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나가 후미

미묘한 여자의 감정을 잘 표현하고 있다
엄마이기 이전에 여자를
여자이기 이전에 딸임을
딸이기 이전에 여자임을

인간이 여자라는 성을 갖고
갖가지 형태의 역할들을 맡고 있지만
여자임을 인간임을 잊지 않고 살아야함을 보여주는 작가

높은 파도가 치지 않지만
책을 덮고 나면 마음 깊은 곳에서
나도 여자인데..
나도 딸인데..
나도 엄마인데.. 하는 마음이 들게 된다..
아니 나도 그 어느 누구와 다를 바 없는 인간일 뿐인데..
그때 그때 다른 사랑으로 다른 모습으로 보일지라도 마음 깊은 곳 어느 곳에는 변하지 않는 사랑이 있을거라고 이야기하고 싶어지는 만화이다.

항상 느끼지만 이 작가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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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15-09-20 0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참 매력적인 작가에요. 여백의 미를 제대로 살리는 작가 ^^

지금행복하자 2015-09-20 07:13   좋아요 0 | URL
여백의 미. 그렇네요~ㅎㅎ 만화책으로도 위로를 받게 해주는 작가중 하나에요~~

숲노래 2015-09-20 06: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제 뭐 먹었어>는 그냥저냥 재미가 많이 떨어졌지만
이 단편집하고 아이 키우는 이야기 다룬 단편집 <아이의 체온>하고
<서양골동양과자점>은 사람들 마음을 잘 다룬
재미난 작품이로구나 하고 느껴요.
사랑이 흐르는 만화를 그릴 수 있는 작가들이
그야말로 사랑스럽습니다

지금행복하자 2015-09-20 07:12   좋아요 0 | URL
맞아요. 그래서 어제 뭐 먹었어는 보다가 말았어요. 장편보다는 단편이나 길지 않은 이야기에 더 강한듯 해요~
이런 작품들이 더 나와주면 좋은데..

samadhi(眞我) 2015-09-20 2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몇번씩 다시 읽은 책이 많죠. 계속 작품 내면 좋겠는데 잘 안 나와요 ㅠㅠ

지금행복하자 2015-09-20 20:18   좋아요 0 | URL
맞아요~ 작품이 너무 안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