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카인드 (리커버 특별판) - 감춰진 인간 본성에서 찾은 희망의 연대기
뤼트허르 브레흐만 지음, 조현욱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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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발 하라리, 다이엘 핑크, 등 유명인을 비롯해 BBC, 이코노미스트 등 30여개의 추천사를 달고, 최재천 정재승 교수님의 긴 추천사가 포함된 책이다.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에서의 내용에 다른 의견을 말하며,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의 일부 내용이 잘못 되었음을 지적한다. 또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심리학 실험이 조작되었음을 밝히는 책이다.

이 책이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 하는 것은 ’휴먼 카인드‘ 즉, 인간의 본성은 착하다.는 것이다. 책은 홉스와 루소를 대비하여 말하지만, 맹자와 순자가 우선이라고 말해주고 싶네?

1부 (총 4장으로 구성)
사피엔스에서 두뇌 더 크고 피지컬이 우월한 네안데르탈인을 누르고 호모사피엔스가 살아남은 것을 ’함께’했기 때문이라는 점은 비슷한 시각이다. 하지만 하라리는 네안데르탈인을 호모사피엔스가 제노사이드 했다고 봤고, 이 책에선 소빙하기에 그들은 멸절했고, 연대하던 호모사피엔스는 집단 지성으로 살아남았다라는 의견이다.
스티븐 핑거의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에서 오류인 부분은 전쟁의 사상에 관한 수치에 관련된다. 실제로 수많은 전쟁에서 살인 도구를 사용하여 살생에 가담하는 인구는 극히 적다고 한다. (총, 칼로 가까운 거리의 적을 죽이는 경우는 더 적음) 원격으로 폭탄 등의 경우에 의한 희생이 많음. 저 책의 오류는 원시 문화를 갖은 사람들은 문명자들이 갖은 무기로 인한 살생이 포함되었다는 것과 데이타의 대부분이 최근 조상이 대상이라는 점을 지적한다. 특히 수렵, 채집 시절엔 노동 시간도 적고 인구도 적었기에 평화로웠다는 많은 증거를 제시한다. 문명의 이정표인 돈, 글쓰기, 법전이 압제의 도구로 탄생되었다는 것도 그 근거를 뒷받침 한다.
<이스터 섬>의 이야기를 어떻게 알고 있는가? 우린 그 석상을 두 부족의 우두머리 싸움이라고 알고 있지 않은가? 실제는 그렇지 않다고 함. (나는 매우 놀랐음)

2부 (3장)
인간이 악하다는 것을 보여준 유명한 심리학 실험들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 ‘전기 충격 실험’ 이 조작된 것이다!
저자는 또한 한나 아렌트의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에서 그의 ’악의 평범성‘에 대해서도 반박한다. 그는 일반 사람이 아니라는 것. 그는 실제로 그게 나라를 위한 일이었고, 그게 선한 일이라(역사적으로 옳은 일) 생각했기에 그런 행동을 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명령은 구체적으로 내려지지 않았고, 스스로 창의적인 생각을 발휘해 끔찍한 일을 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는 생각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잘못된 생각에 사로잡힌 사람인 것이다.
뉴욕에서 1960년대에 발생한 ’키티 제노비스‘ 사건은 ’방관자 효과‘로 아직도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는 언론사의 자극적인 보도로 현실이 왜곡된 사건이다. 실제로는 많은 신고가 있었고, 그녀는 친구의 품에서 마지막 숨을 거뒀다. 하지만, 언론은 아무도 그녀를 돕지 않았다고 보도했고, 실제 인터뷰 내용을 왜곡했다.

3부 (3장)
이렇게 선하다면 인간은 왜 전쟁을 하고 싸우나? 동지애 때문이다. 인간은 가까우면 이해한다. 멀어질 수록 공감이 떨어진다. 권력자들이 일선에 서지 않아 폭력적 결정을 내리는 이유는 바로 거리의 차이다.

