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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 3 - 조선의 건국부터 조선 후기까지
전국역사교사모임 원작, 이성호 글, 이은홍 그림 / 휴머니스트 / 200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일본이 가야를 지배했다?
임나 일본부설, 임나는 가야의 다른 이름이고 일본부란 일본이 세운 정부라는 의미이다. 그러니 가야땅에 일본이 세운 식민지 정부가 있었다는 주장이다. 일본은 일본서기라는 자기네 역사책에 그렇게 기롣되어 있다면서, 아울러 광개토 대왕릉비에도 그런 구절이 잇다고 해석한다.
일본이 바다를 건너와 백제, 신라, 가야를 쳤다. 이를 바탕으로 일본은 가야 땅이 약 200년 간 일본의 손아귀에 있었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일본이 가야를 다스렸다는 시기를 따져 보면 이야기가 순탄치 않았다. 그 무렵은 가야가 철을 바탕으로 한껏 성장해 있던 시절이고, 한때는 신라의 작은 소국들의 다툼에 나서서 판결을 내려 줄 정도로 힘이 세던 때였다. 그렇다면 일본의 형편은 어떠했는가? 일본 정치의 핵심은 야마토 정권이라는 세력이었다. 이들은 아직 일본 전체를 거느릴 만한 힘이 없었고 이웃 나라를 다스릴 힘은 더더구나 없었다. 일본이라는 나라 이름도 7세기 백제가 멸만한 이후에야 사용하기 된 것이다. 그래서 과학자들이 신기하고 있는 것이다.
이야기를 들으니 어떻게 했는지 7대 불가사의에 껴도 될 것 같다. 왜냐하면 과학자들도 추측 밖에는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