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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 4 - 근대의 시작부터 일제의 침략까지
전국역사교사모임 원작, 이성호 글, 이은홍 그림 / 휴머니스트 / 200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고려 청자에 대해 알아보자
고려 청자는 질그릇을 만들어 오던 우리 전통에다가 중국의 도자기 기술이 더해져 탄생하였다. 12세기 전반기에는 순청자가, 후반기에는 상감 청자가 널리 유행하였다. 순청자는 청자의 고운 빛깔과 다양한 모양새가 매력적이고, 특히 그 빛깔은 비색이라 하여 중국에서도 흉내내기 어려워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상감 청자는 표면에 무늬를 새겨 넣는 상감 기법으로 만든 청자이다.
원래 상감 기법은 청동이나 다른 조각품에 많이 쓰이던 것인데 고려에서 처음으로 도자기에 사용하는 데 성공하였다. 갓 빚어낸 그릇에다 무늬를 새기고 흰색과 붉은 색의 흙을 밀어 넣어 멋진 무늬를 만들어 냈다. 이를 가마에 넣고 두 번 구워 주면 흰색은 더욱 뽀얗게, 붉은 색은 검게 되어 푸른 바탕색과 어울려 아름다움을 더해 주었다.
청자의 종류에는 이런 것들이 있다.
청자 투각 향로
향을 피우는 그릇이다.
나뭇잎이 돋아나는 듯 생동감이 느껴지는
몸통에 구멍이 송송 뚫인 뚜껑이 있다.
그 틈으로 은은한 향이 퍼져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