4부 (3장)
네덜란드의 대형 의료기관인 ’뷔르트조르흐‘는 아주 작은 업체로 시작했다. 관리자가 아닌 작업자에게 주체적 권한을 부여하자 직원과 고객의 만족도가 높아져 지금은 대형 기관이 됐다. 이와 같은 사례로 ’아고라‘라는 자율성이 보장된 학교, 브라질의 대도시 ’포르투알레그리‘의 예산을 대중에게 맡기는 사례를 들어 자신의 주장의 근거를 든다.

5부 (3장)
교도소의 이미지가 어떠한가? 담장도 감시자도 없는 개방형 교도소가 있다? 물론 억압형 교도소에 비해 비용이 더 들어간다. 그렇지만 재범율과 그들의 사회 참여율을 모두 고려할 경우 엄청난 돈이 세이브 된다. 어떤 것이 효율적이라 할 수 있는가?
테러리스트들은 왜 형제가 많을까?
우린 1차 세계대전의 참호전을 기억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크리스마스 파티가 있었다는 사실을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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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 - 전건우 장편소설
전건우 지음 / 래빗홀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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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조사는 끝난 거야?”
“네. 강수대 팀장인가 뭔가가 보자는데 그냥 무시했어요. 그러고 나와서 몰래 전화하는 거예요. 선배는 지금 어디예요?”
“설명하자면 길어.”
“데리러 갈까요?”
“안 돼. 미행이 붙을지도 몰라. 그리고 우선은 빨리 거기서 나와. 경찰서라고 안전한 건 아니니까.”
“그건 또 뭔 소리래?”
“만나서 이야기해줄게. 일단 집으로 먼저 가 있어. 잠복 중인 형사들 절대 돌아가라고 하지 말고 집 안에 박혀서 나만 기다려. 알았지?”
“리퍼 때문에 그래요?
”아니. 경찰 때문에 그래.“
”아무도 믿지 마.“

다짜고짜 시작해서 마지막 페이지까지 숨 돌릴 겨를이 없고, 독자의 기대를 몇 번이나 좋은 방향으로 무너뜨린다.라는 장강명 작가의 추천사가 괜한 말이 아니다. 집중해서 읽어야 하는 책이 눈에 들어오지 않아 잠깐 눈을 돌렸는데 멈출 수가 없었다.

책태기엔 뭐다? 스릴러다. 👍
(나 스릴러 크게 좋아하지 않는데…. 자꾸 재밌어지네)

지난 2년간 서울과 인천, 그리고 경기도에서 연달아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남성과 여성을 가리지 않았고 연령대도 다양했다.
피해자들 간의 연결점은 전혀 없었다. 살해 방법도 판이했다. 다만 유일하고도 끔찍한 공통점은 피해자들 모두 엄청난 고통에 시달리며 천천히 죽어갔다는 사실이었다. 누군가는 서서히 산소가 줄어드는 투명한 관에 갇혀 두 시간에 걸쳐 죽었고, 또 다른누군가는 온몸이 묶인 채 게 수백마리의 먹잇감이 됐다.
그 악마는 자신을 ‘리퍼(reaper), 추수하는 자라 칭했다. 스스로 생방송에 전화를 걸어 밝혔다.

최승재 경위 앞에 그렇게 미치도록 잡고 싶었던 그 악마가 있다. 구석에 몰린 악마를 그대로 잡으면 끝나는 거였다. 그런 순간 전화가 왔고, 제발 빨리 나만 죽여달라고 딸은 살려달라는 익숙한 아내의 음성이 들렸다. 그 순간 이성을 잃고 리퍼에게 달려들었고 번개에 맞아 그 둘은 즉사했다.

