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재밌었다. 얼마 전 완독한 반려동물 에세이에서 원한 것도 이런 느낌이었을텐데, 반려동물은 생각보다 재밌진 읺았고, 이 책은 정말 너무 재밌었다.

감동도 있고, 사회 바판도 있고 그리고 진짜 너무 맘에 드는 유머도 있으니 다 갖춘 책이 아니고 무엇이랴~ 진짜 유머러스한 책 너무 좋앙.(김민석 작가님과 빌 브라이슨 작가가 생각나는 대목임.)

읽으며 나는 정원을 가꾸지는 못하겠다 싶었지만-어찌나 부지런한지-정원을 지나가게 된다면 아마 그냥 지나치지는 못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그리고 다음엔 카렐 차페크 여행기를 꼭 빌려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제목부터 넘 맘에 들어. 조금 미친 사람들이라닛!ㅋㅋㅋㅋ
아니 그리고 정원은 어쩌고 여행을 가셨나 이 양반.ㅎㅎㅎㅎㅎ
이러다 카렐 차페크 전작하겠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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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를 특별한 나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좋아하는 작가 카렐 차페크의 나라이고 사촌동생이 몇 년 간 살다온 나라이고, 어린 시절에는 체코슬로바키아란 나라였다는 정도.

이 책도 카렐 차페크의 책 옆에 있었기에 눈에 띄어서 골랐다. 희곡을 좋아하기도 하고 좀 궁금하기도 해서.
총 세편의 작품이 실려 있는데, 다 나름대로 개성 있게 재밌었다. 그래도 최고는 두 번째 작품이자 가장 많는 분량을 차지하고 있는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였다.

1.<즈보넥 브르께 박사의 이상한 오후>
전형적인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희곡에서 ‘이상한‘ 나오면 적어도 사람이 죽어나가야지, 암, 그렇고말고. 박사 입장에서는 정말 이상한 오후가 아닐 수 없다.

2.<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
가족의 불화로 사랑도 못해보고 있는 주인공 뻬뜨르. 그나마 여자 관계로 고민을 상담할 수 있는 친구 모우카도 번번히 사랑에 실패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집안에만 틀어박혀 뻬뜨르보다 더 나쁜 상황이기도 하다. 엄마와 아빠도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결국은 파국으로 치닫는다.

첨엔 이게 뭔가 했는데 끝으로 갈수록 인간의 욕망과 좌절이 모두 잘 들어있었고, 여운도 많이 남는 작품이었다. 제발 무대에 좀 올려주길.. 보러가고 싶다.<-이게 희곡 읽기의 치명적 단점. 다 읽으면 -끝-이 아니라 연극으로 올린 걸 너무 보고 싶다. 상상력이 부족한 1인.ㅎㅎㅎㅎㅎㅎ

3. <아이싱>
세 여자가 빚어내는 긴장과 이완, 사랑과 현실을 다룬 작품이다. 실수였을까 실수를 가장한 떠봄이었을까? 사랑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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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 만 책.
진짜 나쁘지 않았는데, 원래 작품이 있고 거기서 뽑아낸 거라고 하니 원작이 읽고 싶어졌다. 뭔지 모르게 잘 이해가 안되는 느낌적 느낌이라서~~원작 읽어줄겡~~ 일단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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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인터뷰 글 별로 안 읽어봐서 이렇게 좋을지 몰랐는데.. 인터뷰를 받는 그림책 작가들도 인터뷰를 하는 작가도 다 왜이렇게 멋진 거지?
물론 각각의 멋짐도 있지만 그냥 통으로 너무 멋지다. 이 정도 되어야 그림책을 잘 쓸 수 있구나! 그림책을 더욱 사랑하게 된 책이다. 그리고 작가님들 그림책을 다 읽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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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때 5월의 밤은 언제나 좋았던 것 같다. 특히나 연등이 여려겹 달려 있던 교정을 사랑했다. 적당히 걷기 좋은 날씨에 누구와 대화를 나눠도 좋을 수밖에 없었던 그 분위기. 분위기에 홀린다고 해야하나. 아마도 몇 년에 걸쳐 여러 명의 사람과 대화를 나누었던 것 같다. 누구 하나 선명히 기억에 남진 않는다. 그저 좋았던 그 분위기만 짙게 남아 있다.

생애 처음으로 부처님 오신 날에 절 비슷한 곳에 와서 연등을 바라보니 그 때 생각이 절로 났다. 비빔밥과 과일, 떡도 얻어 먹었다. 연등 켜진 모습은 언제 봐도 참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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