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정도 읽다가 토론날이 와서 앞으로 어디까지 읽게될지 모르겠지만, 이해되면 되는 대로 안 되면 안 되는 대로 읽어냈던 잼난 경험이었다.
계속 반복해서 나오니 저절로 외워지는 단어들도 있고 윌리엄 골딩 특유의 문체도 좀 알 거 같고. 내용은 예전에 읽었던 것 + 중간쯤 그래픽 노블 한 번 더 읽음으로 채웠다.
오히려 예전에 읽었을 때보다 더 재밌었다-혼자였음 절대 재독 안했지, 토론작이라 읽음- 계엄 사태를 맞이한 후라 그런가.. 우리 사회가 지켜야할 규칙을 지키지 않는 무리가 나온다면-서부지법 폭동이나 체포영장 불응 따위의-이 사회는 지탱될 수 있는가의 문제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 사회를 바꾸고 싶지 않는 무리는 누구인가도~~
원서 읽기가 점점 재밌어진다. 영어 실력은 하나도 늘지 않지만..ㅋㅋ 다음은 사피엔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