분명 번개에 맞았다. 깨어나 보니 차가운 곳에 벌거벗고 누워 있었다. 한 병원의 영안실. 최승재는 그 곳에서 보복 살인범 우필호의 몸으로 환생했다. 자신의 여동생을 성폭행한 범인이 재판에서 별 처벌없이 풀려나자 스스로 나서서 범인을 죽이고 자수했던 사람. 구치소에서 갑작스레 복통을 호소하고 사망한 남자 우필호. 살인자 신분으로 환생한 최승재는 자신을 믿어줄 사람을 찾아간다. 자신과 함께 근무했던 ’조우리 형사‘에게로. 조우리의 도움으로 자신의 아내와 딸을 찾다가 곧 깨닫는다. 자신 뿐 아니라 ’리퍼‘도 환생했다는 것을.
누구로 어디에 어떤 모습으로 환생했는지 전혀 정보가 없는 상황. 자신은 살인자이자 도망자인 신세. 과연 이 상황에서 리퍼를 잡을 수 있을까?
아내와 딸은 살아 있을까?



- 악마는 숨지도 않고 겁을 먹지도 않는다. 악마는 고통을 받지도 않는다. 당연히, 죄책감을 느끼지도 않는다. 그렇다면…..

작가님 2 쓰시는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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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MBTI가 어떻게 되세요? MBTI 테마소설집 1
정대건 외 지음 / 읻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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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MBTI로 사람을 이해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작가님들 글을 좋아하기에 읽은 책.
나의 우려와 관련한 글(mbti로 사람을 빠르게 판단하는…아르바이트를 뽑을 때 이걸 물어본다니.. 어처구니 없었음. 😳😤😮‍💨 사람에겐 다양한 자아가 있는거라구욧!)도 만날 수 있었고 가장 잼난 포인트는 마지막 작가님들의 인터뷰? ㅎㅎ 서고운 작가님 너무 재미있으셔~ 저도 J로 살고 싶습니다. 저도 저도요.

<디나니얼 인티제> 정대건

소개팅 여와 잘 되어가나 했는데 MBTI가 인티제라 까이다니.. 😮‍💨😮‍💨😮‍💨
티와 제이를 다 부러워하는 나는 이해할 수가 없네. 이 주인공;;

<주말에는 보통 사람> 임현석
INTP
대학원 동기가 석사 과정을 그만두고 반려견 브이로그를 한단다. 상대가 던지는 질문에 자신에 할 수 있는 대답을 하지만 지적 받는다. 그리고 그 지적을 바로 수용하고 그녀와 점을 보러 다닌다.

<도도의 단추> 서고은
ENTP
영지의 엄마와 아빠는 정말 비슷한데 대면대면 살다가 이혼했다. 영지는 고슴도치와 함께 살고 있는데 고슴도치의 배 속에 단추가 가득 있단다. 너무 많아서 수술을 해야한다는데… 엄마도 아프고 고슴도치도 아프고 엄마가 아프다는 이야기에 따스한 말 한마디 하지 못하는 영지.

<그때는 그때 가서> 이유리
ENFP

자신과 미래를 설계하려는 남친에게 아르바이트만 하고 지내는 주인공이 모자라 보였겠지. 자유로운 영혼인 주인공은 현재 새벽에 아쿠아리움 청소 아르바이트를 한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해파리를 감상할 수 있는 즐거움을 주는 곳. 한 명은 노래를 한 명은 해파리 감상을 즐기는 환상의 청소 커플.
”이 앞에서 노래를 하면요,“
“꼭 지구를 앞에 놓고 부르는 것 같아요. (중략) 뭐 그렇게 살면 되지 뭐. 열심히 살라고, 돈 많이 모으라고, 그런 말 해봤자 뭐.”

쿵짜라작작 쿤짜라작작 쿵작쿵작

<알고 싶은 마음> 이서수
INFJ
구직에 계속 실패하는 그녀에게 친구가 제주도에 가잔다. 그리고 그녀가 현재 가슴에 결절이 있어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단다. 두근두근 한시간에 하루 같은 시간들

나는 MBTI가 뭔지 묻는 사람을 볼 때마다 나를 궁금하는 건지 아닌지 모르겠단 생각이 들어. 진심으로 나를 알고 싶어 하는 마음보다 유튜브 숏츠 보듯 지나가면서 짧게 파악하고 싶은 게 아닐까? 162p

<나 여기 있어> 김화진
INFP
자신의 자리를 잡고 잘 살아가고 있는 주인공에게 멀어지고 싶은 친구 유리가 연락을 했다. 한없이 약해진 친구가 아빠의 폭력을 피해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 있단다. 그렇게 그녀를 자신의 곁으로 부르자 나도 유리처럼 시들어간다.




