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간 열심히 달리던 중 30분 달리기를 해내고야 말았으나, 그러고는 끝이었다. 날은 추워졌고, 달리자마자 집에 들어와서 씻고 옷을 갈아입어야 하는 시기가 오자 급격히 달릴 타이밍을 못 잡았다. 찬 바람에 뛰고 나면 감기가 걸릴 것같은 느낌에 무려 3주를 못 뛰던 중 나라 걱정 너무 하다가 진짜 폐인이 될 거 같아서 나가서 뛰고 왔다. 이런 과정 중 알게 된 책!

나랑은 거리가 너무 멀어서 - 책으로 1권까지 밖에 안 나와서-출판 안된 나머지를 네이버웹툰에서 돈 내면서까지는 보지 않을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이다. 앞은 슝 넘어가고 5km 달리기부터 나온다. 슝 넘어간 그 부분에 있는 나는 뭔가 그 부분 이야기를 기대했나보다. 기대는 뭐다? 어리석음이고 고통의 뿌리다. 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누구 말투였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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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은 나에게 덜 와닿고 덜 재밌었다. 그래도 토론은 즐거웠다. 환님이 ˝내가 행복해지는데 왜 미움을 받지?˝라고 질문하셨는데, 요즘 나의 상황을 말씀드렸다. 나는 현실을 기쁘게 받아들이고 하려고 하는데, 그걸 하기 싫어하는 사람은 나를 미워한다고. 근데 요즘 나의 질문이기도 한데, 사람들이 나를 좀 미워하면 안돼? 어떻게 모든 사람이 다 나를 좋아해? 이렇게 생각하는게 정말 엄청난 에고다. 그리고 어리석음이고. 미움받을만 하니까 미워하겠지.
오늘 TF팀 모였는데 다들 마음을 바꾸고 오니 나를 바라보는 눈빛의 매서움이 풀렸더라. 시간이 지나면 다 변한다. 좋았던 것도 나빠지고 나빴던 것도 싫어지고. 좋다고 좋아할 것도 나쁘다고 나쁠 것도 없다. 이게 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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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내가 삼촌의 과학책에서 읽고 불안한 동시에 자유로워졌던 문장에 따르면, 항상성은 완전한 평형이 아니다. 과학책에서는 우리 몸이 주변 환경과 최종적인 평형에 이르는 상태는 죽음이라고 했다. 따라서 평형은 궁극적으로는 인간의 필멸을 정의한다. - P102

두려움은 빛을 비추어야 할 대상이 아니다. 그 자체가 빛이며, 우리에게 함께 사는 더 나은 방법을 알려주고 심지어 혜택을 주기도 한다. 이것이 내가 자폐스펙트럼장애가 심어준 공포를,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이용할 수 있는 눈먼 특권으로보는 이유다. - P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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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많이 줄은 책 욕심.
12월엔 진짜 딱 이 책들만 읽을 거다. 1월 초 시험엔 성과를 내야하지 읺겠냐고~~(사실 이미 공부도 12월로 미룬 상태;;;;))

1. 아들과 연인 1○, 2
=>12월 토론작이라서 안 읽을 수 없을 듯

2. 미움받을 용기2○
=>이것도 토론작;;;

3. 인간과 초인○
몇 번째 대출이냐;;;;

4. 종의 기원
몇줄씩이라도 꾸준히 읽자.

5. 허먼 멜빌
백경에 감동받았는데 나 단편은 진짜 못 읽는 몸이 되어 버렸나봐. 책장 참 안 넘어간다.

6. 서유기9○
이제 다 왔다. 올해 안에 10권까지 완독 기원!

7. 될 일은 된다.
현실 받아들임은 계속 되어야 하기에. 이 책만 읽음 거의 마이클 싱어 책 전작한 듯!!

8. 나라는 착각
조금씩이라도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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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글몽글 2024-12-16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2월 16일 다 읽은 책○->총 5권
 

11월의 마지막 날이 토욜이라 너무나 좋다. 여유 있게 정리도 할 수 있고~~
아까 읽은 책은 정리해 두었고, 읽고 싶었으나 팍 쪼그라든 독서량에 다시 도서관으로 돌아간 아이들을 적어본다.

1. 생각 정리 스킬
교장샘이 보신다고 추천해 줘서 읽은 책인데 일단 나는 정리가 매우 안 되는 사람이고, 굳이 정리하고 싶지도 않은 사람이라 1/3쯤 읽은 거 같은데 더 스트레스만 받는 거 같아 결국은 다 읽지 못하였다.

2. 이야기는 오래 산다.
문화부 기자 30년 후 은퇴한 작가의 작가와 글 이야기다. 그의 삶을 리스펙트하며 읽어보고 싶었으나.. 죄송해요, 그 시간에 한 자라도 고전을 더 읽고 싶었어요.. 요즘 책에 대한 이야기는 크게 관심이 없는 듯 하다. 예전엔 책 읽고 쓴 책들 진짜 좋아했고, 거기 나온 모든 책을 다 읽겠노라 다짐하면서 읽곤 했는데..
변화를 잘 받아들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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