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하는 가을 나들이 두번째
일찍 일어난김에 새벽기도드리고 있는 엄마한테 전화~
선암사 가자. 거기 좋데.
가는 길에 순천만도 들르고..
울 엄마 기도도중 슬쩍 빠져나오고
두눈 부시시 비비고 go go!!
잘 안다고 내비 안 찍고 가다가 우리 특기 길 헤매기~
뺑돌아 겨우 순천만 도착
개장시간이 따로 있다는 것도 모르고 일찍 도착해서 기다려야하나~ 생각하다가 옆에 보이는 출구쪽으로 접근~
다른 사람도 있었는데 직원처럼 보이시는 분이
˝여기로 들어오심 안 됩니다. 얼른 안으로 들어가 버리세요. 매표소 직원 보이기 전에~ ˝ ㅋㅋㅋ
후다닥 ~~ ㅋㅋㅋ
갈대들 사이 나 있는 길을 걷다가
게도 보고 망둥이는 못 보고
용산대전망대를 가봐야한다는 엄마말에
거기가 어딘줄도 모르고
˝갑시다~ ˝
헉~~ 산이었어 ㅠㅠ
졸지에 등산..
날아가는 새도 보고 대충 찍어도 보고
가는길에 들꽃도보고~~
순천에서 만난 그 꽃들은 부러 군락지어놓지 않아 한두송이~
많아야 서너송이씩 있지만
왠지 그 모습이 더 함초롬해보이고
아름다워 보이더라는 것~
어째든 헉헉대기는 했지만
올라가기는 잘 한듯.
순천만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장소였었어..
덕분에 선암사는 근처도 못 가보고
다음을 기약해야지~
광주로 come back ~
순천문학관도 가보고 싶었는데
김승옥. 정 채봉..
그림의 떡~
여기도 담으로 기약하고~~
아침 밥도 못 먹고..
일하러 고고!!
에구 피곤해~~ ㅋㅋ
울 엄마 다음엔 어디를 가자고 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