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가의 [희랍어 시간] 과의 만남은 고통스러웠지만 - 이해하기 어려웠으니까 - 아름다운 기억 이었다.

 

이제는 김영하 작가의 [너의 목소리가 들려] 와의 즐거운 여행의 시작이다. 이 작가는 [검은꽃]이후 두 번째 만남인데

[검은꽃]은 멕시코 -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다 -  이주 노동자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로 에로티시즘이 원초적 인간의 생명력을 표현하는 도구로 인상적인 느낌을 주었다. 이 작가는 소위 시장에서 검증된 작가이므로 최소한의 기본은 보장되는 안정감을

주지만 이는 자칫 지루함을 줄 수도 있으니, 뭔가 신선하거나 아니면 반대로 고지식한 뚝심을 기대해 본다.

 

P.S. 총선이 끝났다. 누군가는 승리를 축하 받을 것이며 누군가는 패배의 책임을 지고 옷을 벗을 것이다.

      참 맘대로 되지 않는 세상이다. 

 

      유명인들 - 지식인이든 연예인이든 - SNS에서 하는 행위들이 얼마나 투표율을 높이고 시민의식을 고취시키는 지

      잘 모르겠다. 투표를 축제같이 즐기자고들 하지만 투표가 놀이는 아니지 않나 싶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정치적 사망선고를 내리는 것과 정치적 권한을 부여하는 일은 완전히 차원이 틀린 문제다. 

       이 점에서 이 번 선거는 당장은 배출의 쾌락을 주지만 깊이 없는 폭로 정치의 한계를 드런 낸 소중한 총선이었다고

       기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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