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수첩 즐거운 동화 여행 9
린요우루 지음, 이채은 그림, 윤진 옮김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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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동화는 처음 접한다.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라서 그런지 먹는 과일 이름도 생소한 게 있다. 급식으로 제공되는 구아바는 어떤 맛일지 궁금해진다.  후식으로 아이스크림도 나오고 우리나라 초등학교 급식과는 조금 다른 것 같다. 하지만 어느 나라나 아이들은 맛있는 것 은 잘 먹고 싫어하는 것은 먹지 않거나 몰래 버리는 행동들이 어디나 똑같은 게 너무 웃기다. 세상어디서나 사는 습관이나 생활 등이 많이 다르지 않음이 재미있다.

 

 

바퀴벌레로 변장한 다른 세계에서 온 형님은 찐찐만이라는 찐빵 두개의 코스와 만두 먹는 코스를 좋아하며 먼저 찐빵을 먹으려는 유나이의 엉덩이를 견디지 못할 정도로 간질인다.

주인공 유나이는 비밀 경매에도 참가하고  사기꾼 할아버지에게도 속을 뻔 하는 위기를 겪는다. 차오이를 좋아해 어떻게든 그 아이의 마음에 들려고 노력하는데 어찌하다 바퀴벌레 형님을 돕다 보니 자연스레 차오이의 관심을 받게 된다. 비밀을 수집하는 것보다 남의 귀중한 비밀을 보관하는 게 어찌나 어렵든지 발설하는 실수도 하지만 유나이는 그런 실수를 인정하고 잘못을 뉘우치며 점점 더 훌륭한 비밀 수집가가 되어간다. 울지 못하던 형님의 소중한 비밀을 알게 되며 자신만이 알고 있는 바퀴벌레 형님의 날수 있는 비밀을 교환하며 이야기는 끝을 맺게 된다. 비밀을 잘 보관하는 방법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곰곰이 생각해보는 거라는 말이 정말로 가슴에 와 닿는 구절이다.

 아이들의 순진무구한 생각들이 담긴 비밀 수첩을 모으는 재미가 만만치 않을 것 같다. 자신만이 알고 있는 상대방의 비밀을 보관하기 위해선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본다는 것!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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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웨이 - 이기는 리더가 되는 17가지 액션
송영수 지음 / 크레듀(credu)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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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나 리더가 되길 꿈꾼다. 누구나 될 수 있는 리더이지만 진정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 갖추어야 할 여러 소양과 조건을 이 책은 제시해주고 있다. 특히나 기업체에서는 리더쉽을 갖춘 리더의 양성은 기업의 미래를 성장케 하는 필요조건이 되었기에 올바른 리더의 중요성을 재확인할 수 있다. 리더는 보는 안목이 달라야 한다, 살아 있는 비전의 대상으로서 아래 직원에게 멘토의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남의 말을 잘 경청하여야 좋은 리더의 자격을 갖출 수 있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언행일치 되는 삶을 살아야 하고 솔선수범해서 스스로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거기에다 뜨거운 가슴, 남다른 열정을 지녀야 한다니 정말 준비된 자만이 리더가 될 수 있고 이런 리더만이 조직을 뜨겁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필자의 생각에 동의 하게 된다.

일류 리더로 가기 위해서는 바른 가치관을 핵심 가치관으로 정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야 한다. 바람직한 리더가 되기 위해선 업무 가치관을 재정비하여 아랫사람들을 칭찬과 격려로 다독이며 조직의 시간관계도 관리하여야 하고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세워 행동하여야 한다. 셀프 리더쉽에 있어서는 항상 긍정적인 생각으로 자기 관리를 하여야 하고 낙관적 사고와 의욕에 차 있어야 한다. 긍정적이며 낙관적 마인드를 갖기 위해서는 남의 단점보다는 장점에 치중하여 이야기하도록 하며 유모와 위크로서 밝은 분위기를 이끌며 재미있는 이야기로 웃어가며 대화를 이끌어야한다고 하니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을 것 같다. 또한 리더쉽을 개발하기 위해서 확실한 자기의 꿈을 가지고 다양한 경험과 실패와 역경으로 학습되는 경험도 있어야 하고 독서와 다양한 네트워킹으로 평생 학습이 필수라고 하니 다양한 경험과 독서의 중요성은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선 그 중요성을 다시금 인식하게 된다.

진정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마음과 마음을 연결하여 휴먼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 사람이라 하는데 그러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경청해 주고 의사소통을 잘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기 보다는 조직의 결정에도 잘 따르는 사람이 좋은 리더가 될 수 있다고 하는 것은 경청이란 두 귀의 대화를 통해 상대방의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 일등 리더가 될 수 있다는 걸 알려주며 살아 숨쉬는 감성 지능이 있어야 일등 리더가 될 수 있다는 대목과도 잘 연결된다.