-“야, 너 요즘 연애 시작하기 힘들다. 우리 나이엔 연애도 넷플릭스와 경쟁해야 해. 평일 내내 일하고 야근하고 파김치돼서 주말에 누워서 쉬어야 하는데 꾸미고 채겨 입고 나가려면 즐거워야 하잖아. 너 집에서 누워서 보는 넷플릭스보다 재밌게 해줄 수 있어? 13p

- 사람들이 왜 연애를 좋아하는 줄 알아? 사랑이라는 게 애초에 누군가를 다른사람과 달리 특별하게 대하고 구별되게 좋아하는 감정이잖아. 사람의 본성은 구별 짓고 차별하는 걸 좋아하는데 사회는 차별이 나쁜 거라고 가르치고 억압하지. (중략) 애정과 호의를 남들과 구별되게 특별한 사람에게만 주는 것. 그렇게 해도 어떠한 비난도 받지 않는 연애의 영역은, 그러니까 사람들이 대놓고 마음껏 뽐내며 차별할 수 있는 영역이야.” 21p

- MBTI가 이렇게 널리 퍼진 이유는 다름 아닌 테스트가 공짜이기 때문이라고. 144p

- 염려되는 것은 한 가지 뿐이다. 우리가 서로를 알아가는데 마땅히 들여야 할 시간을 빠르게 스킵하며 지나가는 건 아닌지. 그렇게 아낀 시간에 상대를 더 많이 배려하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말이다. 17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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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처블 러브 스토리
김수연 지음 / 엘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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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읽는 글자가 잘 읽히지 않아서 책을 읽다 덮다 반복하다가 멍~한 상태로도 읽히는 책을 한 권 읽었네요.

총 6편의 사랑이야기.
책의 줄거리는 책 뒷면에 간단하게 잘 기록되어 있음.

<전지적 처녀귀신 시점>
피아니스트를 덕질하던 23살이 실물을 만나 사인을 받던 날 사고로 사망. 귀신이 되어 항상 곁에 있는다는 이야기.

<스위처블 러브스토리>
옛 애인과 몸이 바뀐다. 하지원과 현빈이 떠오르고요….

<소도시의 사랑>
평범한 집의 지방러들이 서울 땅에서 만났다. 작은 방에서 복닥복닥

<타로마녀 스텔라>
타로집을 운영하는 주인장. 주로 연애상담을 많이 하는데 정작 주인장은 모태 솔로~

<블라인드 데이트>
가장 오래 기억될 단편.
그렇게 친하다고 기억되지 않는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 언니에게 연락이 왔다. 소개팅을 하지 않겠냐며. 그렇게 만난 남자는 한마디로 완.벽.했.다. 외모도 성격도 자상함도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이 완벽남은 정말 나만 사랑한다. 완벽한데 정말 모든 것이 완벽한데… 뭔가 이상하다.
(사람 감정을 갖고 이렇게 장난하는거 아닙니다!)

<어느 꿈의 겨울, 아로루아에게 생긴 일>
세상과 고립된 마을에 낯선 이가 등장한다. 동사를 염려해야 하는 상황에 잠시 집을 내어주는데 ..

- 살아 숨 쉬는 인간들이 말하는 사랑이란 얼마나 연약하고 미숙하며 찰나에 가까운 것인가.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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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으로 간 정신과 의사 - 정신감정과 심신미약에 관해 우리가 알아야 할 최소한의 교양
차승민 지음 / 아몬드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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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첫 책 <나의 무섭고 애처로운 환자들>이란 책을 쓰고난 후, 이 책의 답을 요하는 질문들이었다고 한다.

