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데 있는 유쾌한 상식사전 1 : 일상생활 편 가리지날 시리즈 1
조홍석 지음 / 트로이목마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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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많이 알면 유식해 보이고 몰라도 크게 일상 생활하는데 지장이 없는 것.
그래도 상식이 중요하다 생각하여 일반 상식 테스트를 하는 곳이 있다.
취업을 위한 통과 의례라고 할 수 있다.

<알아두면 쓸데 있는 유쾌한 상식 사전>
제목만큼이나 내용도 유쾌하다.
평범한 상식을 특별한 지식으로 잘 포장하고 믹싱을 하여 근사한 상품으로 보이게 하는 재주가 있는 저자 덕분에 읽는 내내 "아~~" ," 정말?", "오호라~" 등의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빠른 속도로 책을 읽어나갈 수 있었다.

"내가 아는 상식이 과연 진짜일까?"

이런 궁금증이 든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이 결과물은 저자의 숱한 독서와 오랜 고민 그리고 사회 생활에서 얻은 흥미있는 지식을 모으고 나름대로 정리한 노력의 결정체이다.
이는 책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으며, 소개되고 있는 소재나 주제들이 그냥 당연하게 내 주변에 있는 것이고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기에 관심이나 궁금증을 가지지 않았으나 이 책을 읽은 후 또 다른 관점에서 보게 되고 이해하게 되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가리지날이란, 오리지날이 아님에도 오랫동안 널리 알려져 이제는 오리지날보다 더 유명한 상식이 된 것을 의미하는 제 나름의 용어입니다.

'가리지날'이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함에도 제대로 이 글을 읽지 않았다면 생소한 용어에 나만 몰랐던 말인가라는 생각에 한 동안 멍해지게 된다.

여기서 소개되는 이야기들은 단순히 단어의 역사라든지 우리가 들어보지 못한 생소한 단어들이 아니다.
늘 들어왔고 나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대부분이지만 저자의 말처럼 오리지날이라고 여겼던 지식이 가리지날이였던 것이 많았다.

단추때문에 나폴레옹이 러시아 정복에 실패했다거나 속옷과 관련하여 당연히 여성을 위한 것으로 여겼던 것이 사실 남성용이였다는 거, 하마터면 여성은 바지를 입을 수 없을 뻔했다는 거 등 옷과 관련해서는 세계사를 접목해서 재미있게 이야기하고 있다.

음식과 관련된 부분의 경우는 내가 좋아하는 카레, 족발, 떡볶이 등의 군침을 돌게 만드는 다양한 음식의 유래와 원조들을 소개하면서 몰라도 크게 문제없지만 알아가는 즐거움도 있기에 계속 읽게 되는 중독성을 가진 책이다.

의식의 차이에 따른 주거 공간과 주택 문화의 차이는 알고 있지만 더 자세하고 재미있게 살펴볼 수 있었으며, 캐롤의 유래라든지 빙하기와 유목민 등의 얉게 알고 있거나 전혀 생각해보지 못했던 지식 등 이 책 속에는 무궁무진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기초 교양이라 여기는 상식이 저자의 노력 덕분에 세계사, 신화, 경제 등과 접목되면서 특별한 지식을 하나 더 알게 되고 관심과 궁금증이 새로운 지식의 발견과 잘못 알고 있는 지식의 바로 잡음의 결과도 가지고 올 수 있음을 이 책을 통해 느낄 수 있었던 유쾌하고 뜻깊은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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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틀리는 요리점
오구니 시로 지음, 김윤희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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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좋다.
완벽하지 않아도 될 것같고 뭔가 빈틈이 있는...
세상에서 이상한 이 레스토랑안에서는 과연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걸까?
궁금증과 묘한 기대감을 주는 이 책을 찜콩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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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팬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리커버북 시리즈 6
제임스 매튜 배리 지음, 정지현 옮김, 김민지 그림 / 인디고(글담)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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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하늘을 나는 꿈과 함께 좋아했던 동화인 <피터팬>
그가 한번쯤은 나의 방에 와 주길 바란 적도 있었네요^^
팅커벨과 피터팬과 떠나는 모험
어른이 되어 다시 읽는 이 작품은 또 어떠한 느낌을 줄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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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찰의 시간 - 문득 멈춰선 그곳에 잠시 나를 내려놓다
이효석 외 지음, 임현영 엮음 / 홍재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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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도 너무 더운 지금은 어디를 가더라도 시원함보다는 숨막힘이 크게 느껴진다. 
하지만 사람들은 일상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시원함을 찾으며, 계곡이나 바다 등으로 떠나고 있다.
휴가철의 절정기라고 할 수 있는 지금 읽기 좋은 책이 출간되었다.