실제 가경험할 수 있도록 워크북이 들어있어 자신의 마음을 재정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동영상 강의 요약본도 함께 있어 저자의 당당하고 설득력 있는 강의를 함께 들을 수 있어 더욱 와 닿는 점도 있지만 동영상까지 자주 볼 수 있지는 않을 것 같다. 한번쯤은 들어봐도 나쁘지 않기에 책을 읽고 듣는다면 더욱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리더가 되길 갈망하는 자들은 이 책을 통해 리더가 되는 17가지 행동을 실천으로 옮겨 모두들 이기는 리더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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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만세! 힘찬문고 47
이현 지음, 오승민 그림 / 우리교육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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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인 장수대신 잘못해서 염라국에 끌려간 혜수는 저승에서 오빠의 자살 시도를 알게 된다. 그곳에서 육이오 때 죽었지만 이승을 떠돌고 있던 연화라는 아이가 염라국 심사과장의 실수를 조건삼아 일주일의 시간을 벌게 된다.  연화가 혜수의 몸에 들어가게 되고 혜수는 생령이 되어 그동안 오빠의 마음을 돌려놓으려 애쓴다.  좌충우돌 끝에  혜수는 장수의 진정한 친구인 정태오빠와 연화의 도움을 받으며 장수 오빠의 고민을 알게 된다.  결국 혜수의 오빠를 사랑하는 마음이 오빠의 정신을 돌아오게 하며 자살하려는 마음을 돌리게 한다.


장수의 눈을 보이지 않게 가렸던 것은 부모님의 막연한 기대감에 대한 부담이었을 것이다. 나는 아니라고 하지만 나 또한 장수의 엄마같이 막다른 골목으로 아이를 내몰고 있었던 것은 아닐지 다시금 돌아보게 된다. 장수가 학교를 그만 둔 선택은 과연 해피엔드일까? 낮엔 도서관을 다니고 저녁에는 주유 아르바이트를 하는 현재의 만족이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 안쓰러운 마음이 든다. 오빠의 행복해하는 웃음을 보며 장수 만세라고 말하는 혜수야말로 혜수 만세이다. 엄마의 들볶임에도 자신의 주관을 뚜렷하게 내세우고 자신의 비위를 맞추며 자신을 진정 사랑하고 사는 혜수야 말로 혜수 만세이라고 외치고 싶다.


평범한 중산층 가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야기가 남의 일 같지 않다. 혜수의 말마따나 며칠 전까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아빠는 큰 회사의 과장님에 엄마는 알뜰살뜰 현모양처이며 공부 잘하는 우등생 장수오빠와 착한 딸을 둔 평화로운 가정이었다. 하지만 시험 때면 엄청 날카로워지는 장수의 스트레스와 혜수가 가기 싫어하는 필리핀행을 고집하는 엄마는 자신의 삶을 자식에게 유전시키기 싫어했고 아빠 또한 먹기 싫은 술을 먹어야 하는 회사의 고역을 벗어나고 싶어 했다. 아니, 가끔씩 차를 가지고 강물로 빠져들고 싶어 했고 엄마도 마찬가지였으며 장수는 자살까지 꿈꾸고 있던 것이다. 겉으로는 행복해보이고 평범한 가정에서 그 내면은 곪아 터져 가족 누구의 마음에도 행복하다는 생각은 갖지 못하고 있었다. 이토록 열심히, 과연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 우리자신에게 정말 묻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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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과학이 담겨 있는 물고기
하늘매발톱 지음, 백일수 그림 / 가교(가교출판)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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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흔히 알려진 바다 속 생물들이 다양하게 나와 있다. 이름은 거의 다 들어보았지만 막상 책을 읽다 보니 그동안 아는 것이 너무 없었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미꾸라지를 다른 말로 미꾸리라고 부르는 줄 알고 있었는데 미꾸리와는 모양도 맛도 다르다고 하니 (미꾸리가 더 맛있다고 함) 추어탕을 좋아하지만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또, 미꾸리는 엉덩이로 숨을 쉬기에 꼭 방귀를 꾸는 것 같기에 그 이름이 밑이 구리다에서 유래되었다 하니 이 얼마나 재미있는 상식인가 싶다. 게다가 수컷이 암컷이 알을 낳을 때 암컷의 배를 조른다고 한다. 수컷의 새끼를 보고 싶어 하는 마음이 무척이나 큰 것 같다.

폭포를 올라갈 수 있는 힘이 있기에 뱀장어는 힘의 대명사로 여겨지기도 한다. 허준 선생님도 잘 못 알고 있었던 건 뱀장어에게도 비늘이 있다는 사실이다. 동의보감에도 등장하는 힘센 뱀장어를 잡기 위해선 밤에 강과 바다가 만나는 갯벌에 나가 불을 켜고 잡으면 된다고 하니 다음번엔 뱀장어를 잡는 실습을 해보고 싶어진다.

