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읽어 온 책이기도 하고, 오랜만에 끝낸 책이기도 하다. 전통적으로 방학 시즌엔 책을 더 못 읽는다. 넷플릭스에서 티비 프로그램 몰아보기를 하고 있으니 책 읽는 시간이 줄어들 밖에.. 반성반성. 그랗다고 안 본다는 얘긴 아니고 책도 좀 보자는 얘기. 암튼 이 책을 먼저 끝내게 될 줄 몰랐는데 의외다. 책이 이것밖에 없었건 것도 한몫 했고. 아무튼, 어려웠다. 뭔가 잡히는 게 별로 없는 책이어서.
일단은 내가 기대한 내용이 아니었고-불교의 무아 사상을 과학적으로 풀어주길 기대했다-,
요지를 잘 모르게 쓰여 있기도 했고-번역의 문제라고 하고 싶기도 한데, 그냥 원문도 문제인 듯-,
내 독해력의 문제가 가장 크겠지...
요약하자면 ‘나‘는 결국 뇌가 만들어내는 서사일 뿐이다. 설상가상으로 내가 한다는 생각도 결국은 사회적으로 주입이 되었을 뿐이다. 그러니 ‘나‘의 생각이라고 할 수가 없다. 인간은 후회를 덜 남기며 사는 것을 가장 선호하는데, 안한 것엔 후회가 더 남는다. 결론은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 변화하자! 미래의 서사를 만들면 변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