐 때는 의무감에 영어 공부를 하였다면 지금은 필요에 의해, 자의에 의해 시작했다.
하지만 막막했다. 그동안 꾸준히 해오던 게 아닐 뿐 아니라 졸업과 동시에 영어 공부를 해 본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영어 왕 초보자'가 되었다.

아이가 커가면서 영어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는데 간단한 영어책이나 자막없이 애니메이션을 보기 위해서라도 영어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해졌다.

영어 회화가 대세인 요즘이지만 그래도 독해력도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리 저리 좋은 교재를 찾아보니 너무도 많아서 선택에 어려움이 생겼다.
그러던 중 알게 된 「박지성의 참 독해 시리즈 - 영어 독해 개념이해」

영어독해 시험을 준비하는 대부분의 수험생이 흔히들 생각하는 것은 어휘를 많이 외우고 개별 문장 해석능력을 기르면, 독해 점수는 자연스럽게 뒤따르리라는 믿음이다.
-  <PREFACE>중에서


나 역시 이런 생각을 한 수험생 중 한 명이였다.
어휘를 알고 해석이 되면 그걸로 독해가 된다고 여겼다.
저자는 이런 생각을 하는 수험생에게 일침을 가하며, 기본적으로 독해는 해석을 묻는 것이 아니라 "논리적 사고력"을 묻는 영역이라 말한다.

이는 언어영역과 마찬가지로 단어를 알고 단순히 문장을 읽었다고해서 그 작품을 안다고 할 수 없듯이 논리적 사고를 통한 문장 간의 논리적 관계를 파악하고 문맥의 의미 이해가필요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이제껏 내가 공부해왔던 방식은 단순히 문장해석에만 급급했는데 참독해를 알게 되면서 기존의 잘못된 학습법을 버리고 바른 독해를 위한 단락을 보는 능력을 학습하려 노력했다.

 


영어독해 개념이해를 시작으로 문제원리및 풀이이해와 주제별 실전문제를 통해 여러 시험에서 제시되는 문제 유형의 소개와 풀이법을 알려주고 주제별 실전 문제를 통해 다양한 지문을 접해봄으로써 배경지식을 늘릴 수 있게 구성이 되어 있다.

 

 

 

 
총 14장으로 구성된 CHAPTER들은 영어 독해 실력을 늘려주는 주요 Tip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구체적이면서 간결하게 핵심을 찍어서 설명해주는 교재를 찾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
어느 정도 영어 실력이 있는 이들에게는 어떨지 모르지만 초보자인 나에게는 독해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은 사라지고 흐름을 잘 따라가며 꾸준히 풀어가다보면 실력이 조금은 향상될 거라는 기대감이 들게 하는 교재였다.

물론 처음부터 잘하지는 못했다. 그래도 꾸준하게 조금씩 책을 보면서 저자가 알려주는 길잡이같은 안내와 보충학습 등을 통해 이해와 방법을 찾아갔다.
'방법을 알면 길이 보인다'고 제한된 시간에 긴 문장을 해석하는 것뿐 아니라 전체 맥락을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참독해 시리즈를 통해 꾸준히 공부해나간다면 어렵게 느껴졌던 영어독해를 조금은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꼭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
독해력을 높혀서 나도 한 번 영어 원서로 소설을 읽어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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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떨어뜨린 것 반올림 40
이경혜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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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풍노도의 시기인 '청소년기'
모두가 그런 건 아니지만 이 시기는 청소년들에게나 가족들 모두에게 힘든 시기이다.
일명 '사춘기'
신체적 변화뿐 아니라 감정적 미성숙으로 인한 감정의 롤러코스터로 인해 자신의 마음을 자신도 모를 뿐 아니라 마냥 자신들의 의견에 귀기울려주지 않는 어른에 대한 반항과 꿈과 진로에 대한 고민으로 절망감과 외로움, 이유없는 짜증과 분노를 느끼는 시기이다.

부모들이 하는 말은 모두 잔소리라 여기면서 자신들의 의견이 묵살된 경우 방문을 걸어잠그면서 자신들의 마음의 빗장까지도 걸어잠그게 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게 된다.

이경혜작가의 단편집 「그들이 떨어뜨린 것」
이 작품을 통해 청소년들의 절망을 볼 수 있었다. 그들의 고민과 힘겨움도 느낄 수 있었다.

어둡고 무거운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현실의 무게에 짓눌려서 절망 속에 힘든 시간을 보내는 청소년들의 마음을 잘 그려내고 있다.

'그들이 떨어뜨린 것'
제목의 의미가 궁금했다.
저자는 마지막에 왜 이를 제목으로 선택했는지 말하고 있다.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그들 각자가 떨어뜨린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선택했음을....

