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역사 2 - 엄마가 들려주는 국난 극복 이야기
신정현 글, 정영훈 그림 / 가교(가교출판)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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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왜 일어나게 되는 걸까?

전쟁은 집단이나 민족 또는 나라간의 싸움이기도 하지만 인간이 생존하기 위해서 벌이는 싸움이다. 먹을 것을 지키기 위해 벌이는 싸움이기도 하다.

청동기 시대에 전쟁다운 전쟁이 시작되었고 세력다툼이 일어나게 되었다. 청동기 유물인 칼이나 창, 화살 같은 무기로 보아 이 시대에 정복 전쟁이 활발하게 일어났음을 알 수 있다.

처음 등장한 고조선은 오랜 힘겨루기 싸움을 통해 마침내 승리한 역사가 있는 나라라 할 수 있다. 고조선은 청동기 무기와 도구를 사용하며 나라가 커졌으며 중국 철기도 받아들였다.

고조선이 시작되면서부터 우리나라에서 벌어진 외세의 침략을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시대에 들어와서는 고구려의 용맹스러움으로 우리의 강토를 잘 지켰다. 신라의 김춘추의 굴욕적인 외교정책에 의해 당나라에게 멸망한 고구려가 끝까지 우리 민족의 주체성을 잘 지켜 삼국을 통일 하였다면 우리의 역사가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한탄을 하게 된다. 중국대륙을 대항하여 끝까지 당당했던 고구려가 멸망한 게 너무나 안타깝다.

이 책은 고조선에서부터 근현대사까지의 우리 역사를 기억해야만 하는 큰 전쟁과 연관시켜 우리 역사를 이해하기가 쉽게 해주는 게 큰 매력이다. 각 전쟁 때에 나오는 영웅인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잘 알려진 분들도 있고 잘 모르는 분들도 관련되어 있어서 더욱 흥미진진하게 역사를 이해하게 된다. 김춘추나 이성계등은 그들이 조금만 통일된 나라를 더 생각했더라면 우리의 국토가 지금의 이 모양은 아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게 한다. 충성된 애국자와 나라를 팔아먹는 매국노들은 어느 시대나 동일하게 존재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엄마와 아이의 대화로 각 단락마다 매듭을 지어주는 마무리는 이야기의 핵심을 잘 짚어준다. 우리 역사에 일어났던 시대적 배경과 더불어 그 당시 동 서양의 흐름까지 겸비하고 있어 우리의 삼국시대는 바로 위촉오의 중국 삼국지에 나오는 시대와 연관되어 지는지 또는 십자군 전쟁이 있었던 때가 바로 몽고족이 원나라를 만들었을 때인지를 알 수 있다.  전체적인 세계사의 흐름까지 연결되어 지는 게 더 이해가 빨리 되어진다. 읽기가 쉽게 되어 있으며 흥미를 잃지 않고 책에 몰두하게끔 하는 전쟁의 역사1,2를 강력 추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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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오천년 이야기 생활사 2 우리나라 오천년 이야기 생활사 2
원영주 지음, 정진희 그림, 이종철 책임감수 / 계림닷컴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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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내용인 우리 조상들의 의식주에 이어 2권의 법과 제도를 통해 조상들에 대한 이해를 한층 더 도울 수 있다. 또한 조상들이 겪었던 사회와 문화의 생활사를 보면서 당시 조상들의 생각을 잘 알게 된다. 5천년동안 이어진 조상들의 삶을 통해 지금의 우리가 있을 수 있었을 것이다. 농사를 지었던 씨족시대부터 국가가 탄생하면서까지 어떠한 형태로 변화되었는지를  삼국의 건국에 따른 신화를 보면 각각의 특징을 알 수 있다.

고구려 백제 신라 모두가 한강을 놓고 세력을 다퉜음도 결국은 한강을 차지할 때 가장 번성한 때었음과 한강의 차지를 통한 삼국의 발전과정을 한눈에 발견하게 된다.

여성들의 지위변화도 관심이 많이 간다. 신석기 시대에 여자의 지위가 높았지만 청동기 시대부터 남자의 지위가 높아졌다는 건 당시 사회의 중요한 게 무엇이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고려시대에는 처가살이가 보편적으로 행해졌으며 딸도 똑같이 부모의 재산을 물려받을 수 있었다. 유교를 받아들인 조선 후기에 와서 여성의 권한을 모두 빼앗겼다. 그러기에 우리나라가 옆 나라의 일본에 뒤지게 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세종대왕의 훈민정음이나 고려시대의 여러 문화유산중의 하나인 팔만대장경이나 고려자기를 보면 우리 조상들의  발전된 인쇄기술과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조상들의 놀이 문화인 탈춤과 씨름, 장치기 놀이등등을 보아도 우리 조상들이 얼마나 우수한 문화를 만들었으며 멋지게 삶을 영위해 왔음을 알게 된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덧붙어 있기에 옛 우리 조상들의 삶 속으로 쏙 빠져들게 하는 아주 매력적인 책이다.


아이의 소감

 이렇게 여러 가지 신기한 풍습이 많다. 또한 여러 질문점이 든다. 첫째, 결혼을 안 한다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고 둘째, 이러한 규칙을 어길 경우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이러한 답변이 함께 나와 있었다면 더욱 이해가 쉽게 되었을 것 같다. 난 아직도 잘 모르겠다. 이러한 사람들을 직접 봐야 직성이 풀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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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가 본 대영 박물관 세계 유명 박물관 여행 시리즈 2
대영 박물관 지음, 유형식 옮김 / 한림출판사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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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당연히 대영박물관이 어디에 있는지 짐작으로 알 수 있는데 비해 아이들은 의외로 있는 곳을 알지 못한다.