<성찰의 시간>이라는 제목의 이 책은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문인들의 휴식 에세이이다.
작품 활동을 하느라 지친 몸과 마음을 쉬게 하면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에너지 충전의 시간을 가지기 위해 작업 공간을 벗어나 자신만의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다가온 작품이였다.

교사시절, 수업 시간에 아이들에게 읽어주던 글과 도서관에서 틈틈이 읽었던 책 속의 감동적인 문장을 토대로 이 책을 엮었다.

<성찰의 시간>은 엮은이가 많은 작품을 읽으면서 문인들의 작품 속에서 소확행을 실천하는 모습을 발견하고 자신의 마음에 와 닿은 부분을 엮어서 한 권의 책으로 출간하여 독자와 함께 공감하고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성찰의 시간을 가져보고자 함이 담겨있다.

이 책에는 18명의 문인들의 작품의 일부분이 인용되어 소개되고 있다.
스쳐 지나가면서도 접하기 어려운 작품들 속의 문장 표현들을 보고 있노라면 이들의 작품을 제대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이효석의 <처녀 해변의 결혼>에 등장하는 독진해변은 그의 최고의 피서지로 해수욕복을 입지 않고 유유하고 자유롭게 모래 위를 거닐고 바닷물에 잠겼다 하면서 무료하지 않게 지낼 수 있다고 말하는 부분에서 진정한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그날 밤 더위란 난생 처음 당하는 것이었다. 새로 한 시가 지나면 웬만할까 한 것이 웬걸 두 시 세 시가 되어도한결같이 찌는것이었다. 설령 바람 한 점이 있기로서니 무엇에 쓸까만 끝끝내 바람 한점없었다.
- 정지용의 <가장 시원한 이야기>

열대야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요즘이라 이 부분을 읽는데 어쩜이리도 지금의 나의 마음과 같을까하며 나도 모르게 무릎을 치기도 했다.

여행이란 미리부터 날을 받고 일행을 짜고...이리하여 갖추어진 만반의 준비아래서 행해지는 것보다 모름지기 뜻하지 않게 갑자기 행장(여행할 때 쓰는 물건과 차림)을 차려서 훌쩍 떠나는 것이 실로 멋진 일이며, 또 여기에 여행이 갖는 낭만의 진미(참맛)가 있는 법이다.
- 노천명의 <향산 기행>

여행은 계획을 하고 떠나는 것보다 때로는 계획없이 발길 닿고 마음이 가는 곳으로 한 번쯤 떠나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는 나이기에 공감과 함께 나만의 노트에 필사를 해두었다.

예전에는 몰랐다. '휴식'이 주는 즐거움과 소중함을...
하지만 지금은 나만의 휴식 시간을 가질 수 있길 간절히 바라게 되었다.
단 하루라도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일상의 모든 일들을 내려놓고 한적한 곳에서 그 동안의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지친 몸과 마음을 쉬어 주고 싶다....

<성찰의 시간>은 한 권의 책이지만 그 속에 담긴 여러 가지 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
문인들이라고 거창하게 휴식을 취하는 것이 아니었다.
때로는 예상치 못하게, 때로는 훌훌 털어버리고 싶은 고뇌와 마음처럼 옷가지를 벗어 던지고 바닷물 속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뱃놀이를 즐기거나 산행을 통해 휴식을 취하는 등의 소박하지만 만족감은 높은 휴가를 보내는 모습에서 소확행이 주는 행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작품을 읽는 동안 그들과 함께 이곳 저곳을 여행하는 기분으로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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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마이클 조던 Who? 아티스트 17
김승민 지음, 김광일 그림, 김민선.이랑 감수 / 다산어린이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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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천재', '농구의 황제' 등 그에게 붙여진 수식어는 셀 수 없이 많다.
농구를 좋아하지 않고 스포츠를 좋아하지 않는 이들이라도 그의 이름만큼은 다 알 정도 스타 중의 스타인 '마이클 조던'
그는 농구에 천부적인 자질을 타고나서 스타덤에 오른 것일까?
운동을 좋아하고 말썽꾸러기라 불리던 마이클 조던이 농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농구를 잘할 수 있게 되기까지의 과정 등을 볼 수있는 <who? 아티스트 - 마이클 조던>을 통해 알아보기로 하자.