학살 당한 친구로 인한 충격으로 청소년기를 절망적으로 보내고 조금씩 극복하여서는 그가 떨어뜨린 수학문제집 덕분에 선생님의 길을 걷고 있는 어느 남성의 이야기
행복하다 여기며 살아가는 소미에게 늘 눈을 내리깐 채 분재 같은 검은 나무가 담긴 화분을 든 아이가 보이는데, 그 아이는 귀신도 아닌 외로움을 지닌 또 다른 소미의 모습였음을 알게 되는 이야기
부모로부터 자신의 욕망으로 이해받지 못해 슬픈 소녀이야기
뇌전병, 일명 '간질'이라는 신체적 절망에 빠진 소녀가 써 내려간 저주의 책 이야기
자살을 시도하나 실패하면서 삶을 깨닫게 되는 석호의 이야기
등 모두 청소년에 관한 이야기이며, 그들의 절망과 슬픔에 관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단편집이다.

저자는 자신도 진지하게 죽음을 시도한 적이 있었음을 고백하며, 아직 인생을 조금 밖에 살지 않은 어린 아이들이 끔찍한 선택을 함에 있어서는 가슴이 찢어진다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아무리 혹독하고 끔찍한 인생이 기다리고 있을지라도 무조건 더 살아 보라고 말한다.

먹먹함과 안타까움을 느끼며 이 책을 읽어나갔다.
지난 시간이지만 나의 청소년기도 돌아보게 되었다. 그러면서 다가올 아이의 '청소년기'도 생각해보았다.
사실 두렵다.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기보다 내 자신의 마음대로 합리화해서 해석하고 아이의 마음의 빗장을 닫게 할까봐....
청소년을 위한 책이지만 아이들의 마음을 조금은 알 수 있게 해주는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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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 어텐션 - 지친 내 마음을 돌보는 방법
김용수 지음 / 학지사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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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아 찾기', '자기 성찰', '자신을 사랑하기' 등의 말을 심심찮게 듣게 된다.

일상을 살아감에 지친 이들이 많아지고 낮아진 자존감으로 인해 자신을 돌보기는 커녕 부정적 사고와 언어를 통해 자신이나 타인의 마음에 상처내기를 하는   이들도 많아졌다.

충동조절장애, 분노조절장애 등 스스로의 감정을 절제하거나 다스리지 못해서 이유없이 주변 사람들에게 화를 내거나 짜증이 나는 상황이 생기게 되면 감정적으로 행동해서 일을 망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이들을 위해 저자는 상담학과 동양의 알아차림 방식을 통합한 '자각기반 Self-인지치료'를 실행하고 일반인도 이 원리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러블리 어텐션'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러블리 어텐션」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핑크빛 표지에 지친 내 마음을 돌보는 방법이라는 문구와 함께 편안히 눈을 감고 두 손을 벌려 부정적 감정들을 포용하는 듯한 모습의 그림이 인상적이다.

"너 애썼다. 정말 애썼다. 사랑한다. 정말 사랑한다."

이는 내 자신에게나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해 주면 조금은 지치거나 힘든 마음이 나아질 수 있는 말이 아닐까?

러블리 어텐션은 자신이 느낀 감정을 자각하고 사랑으로 감싸 주는 태도이다.
누군가 진정으로 관심을 주고 사랑해줄 때, 변화는 시작된다.
그 '누군가'는 '자기 자신'도 해당된다.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사랑하고 관심을 주는 것만으로도 그 마음은 스스로 변화하게 된다.

 

 

 

 


저자는 러블리 어텐션의 이론적 근거와 함께 방법뿐 아니라 다양한 관계에서의 실제적 적용 사례들을 제시함으로써 우리에게 '러블리 어텐션'에 관한 이해와 실천을 보여주고 있다.

어느 이론이 그러하듯이 감정을 다스림에 있어 쉬운 방법은 없다.
화남, 분노, 짜증남 등의 상태에서 내가 느끼는 불편한 감정을 피하지 않고 자각하면서 문제소유에서 벗어나 알아차림과 거리두기를 통해 자신의 마음과 상대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게 과연 쉬울까?
당연히 쉽지 않다. 그러기에 연습이 필요하다.
이건 다른 이를 위함이 아닌 나 자신의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로부터 멀어짐을 위해서...

몸의 알아차림, 느낌 알아차림, 생각 알아차림, 기억 알아차림 등 저자가 기술하고 있는 알아차림의 영역별 방식을 보면 알아차림이 삶에서 심신이 편안해지는 긍정적 효과가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만약 러블리 어텐션을 자신의 습관적 태도로 만든다면 언제라도 필요한 때에 러블리 어텐션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위기 혹은 스트레스 상황에서뿐 만 아니라, 평소의 생활 에너지로 러블리 어텐션을 채택하여 살아가게 된다면, 한 층 더 충만하고 행복한 삶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 94p


저자는 러블리 어텐션을 습관적으로 만들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마음 조각하기'방식의 활용을 제안하고 있는데, 이는 일종의 상상요법이다.
점진적인 훈련을 통한 습관화를 위한 방법으로 날마다 시간을 정해 놓고 규칙적으로 상상을 해 보는 것을 시작으로 하되 한번에 너무 많이 하지 않는 게 좋다고 말한다.