대영 박물관이 어디에 있는지 아니? 하고 묻자 중국? 일본? 이런 터무니 없는 대답을 한다.

대영에 대한 의미인 United kingdom 에 대한 설명을 해주었다.

아이가 책에 나오는 여러 나라들의 문화재를 같이 보면서 이런, 영국이 다 빼앗아 모은 거잖아? 와, 나쁘다 하고 이야기한다. 제국주의 시대에 영국은 여러 나라를 식민지로 만들며 각국의 문화재를 모아서(?)자기 본토에 전시하였다. 대영 박물관은 무료입장인데 무료인 사실은 각 나라에서 자신들의 문화재를 돌려달라고 하자 무료로 와서 보라고 하는 것이라고 한다. 한 자리에서 세계 역사를 알 수 있는 문화재를 볼 수 있는 점이 좋을 수도 있지만 한때 힘이 강력할 때 강탈하다시피 한 문화재는 각 나라에 돌려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 우리나라 문화재도 상당 수 볼 수 있는데 신라 왕족의  금 귀걸이와 불교 경전등 위대한 우리 조상의 역사가 영국에 있다고 하니 꼭 돌려받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책으로 만날 수 있는 정말 세계 곳곳의 문화재를 보며 특히, 이집트와 연관된 유물은 더 관심을 끈다. 나폴레옹이 이집트에서 남겨둔 유물을 가져온 것이란다.  이집트유물인 파라오는 이집트의 찬란했던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영생을 믿었던 이집트인들은 시신이 썩지 않도록 왕이 죽으면 가면을 씌었다는데 그 안의 얼굴은 어떤 식으로 보전이 되었을지 궁금하다. 미이라를 만진 사람들은 미이라의 저주가 있다고 하던데 미이라를 가져왔던 사람들은 어떤 식으로 생애를 보냈는지도 왜 이리 궁금한 건지 아직도 어린 아이 같은 호기심이  내 안에 가득한 것 같다. 대영 박물관에 소장된 유물의 일부만을 엿보았지만 그 방대함이 느껴진다.

영국에 가게 되면  대영 박물관을 지나칠 수 없음은 물론이거니와 그 안에 전시된 우리 문화재를 보게 되면 우리 조상들의 뛰어난 문화유산을 꼭 돌려받고 싶은 마음이 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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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실험왕 3 - 빛의 대결 내일은 실험왕 3
곰돌이 co. 지음, 홍종현 그림, 박완규.(주)사이언피아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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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실험왕1권이 엊그제 나온 것 같은데 벌써 3권이 나왔다니 정말 많은 아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내용은 5학년 과학에서 나오는 빛의 성질과 볼록거울과 오목거울 등을 다루고 있어서 해당 학년인 아이가 무척이나 흥미를 가지고 책을 보게 된다. 4학년 과정에서 나오는 식물의 광합성도 아는 내용이기에 다시 한번 생각을 정리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다.

내일은 실험왕은 아이들이 각 책마다 나오는 실험을 무척이나 따라하고 싶게끔 만드는 게 제일 큰 장점인 것 같다.

단지 부록으로 들어있는 손전등이 학교에서 숙제로 만들어간 손전등 보다 조잡하고 볼품이 없었기에 아이가 좀 실망스러워했다.

남자 아이들은 과학에 대한 호기심이 많기에 만화로 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이번 역시 원소의 잘난체하는 모습과 우주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대조된다.

하지만 이번 3권의 내용은 원소의 독불장군의 모습을 앞으로는 많이 완화시켜줄 기대를 하게 한다. 마음을 모아야 머리도 모을 수 있다는 실험 감독님 말씀이 왠지 원소와 우주의 단합된 모습을 예상하게 하며  뭔지 모르는 원소의 병이 앞으로의 내용과도 무관하지 않을 것 같다.  학년과 연계된 내용이 만화지만 알찬 구성이고 대단히 잘 만든 만화책이란 생각이 들게 한다. 만화책이지만 사주고 싶은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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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통볼통 화가나 아이세움 감정 시리즈 3
허은미 지음, 한상언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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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있는 그림이 예쁜 색감과 함께 책을 읽기에 부담을 덜어준다.

우리가 일상생활을 살아가며 가장 조절하기 힘든 감정이기도 한 화를 여러 각도에서 자세하게 살피고 있다.

화가 나는 때는 어떨 때며 그러한 화를 낼 때 나타내는 감정 표현도 가지가지로 소개하고 있다.

화와 관련된  사자성어는 화에 대한 의미를 더 잘 알려주고 있어 아이들에게도 유익할 것 같다.  하지만 화에 대한 중요하지도 않은 이야기를 늘려대며  중구난방 떠들고 있는 느낌을 떨치기가 힘든 면도 있다.

이런 화를 어떻게 조절해야할지를 예화로 들어가며 그 부분에 대한 비중을 할애했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한다.

뒤에 나오는 내 마음 들여다보기에도  각자가 평가하고 나온 결과에 대해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소개하였더라면 아이들이 잘 보고 따라하지 않을까 한다.

하지만 아이들이 느낄 수 있는 여러 가지 감정의 하나인 화를 잘 다스릴 수 있는 어린이가 될 수 있게 하기에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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