어린 마이클 조던은 공부보다는 운동을 좋아했지만 운동도 꾸준하게 하지 못하고 금방 싫증을 내기 일쑤였다.
그런 마이클이 걱정되었던 부모님은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하던 중 마이클의 아버지는 마이클을 데리고 야구장에 가게 된다.
마이클의 아버지의 꿈은 야구 선수가 되는 거. 하지만 그 꿈을 실현하지 못한 그는 아들인 마이클에게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게 되고 마이클은 그런 아버지의 꿈을 이루어주겠다며 야구 선수가 된다.
운동을 좋아했던 그이기에 재능도 남달랐음에도 금방 싫증을 내는 성향때문에 결국 야구 선수마저 그만두게 된다.

사실 마이클 조던이 야구 선수 생활을 하였다는 것도 이 책을 알게 되었다. 그의 팬이라면 아는 사실이겠지만 나에게는 새로운 사실이기에 아이와 "마이클 조던이 농구 선수가 되기 전에 야구 선수도 했대."라는 이야기하며 재미있게 읽었다.

마이클에게는 한 살 위의 형이 있었는데 그는 뛰어난 농구 선수였다.
그런 형에게 라이벌의식을 가지고 있던 마이클은 형을 이기기 위해 농구를 시작하게 되고 밤낮으로 연습을 하지만 요령을 몰랐기에 실력이 늘지 않았다. 그래서 형에게 농구를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말하며 형이 알려주는 방법을 머릿 속에 떠올리며 끊임없이 연습을 해서 점점 실력을 늘려갔다.

성공한 인물의 공통점은 열의와 끊임없는 연습이 있었다는 것이다.
마이클 역시도 형을 이기기 위한 마음으로 시작한 농구이지만 더 큰 꿈인 NBA에 가서 세계 최고의 농구 선수가 되기 위한 자신과의 싸움을 하며 연습 또 연습을 한 것이다.

이 책을 보며 꿈은 꾸는 자에게 기회가 오며, 꿈을 꾸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아이에게 알려주었다.

 


드디어 꿈을 이룬 마이클 조던.
농구 역사상 가장 멋진 장면의 하나로 기록된 슬램 덩크을 성공시킨 그를 사람들은 '에어 조던'이라 외치게 된다.
그런 그에게 생각지도 못한 위기가 찾아온다.
바로 자신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자 팬인 아버지가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시게 되면서 실의에 빠진 그는 농구 생활을 그만둘 생각까지 하게 된다.
하지만 돌아가신 아버지가 그에게 했던 말을 떠올리며 자신의 자리인 농구 코트로 돌아가게 되는데....

시련이 있었기에 더 단단해질 수 있던 그.
그는 연습과 성공, 시련 그리고 재기라는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지금까지 우리에게 기억되는 선수가 되었으며, 누군가의 우상이 되었던 것이다.

"아들아, 네가 NBA 최고의 농구 선수라는 것이 자랑스럽다. 넌 그냥 농구 선수가 아니야. 네가 누군가의 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144p)

그에게 늘 힘이 되어주고 믿어주었던 아버지의 말은 아이를 키우는 나에게 부모됨이 어떤 것인지 일깨워주었다.
아이에게는 꿈과 희망과 열정을, 부모에게는 아이에 대한 믿음과 격려를 보여준 <who? 아티스트 - 마이클 조던>
단순한 우상화가 아닌 그의 노력과 열정을 통한 세계적인 농구의 황제가 되었음을 볼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다.

 


인물에 대한 소개 뿐 아니라 진로 탐색 코너를 통해 아이들에게 다시 한번 책의 내용을 상기시켜주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게 하는 부분은 이 책이 가진 큰 장점이 아닐까?
아이와 함께한 책읽기를 통해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고 아이의 생각을 들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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