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류자들의 집 열린책들 세계문학 168
기예르모 로살레스 지음, 최유정 옮김 / 열린책들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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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예르모 로살레스...

 

저자 경력을 보고 나서는 소설 [표류자들의 집]에 별하나를 추가했지만... 소설로만 보자면 보딩룸 이라는 루저들의 인생의 마지막 종착역에 대한 보고서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최대한 감정을 배제한 체 객관적이고 냉소적인 관점에서 써 내려간 소설은 나에게 가독성이라는 즐거움을 주었지만 총체적 - "나는 정치적 망명자가 아니다. 총체적 망명자다" 의 "총체적" 과 같은 의미에서 - 소설로 보기에는 구성과 내용이 빈약하고 무딘 소설이었다.

 

나는 이 소설에서 타인의 어떤 고통도, 슬픔도, 분노에도 공감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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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2019-05-09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쿠바 역사를 좀 알고, 여행도 한번 다녀와보니 아주 잘 공감이 되었어요. 문화적 이질감 때문이겠죠. 우리 육체의 한계로 인해 우리가 감응할 수 있는 세계는 항상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