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마이클 조던 Who? 아티스트 17
김승민 지음, 김광일 그림, 김민선.이랑 감수 / 다산어린이 / 2018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농구 천재', '농구의 황제' 등 그에게 붙여진 수식어는 셀 수 없이 많다.
농구를 좋아하지 않고 스포츠를 좋아하지 않는 이들이라도 그의 이름만큼은 다 알 정도 스타 중의 스타인 '마이클 조던'
그는 농구에 천부적인 자질을 타고나서 스타덤에 오른 것일까?
운동을 좋아하고 말썽꾸러기라 불리던 마이클 조던이 농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농구를 잘할 수 있게 되기까지의 과정 등을 볼 수있는 <who? 아티스트 - 마이클 조던>을 통해 알아보기로 하자.


어린 마이클 조던은 공부보다는 운동을 좋아했지만 운동도 꾸준하게 하지 못하고 금방 싫증을 내기 일쑤였다.
그런 마이클이 걱정되었던 부모님은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하던 중 마이클의 아버지는 마이클을 데리고 야구장에 가게 된다.
마이클의 아버지의 꿈은 야구 선수가 되는 거. 하지만 그 꿈을 실현하지 못한 그는 아들인 마이클에게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게 되고 마이클은 그런 아버지의 꿈을 이루어주겠다며 야구 선수가 된다.
운동을 좋아했던 그이기에 재능도 남달랐음에도 금방 싫증을 내는 성향때문에 결국 야구 선수마저 그만두게 된다.

사실 마이클 조던이 야구 선수 생활을 하였다는 것도 이 책을 알게 되었다. 그의 팬이라면 아는 사실이겠지만 나에게는 새로운 사실이기에 아이와 "마이클 조던이 농구 선수가 되기 전에 야구 선수도 했대."라는 이야기하며 재미있게 읽었다.

마이클에게는 한 살 위의 형이 있었는데 그는 뛰어난 농구 선수였다.
그런 형에게 라이벌의식을 가지고 있던 마이클은 형을 이기기 위해 농구를 시작하게 되고 밤낮으로 연습을 하지만 요령을 몰랐기에 실력이 늘지 않았다. 그래서 형에게 농구를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말하며 형이 알려주는 방법을 머릿 속에 떠올리며 끊임없이 연습을 해서 점점 실력을 늘려갔다.

성공한 인물의 공통점은 열의와 끊임없는 연습이 있었다는 것이다.
마이클 역시도 형을 이기기 위한 마음으로 시작한 농구이지만 더 큰 꿈인 NBA에 가서 세계 최고의 농구 선수가 되기 위한 자신과의 싸움을 하며 연습 또 연습을 한 것이다.

이 책을 보며 꿈은 꾸는 자에게 기회가 오며, 꿈을 꾸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아이에게 알려주었다.

 


드디어 꿈을 이룬 마이클 조던.
농구 역사상 가장 멋진 장면의 하나로 기록된 슬램 덩크을 성공시킨 그를 사람들은 '에어 조던'이라 외치게 된다.
그런 그에게 생각지도 못한 위기가 찾아온다.
바로 자신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자 팬인 아버지가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시게 되면서 실의에 빠진 그는 농구 생활을 그만둘 생각까지 하게 된다.
하지만 돌아가신 아버지가 그에게 했던 말을 떠올리며 자신의 자리인 농구 코트로 돌아가게 되는데....

시련이 있었기에 더 단단해질 수 있던 그.
그는 연습과 성공, 시련 그리고 재기라는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지금까지 우리에게 기억되는 선수가 되었으며, 누군가의 우상이 되었던 것이다.

"아들아, 네가 NBA 최고의 농구 선수라는 것이 자랑스럽다. 넌 그냥 농구 선수가 아니야. 네가 누군가의 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144p)

그에게 늘 힘이 되어주고 믿어주었던 아버지의 말은 아이를 키우는 나에게 부모됨이 어떤 것인지 일깨워주었다.
아이에게는 꿈과 희망과 열정을, 부모에게는 아이에 대한 믿음과 격려를 보여준 <who? 아티스트 - 마이클 조던>
단순한 우상화가 아닌 그의 노력과 열정을 통한 세계적인 농구의 황제가 되었음을 볼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다.

 


인물에 대한 소개 뿐 아니라 진로 탐색 코너를 통해 아이들에게 다시 한번 책의 내용을 상기시켜주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게 하는 부분은 이 책이 가진 큰 장점이 아닐까?
아이와 함께한 책읽기를 통해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고 아이의 생각을 들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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