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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드는 에코백 - my first eco bag A to Z ㅣ 소소한 즐거움이 있는 핸드메이드 6
일본 부티크사 지음, 김현영 옮김 / 즐거운상상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환경을 생각하자는 것이 이제 적극적인 실천으로 옮겨가야하는 요즘. 에코백은 필수적인 부분이기도 하다. 비닐봉투가 아닌 에코백을 만들어서 가지고 다니는 모습이 오히려 요즘은 더 세련되어 보이기까지 하니 말이다.
이 책은 처음 만드는 에코백 A to Z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다. 말 그대로 초보자들이 만들 수 있는 에코백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보다보면 단순히 초보로 끝날 것이 아니라 고수로 끝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에코백으로 무슨 명품가방을 만들 수 있다는 말은 아니다. 그저 에코백으로서 이 정도면 상당히 괜찮은데? 싶을 만큼은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다는 말이다. 단순히 심플한 스타일을 넘어서 방수 에코 파우치를 만들던지, 자전거 바구니용 에코백을 마들던지, 아니면 주부들이 들고 다니는 핸드백 스타일의 바스켓 에코백을 만드는 것도 이 책을 통해서는 가능하다.
이 책을 보다보면 왠지 에코백을 만들기보다는 진짜 백을 만드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만드는 과정들은 일본인들 특유의 꼼꼼함이 담겨 있어서 그런지 참 상세하게 그리고 불필요한 것들을 다 제거한 심플함으로 표현되고 있다. 에코백을 만들기 위해서 그 과정 한단계 한단계를 마치 설계도처럼 나열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미로 읽기에는 참 따분해보일 수 있는 책이지만, 실용성부분에서는 이정도면 100%만족스러운 애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확실히 일본특유의 꼼꼼함이 있음을 보게 된다.
에코백을 가지고 다니며 환경을 생각하는 현명한 주부라면, 이 책 한권정도는 집에 두고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정말 책에 소개된 것처럼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