‘술을 마신 사람도 심신미약이 맞는지’, ‘조현병 환자가 범죄를 저지르면 모두 심신미약 처분을 받는지’, ‘정신감정이란 게 프로파일링과 같은 것인지’, ‘심신미약을 받으려고 일부러 속이려 드는 환자를 어떻게 알아보는지’, ‘사이코패스를 정신감정할 때는 어떤 생각이 드는지’ 등에 심신미약 제도가 과연 필요한가? 라는 원론적인 질문까지.

저자는 이에 차분하게 정신감정이 무엇이고,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설명하고 구체적은 예를 기록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이해를 돕는다.

정신감정이란 정신의학 측면에서 개인의 심리 상태가 어떠한지 판단하는 행위를 말하며, 크게 형사정신감정과 민사정신감정으로 나뉜다.
민사재판에서는 대부분 성년후견인을 정하거나 의료사고 분쟁이 있을 때, 민간보험에서 손실률을 따질 때 진행하고, 형사정신감정은 형사재판에서 피의자가 범법 해우이에 어느 정도 책임능력이 있는지 판단할 필요가 있을 때 진행한다. (우린 후자에 민감하다는 이야기)

정신감정으로 심신미약, 심신건재, 심신상실 등의 판정은 대부분 법원의 요청으로 이루어지며, 국립법무병원에서 한 달여간의 기간 동안 대상자에게 필요한 검사와 상담 그리고 관찰이 더해져 판단이 내려진다. (경찰 수사 단계에서 오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드물다고 함)

술을 마시고 한 범죄에 대한 심신미약 판결은 요즘엔 거의 이루어지지 않기는 하지만, 특이하게도 알콜로 정신 장애까지 발생한 경우 심신미약의 판정이 나올 수도 있다고 한다.

음주, 조현병, 우울증, 조울증, 치매, 자폐스팩트럼 등으로 인한 범죄가 발생할 경우 이런 정신감정이 이루어지는 예를 들어 설명했다.
나는 자폐와 치매가 무서운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으로 알았다. 치매는 기억을 잃고 폭력성이 짖어지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31%의 해당하는 치매인 루이소체 치매는 조현병과 비슷하게 환시 혼청을 동반한다고 한다. (루이소체 치매가 아닌 경우에도 존속 살해의 사례들이 있음)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는 이런 정신감정과 심신미약자들에게 처벌이 달라지는 것이 꼭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저자는 초반부터 이야기한다.
필요하다고!
정신감정은 현재의 범죄에 대한 처벌에 대해서 관여하는 것이지만, 이를 하는 이유는 추가 범죄를 막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러한 병증을 갖은 사람들은 처벌을 하고 사회로 그대로 나가면 추가 범죄가 발생하는게 너무도 당연하기에 치료가 먼저라는 것이다. 예방을 위한 치료. 그것이 바로 정신감정의 이유라고 말한다.

우리나라는 의사들의 정신감정이 그대로 반영되는 것이 아니라 이는 재판의 참고사항이 되는 것이고 법조인의 판단에 따라 결정된다. 이렇게 예민한 문제에 대해 저자가 책을 쓴 이유는 너무 열악한 치료환경 아직 시설도 없는 자폐스팩트럼 환자 치료 감호소의 부재. 심신미약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애쓰는 인력들이 있다는 것을 좀 알아주셨으면 하셨다. (인력이 심각하게 부족하다 ㅠ 욕만 먹고 힘들기만한 직업.. 저자도 2021년에 5년을 근무하고 그만두심)

정신 질환에 대한 이야기들이 이렇게 공론화된 지가 얼마되지 않는 우리나라는 아직도 이 분야의 갈 길은 멀다. 특히 치료감호소는 더더욱… 더 나은 사회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당장의 현상 해결보다 치료를 위한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이런 환자들을 돌보는 일이 가정의 책임으로 한정되는 것도 숙제라 생각된다. (정신 병원의 시작이 너무 부정적이라 개선이 참 어렵다 ㅠ)

그 외의 궁금하신 부분은 책으로 만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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