3급수의 더러운 물에 사는 붕어를 먹을 때는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는 것과 잉어와 흡사하지만 잉어에게는 입수염이 두 쌍이 있고 몸이 길이가 붕어보다 작다고 한다. 잉어는 절의 풍경에 달린 목어라고 추측되어지고 있다. 잉어에 대한 여러 설화가 나와 있어 더욱 재미있게 읽어 내릴 수 있다.  예전엔 흔했지만 이제는 천연 기념물이 되어버린 기상 예보를 하는 어름치, 열목어등 깨끗한 물에서 사는 물고기는 잡아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고래는 아가미가 아닌 폐로 호흡하고 새끼를 낳으며  젖을 먹여 키우기에 포유류라는 사실은 어른이라면 잘 알고 있겠지만 아이들에게는 새롭고 흥미로운 사실인가 보다. 똑똑한 돌고래는 그리스 신화의 오리온도 구했으며 성경에서도 나오는 고래의 입속에 들어갔던 요나의 일화나 여러 이야기등을 보아서도 사람과 긴밀한 연관이 있었던 동물이다.

맛으로 승부하는 물고기들인 황복과 메기, 빠가사리등이 소개되어 있으며 향이 수박향이 난다는 은어와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큰 가시고기들도 나와 있다. 우리가 이름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다양한 물고기들에 대해 재미난 이야기도 곁들여 있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장점이 많은 책이다.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가 무척 흥미롭게 읽었으며 재미있다는 말을 연발 하며 읽는 모습이 마음을 뿌듯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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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사랑한 사람, 문국현
김숙분 지음, 문희정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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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을 작년에 읽을 기회가 있었다. 문국현이라는 사람을 알지는 못했지만 우리의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크리넥스의 회사인 유한 킴벌리의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라는 심벌마크가 가깝게 느껴졌기에 그 회사의 대표이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읽었다.

문국현은 형제가 많은 집에서 태어났다. 어머니의 교육방법 또한 남달라서 아이들을 산에 보내 며칠동안 지내게 하는 등 지금의 부모로서는 상상하지 못할 부분이 많다. 일제 시대와 육이오등 힘든 시절을 지내왔기에 아이들을 강인하게 키우려고 하는 것이겠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물이 넘치는 계곡이나 산에서 벌어질 위험한 일들이 걱정되지 않았을까? 하지만 아이들은 배고픔을 참아내며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산속에서의 생활속에서 서로의 협동심을 베워가며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맘껏 느꼈을 것이다. 그렇기에 후에 헐벗은 산에 나무를 심는 생각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어려서부터 부모님의 나무를 심고 사랑하는 마음을 배워가며 성장한 그는 나무에 대한 사랑을 간직하며 컸다. 국토의 65%가 산인 우리나라가 화전민이나 일제시대의 약탈로 인해 민둥산이 되어가면서도  한 그루 나무를 심는 여러 사람들의 노력에 의해 그 벗은 부끄러움을 어느 정도 가릴 수 있게 되었을 것이다.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서 환경경영을 해나가야 나라가 살고 기업도 산다고 믿었던 그는 나무를 사용하여 소비하는 회사의 기업이 환경운동을 시작하면서 우리나라의 환경 기업의 초석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티끌모아 태산이 된다고 한사람 한사람이 심은 나무들이 우리나라 삼림의 근본이 된다고 믿었기에 기업 차원에서 나무를 심는 재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신혼부부들이 나무를 심는 광고는 아직까지 내 기억 속에 남아 있다. 지금은 그러한 행사들이 왜 사라졌는지 아쉽기까지 하다.

나무를 심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가꾸는 일도 중요하다. 아니, 그게 더 중요한 일일수도 있다, 우리가 자식을 낳는 것보다 키우는 게 더 힘들 듯이 말이다. 청소년 그린 캠프를 열어 학생들이 체험학습을 통해 숲의 고마움을 깨달을 수 있고 숲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었다.

아버지의 말씀대로 리더가 되어 훨씬 많은 나무를 심을 수 있게 된 그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북한과 중국, 몽골등 훼손된 동북아의 숲을 다시 세우기 위해 노력했다. 1985년부터 2004년까지 심은 나무가 뒤에 목차에 소개되고 있어 그가 헐벗은 산을 얼마나 안타까워했는지 알 수 있다.  흔히들 말한다. 꽃이나 나무를 좋아하는 사람치고 악한 사람은 없다고 말이다. 난 그 말이 꼭 맞는다고 생각한다. 나무를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은 선할 것이기에 그의 마음만을 보면 된다. 그가 어떤 위치에 나오게 되던 그는 나무를 사랑한 사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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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7-11-20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책이 있었군요. 우리 애들 초등학교도 유한킴벌리가 제공하는 푸른숲 가꾸기 혜택으로 나무를 심어 학교가 더 멋진 모습으로 바뀌었어요. 님 소개로 좋은 책 알게 됐으니 한번 봐야겠군요.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