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호사

가끔 이게 뭔 미친짓인가 싶을 정도로 꽂힐때가 있다. 틈틈히 먹는 맥주들같은 ...

올해는 홍차에 꽂혔다
차는 떫은 그 맛이 아직은 별로라서
커피만 주구장창이었는데
북플의 보슬비님 덕분에 알게된 아이스 티의 세계.
차가운 물에 우려내니 떫은 맛이 덜해서 좋고
카페인이 좀 적어서 좋고..

물론 직접 만들어 먹자니 손도 가고
물처럼 마시니 많이 만들어둬야하니
바쁘기도 하고 ㅋㅋ
차가운 물에 우리니까 헤프고..
잎차는 비싸기도 한데 ㅋㅋ

그래도 자다가 일어나서도
홍차시럽만들고 얼음 얼리고
찬물에 홍차 우려놓고...
이 과정이 행복하다..
아침에 먹을 시원한 홍차를 생각만 해도
입꼬리가 씩~~~~ 올라간다 ㅋㅋ

얼려놓은 얼음이 하나씩 구멍난다 했더니
현빈이가 맛있다고 빼먹고 있다~
힝~~~ 내껀데 ㅠㅠ

올 여름은 술값대신 차값이 ~~
밥 안 사먹어야겠다 ㅋㅋ






앗!!! 지저분한 우리집 싱크대가 적나라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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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비 2015-07-04 02: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 아이스티 세계에 빠지셨군요. 홍차시럽까지 만드시다니 대단하세요.^^
잎차비싸서 전 티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부럽사옵니다. ㅋㅋ 색이 진하니 맛나보여요.

저도 냉침해두지만 급할때는 급랭해서 마셔요. 그때는 약간 떫어져서 시럽이나 레몬청을 첨가하면 떫은맛이 옅어져서 좋아요.

지금행복하자 2015-07-04 08:02   좋아요 0 | URL
그 떫은 맛이 두려워 홍차를 안 먹었는데~ ㅎㅎ
보슬님 덕분에 좋은 여름음료 알게 되어 너무 감사해요~^^

보슬비 2015-07-04 10:02   좋아요 0 | URL
약간 떫은맛이 좋을때가 있어요.^^
많이 떨어질때는 우유를 넣으면 희안하게 떫은맛이 사라져요. 그래서 밀크티 탈때는 아주 진하게 우려서 시럽 약간 첨가하면 맛있어요.

홍차도 타이밍이 중요하더라구요. 적당히 우리면 따뜻할때도 떫지 않고 맛있게 마실수 있답니다.

하지만 저도 홍차는 따뜻한쪽보다 차가운쪽이 더 좋아요. ^-^

지금행복하자 2015-07-04 18:16   좋아요 0 | URL
차는 그 타이밍 맞추는것이 어려운것 같아요~ 가끔 남이 만들어주는 차는 맛있는데 ㅎㅎ
요즘은 차도 블랜드되어 있는 차가 맛있어요.. 단맛도 있고~^^

물고기자리 2015-07-04 0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차 너무나 영국적인>이라는 책을 읽을 때 저도 한동안 홍차에 빠졌더랬죠. 그때 마침 영국 드라마를 보던 중이라 더더욱이요 ㅎ 인도 영화를 볼 땐 잠깐 짜이에 빠지기도 하고요. 문화에 대한 호기심 때문인데 커피로 돌아오긴 했어도 좋았어요. 색도 강렬하고 시원해 보여요~

지금행복하자 2015-07-04 08:01   좋아요 0 | URL
오 그런책도 있군요~ 한번 사봐야겠어요~~
오래갈지 한때의 붐으로 끝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좋아요~ 그냥 즐길때 즐겨야겠죠? ㅎ

곰곰생각하는발 2015-07-04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워낙 초등입맛이라서 녹차, 홍차 이런 게 영 안 맞네요... ㅎㅎㅎㅎ 하루빨리 초등입맛에서 벗어나야 할 텐데....

지금행복하자 2015-07-04 18:14   좋아요 0 | URL
저도 초등입맛이요~ 달달하게 먹으려고 시럽만들었어요~ ㅎㅎ
시판용 아이스티는 좀 많이 달아서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