슘페터의 악몽이 끝났다.
이제 부터 밀란 쿤테라 [농담]을 필두로 나를 기다리는 소설이 10권이 넘는다. 슘페터의 [자본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를
읽다가 열이 받아서 - 물론 나한테 - 충동적으로 구매한 책 들이다. 한 동안은 사화과학 서적 근처에는 얼쩡도 되지 않을 것이
다. 하지만 대학 갈때 폼 난다는 단 한가지 이유로 "사회학"을 전공 한 나로서는 아직까지도 이름만 들어도 뿌듯한 (뭐 그런 이
름들 있지 않나? 푸코, 들뢰즈, 데리다, 기든스, 한나 아렌트, 아도르노, 비트겐슈타인, 니체 뭐 이런 현학적인 ㅋㅋ) 저자들의
유혹을 쉽게 뿌리 칠 수도 없고 내 허영심을 방치해 둘 수도 없는 노릇이다.
단, 당장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