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라는 이름으로 가려진 여자들 이야기.
돌싱으로 무능한 남편으로 혼자된 엄마들 여자들 이야기.
왜 엄마는 사랑도 연애도 하면 안된다고 생각할까
그녀들도 여자들인데..

음... 남의 엄마와 내 엄마는 좀 다르다
남의 엄마는 여자로 인식이 되나 내 엄마는 엄마였음 하는 마음이 있다
여자가 아니라 엄마라는 중성의인간..
아빠의 부인인 엄마..
아빠가 남자로서는 별로라고 생각하면서도 엄마는 여자가 아니길 바랬던 마음..
예전에 엄마를 자기 엄마처럼 잘 챙겨주던 젊은 남자가 있었는데.. 같이 밥도 먹고 했던 그 남자가 나도 모르는 엄마의 모습을 알고 있고 엄마가 그 남자 앞에서 안 하던 행동도 하고 그러는걸 봤을때 기분이 묘했었다.
아빠가 아닌 다른 남자와 함께 있는 엄마의 모습이 낯설고 싫었었던것 같다
엄마는 엄마여야만 하니까...

지금도 엄마에게 남자친구가 있다면?
남은 여생을 함께 보내겠다고 남자친구를 보여주겠다고 한다면?
솔직히 잘 모르겠다
머리로는 이해를 하는데 과연...

엄마들이 여자임을 자연스럽게 인식되기에는 갈 길이 멀다
너무 엄마에 익숙해져있다
엄마는 이래야되~ 라는 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책 속의 남자들이 하나같이 바람둥이에 양다리에 제비에 주정뱅이이고 이기적이고 하는 것이 마음에는 들지 않지만 이는 두번째 문제인듯하다
일단 엄마도 여자임을
남자의 사랑을 받고 싶고 이뻐보이고 싶은 여자임을 이야기하고 싶다고 혼자남은 생.. 옆구리 긁어줄 남자랑 같이 살고 싶어하는 여자라는 것을 일차적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걸로 이해하겠다.

엄마도 sexuality를 가진 여자다



도라에몽 머그를 갖기위해 새해 첫날의 딱하나 세운 결심을 깨버렸다.
삶의 깨짐의 연속이다 ㅋㅋㅋ
어째든 나는 가졌다
물욕의 화신 ㅋㅋ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해피북 2016-01-09 08: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런거같아요. 머리로는 충분히 이해한다고 생각하지안 막상 그렇다면 받아들일 수 있을까 싶은 생각들이..ㅎ
앗. 그런데 도라에몽 컵 무지 귀엽고 이뻐요 ㅎ 저도 오늘은 지름신과 물욕의 화신 불러야할까봐요 ㅋㅋ

지금행복하자 2016-01-09 09:05   좋아요 1 | URL
생각보다 더 예뻤어요. 작년머그보다 더 작아서 앙증맞았어요 ㅎ
어서 지름신 불러오세요 ㅎㅎㅎ

엄마라는 이름에 너무 많은 것들을 부여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본질적인 인간이나 여자라는 것은 쏙~ 빼 버리고요~

저 책이 그리 편하지만은 않아요. 저 책안의 엄마들도 결국 남자들에의해 휘둘리고 돈 뺏기고 몸 뺏기고 성폭력에 그대로 노출이 되요~ 그럼에도... 여자인거죠~ 엄마는... 그리 당하는 엄마가 나쁜게 아니라 젊으나 늙으나 여자를 그렇게 밖에 바라보지 못하는 남자들이 나쁜거죠~

2016-01-09 11: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09 13: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단발머리 2016-01-09 13: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 스스로의 sexuality에 대해서는 긍정하지만 엄마의 것이라면... 냉정해지는 이 메카니즘...

도라에몽 너무 이뻐요.. 두 개 다 갖고 싶어요^^

지금행복하자 2016-01-09 13:14   좋아요 1 | URL
그니까요~ 쉽지 않은 일이에요.. 엄마의 그것은요~~

마크트웨인머그랑 고민많이 했는데 ..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ㅎ
좀 더 예쁘게 찍어야하는데 급한 맘에 대강 ㅋㅋ

AgalmA 2016-01-09 2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이 컵이 갖고 싶었단 말이죠. 연파랑을 특히ㅜㅋㅜ) 투정투정...
둘 다 갖고 계셔서 왕부럽ㅋ

지금행복하자 2016-01-09 22:43   좋아요 1 | URL
ㅋ 이쁩니다.. 무지 이쁩니다. 연파랑 정말 이쁩니다 ㅎㅎ
저것들이 갖고 싶어서~ 두개 다 갖고 싶어서 지름신을 호출했지요 ㅎㅎ
후회는 없어요~ 컵 쟁탈전이 벌어져서 탈이지 ㅋㅋ

2016-01-10 19: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10 20:51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