작게, 재미있게, 꾸준히
저자의 말처럼 꾸준하게 '마음 조각하기'를 연습하는 게 쉽지 않겠지만 여러 사례를 보듯이 시행착오를 겪어가면서 조금씩 나아짐을 느낄 수는 있을 것이다.

당신이 느끼는 감정을 피하지 말고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보라.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사랑하는 것만으로도 모든 것은 변화한다.


「러블리 어텐션」은 이론과 실제에 대한 설명뿐 아니라 만화를 통해 상황별 관계별 사례와 조언을 재미있게 볼 수 있으며, 실천이 어렵고 적용시 실패하고 감정적으로 상황을 대하게 되는 경우도 많겠지만 자신의 문제가 아닌 일로 고민하고 문제소유로 힘들어하기 보다는 '알아차림'을 통해 조금이나마 그 상황에서 벗어나고 편안한 심리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기에 한 번쯤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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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그녀의 머리 없는 시체
시라이시 가오루 지음, 이소담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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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살벌했다. 그리고 섬뜩하기까지 했다.
강렬하고 시크한 표정의 그가 이 모든 느낌을 더 강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누가 볼 새라 북커버를 씌운 상태로 책을 읽었다.

일본 전역을 발칵 뒤집을만한 엽기적인 행각의 사체 유기 사건이 일어난다.
일명 '시부야 히치코 동상 앞 사체 유기 사건'
이 사건이 충격인 것은 이름도 나이도 알 수 없는 여성의 '머리'만 발견이 되었기 때문이다.
보통의 토막 살인 사건의 경우 범인은 사체를 유기할 때 눈에 띄지 않는 야산이나 비닐에 싸서 쓰레기더미에 버리는 등 범행이 발각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데 이 사건의 경우는 반대로 머리의 주인을 알아볼 사람이 나타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사람들이 많이 왕래하는 곳에 유기했던 것이다.

사체를 훼손하는 범인의 심리는 뭘까?
토막살인사건은 어느 나라에서나 일어나고 그런 사건이 보도가 될 때면 경악을 금치못하면서 그들의 심리와 어떤 정신의 소유자이기에 이런 짓을 저지를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해진다.

피해자에게 어지간히 원한이 있지 않고서야 그런 행동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건 일반적인 우리의 생각일 뿐 결코 그들의 심리나 정신 상태를 이해하기는 어렵지 싶다.

소설은 처음부터 '머리'를 갔다 놓은 범인을 밝히고 있다. 그리고 그가 머리가 없는 사체와 기막히 동거를 하고 있음도 밝히고 있다.
그는 대기업에 근무하는 평범한 회사원인 시라이시 가오루
그는 비상한 머리를 가졌으며, 때론 이단아같으면서도 남들이 생각치 못한 아이디어로 회사의 상층부의 주목을 받는 인물이다.

그리고 이 소설을 쓴 작가의 이름과 똑같은 인물이다.
처음엔 당황했다. 이건 뭔지?
소설이 아닌 자전적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를 소설화한 것인가 하는 의문도 들기도 했다.
작가가 자신의 이름을 주인공이름으로 쓰는 경우가 드물뿐더러 엽기적인 행동을 한 인물로 등장시켰기에 나의 놀람은 더했다.

사건은 일어났음에도 해결의 진전 속도는 더디기만 하고 그런 와중에 그녀의 '머리'를 가져다 놓은 것을 안다는 의문의 남자로부터 전화가 걸려오고 이 후 예상치 못한 일과 함께 누군가로부터 습격을 당하기도 하는데.....

미스터리 소설답게 미스터리한 일이 일어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특별한 트릭이 숨어 있는 것도 아닌 이 소설은 읽어가면서 시리이시 가오루가 그녀를 살인한 범인이 아님을 알 수 있게 되면서 "그럼 왜? 그는 그녀의 '머리'를 절단해서 히치코 동상 앞에 두었던거지?"라는 이유가 궁금해지면서 그녀를 살해한 진짜 범인과 그를 위협하고 목숨까지 노리는 이가 동일 인물인 것인가?라는 의문으로 이야기에 몰입할 수 밖에 없었다.

"단 한 명이라도 알고 있는 인간이 있다면 고독하지 않다."

반전과 함께 이 사건의 전말을 알고 나서 먹먹함과 함께 인간이 외롭고도 무서운 존재가 아닐까 또 한 번 생각하게 되었면서 이유있는 행동이라지만 정말 그의 행동이 옳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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