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젓한 사람들 - 다정함을 넘어 책임지는 존재로
김지수 지음 / 양양하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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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젓한사람들 #협찬도서
#김지수
#양양하다 // 첫 책 맞아요? 진짜요? 이렇게 잘 만드셨다고요??

저자의 네 번째 인터뷰집인 <위대한 대화>를 읽고 받았던 감동을 잊을 수가 없다.
전작이 ’함께 가기 위해 약해지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다정한 사람들‘의 시대를 선포했다면 <의젓한 사람들>은 다정함에서 더 나아간 ’책임적 존재‘로의 자각을 촉구한다. 12p

다정함으로 이미 좋은데 거기에 책임적 존재로 나아가는 사람들이라니! 다정함까진 조금 따라갈 수 있으나 책임까지 나아가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의 고민인 이 책 속에서 찾을 수 있다. 너무 대단한 행보들에 경탄이 나오기도 하지만, 사소한 실천의 대입도 찾을 수 있어서 삶의 방향에 나침반을 발견한 기분이랄까?

📍 일단 1번이 김기석 목사 😍😍😍 최근 저자의 책을 읽고 좋아서 까무러쳤던 감정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었는데~
내 삶이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알아차리는 게 중요해요. ‘여행자는 요구하고 순례자는 감사한다’라는 말이 있어요. 순례자는 길에서 방해물을 만나도 가고자 하는 지향이 분명하기에 걸림돌조차 안내자로 인식합니다. 29p
❛인간이 무엇이관데 ❜ 엄청 심오한 게 아니라 내가 받은 친절을 기억하라! 타자의 어두움을 끌어안아야 하는 영역.
신은 권유합니다. 단 한 번이라도 ❛타자에게 의젓한 존재 ❜가 되어보라고. 38p

📍양희은
❝너 이름이 뭐니 ❞에 이렇게 다정함이 깃들어 있다니! 이름을 알고 부르면 함부로 할 수 없다.

📍진은숙 / 클래식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2024년 지멘스상 수상자.
❝인생 전체가 그냥 슬럼프의 연속이에요. 슬럼프를 사는 거죠. ❞ 거장의 인생도 슬럼프의 연속이었다니 부드러운 톤으로 던진 그 말에 위로를 받았다는 저자.

📍자신을 아낌없이 제물로 던지는 인간, 회피하지 않는 인간, 단어를 굴려서 놀 줄 아는 인간. 누군가를 위로하기보다는 웃기고 싶다는 박정민. 저도 남들이 웃으면 그게 참 좋은 사람이라 당신의 이 마음을 사랑합니다. ♥️ 그런데 작가 님 박정민 배우 이목구비는 실용적으로 잘 생겼다. 요거 칭찬인 거죠? 🤣🤣
✔️사기꾼 콤플렉스 : 내가 사람들을 속이고 있고, 들켜서 손가락질 받을까 봐 두려운 증세. 나는 능력 있는 상태가 아닌데 언젠가 그게 대중 앞에서 들통날까 봐 불안해하는 상태. 태생적으로 재능을 타고나지 않았다고 믿는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 // 아… 나 사기꾼 콤플렉스구나.

📍인공지능은 망각 능력이 없어서 불행하겠구나! 🤣 가마타 마노루

📍나태주 시인의 글을 읽는데 이어령 선생님이 겹쳐 읽힌다. 묘한 경험.

📍경제학자 러셀 로버츠 : 답을 찾는 학문을 하는 사람에게 철학을 듣다.
결심이 필요한 순간에는 어떤 종류의 ❛뛰어듦❜이 필요하다.

📍작가 마크 맨슨 : 삶은 가치 있는 고통을 선택하고 책임을 지는 겁니다. 책임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선택에 의미가 없다고. 책임을 회피하면서 인생이 변할 거라고 기대하지 말라고요. 240p

📍애덤 그랜트 : 성격이 ‘평상시에 우리가 어떻게 반응하는가’라면, 품성은 ‘어려울 때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는가’이다. 우리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도 성격이 아니라 품성이다. 성격은 우리의 경향이지만, 품성은 우리가 그 경향을 초월해 원칙에 충실하도록 돕기 때문이다. 280p
✔️숨은 잠재력 끌어올리기 : 피드백이 아니라 조언을 구하라 / 당신이 배우고 싶은 것을 남에게 가르치라.

📍알츠하이머를 예방하려면? 잠!


#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비문학도서추천 #인터뷰집 #이어령의마지막수업 #최고의인터뷰어 #신간도서추천 #틈새독서 #독서모임추천도서
@hyejin_bookangel #헤세드서평단

독서모임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점은 발제를 뽑는 일이다. 소규모 인원의 모임이지만, 이 책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최고의 방향으로 나아갈 발화를 위해 고민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시대의 어른들이라 여겨지는 사람들을 만나 그들이 갖은 훌륭함을 최대치로 대중에게 알리기 위한 질문을 뽑아내는 일은 얼마나 힘든 일일까? 저자가 뽑은 훌륭한 분들의 답도 멋지지만 그 답을 이끌어낸 저자의 질문을 읽을 때마다 경탄한다. 하지만, 진짜 놀람은 저자 혼자만의 서술 지면이다. 어떻게 글을 이렇게 잘 쓰세요? 군더더기 없는 표현. 아주 적확한 단어를 발굴하여 기록하는 그녀의 문장은 읽어도 읽어도 놀라울 뿐이다.

이 책의 최고 리뷰는 저자가 이미 책에 다 해뒀다. 🤭 친절한 저자는 인터뷰 본론에 들어가기 전과 후에 자신의 유려한 글로 요약을 해서 들어가며 마음을 열고 나오며 다시 마음에 새기는 일을 하게 만들었다. 거기에 이 전체를 아우르는 리뷰 또한 prolog에 기록했으니 이 책에 대해 알고 싶으면 책을 사서 펼쳐 보시라. 이보다 좋은 리뷰를 찾아오시는 분께 제가 선물을 드리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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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왕 형제의 모험 (1973 초판본 에디션) -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장편동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김경희 옮김, 일론 비클란드 그림 / 창비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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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은 내가 곧 죽게 된다는 걸 알고 있지?
그래, 알아.
그렇게 끔찍한 일이 어디 있어? 열 살도 채 되기 전에 죽어야 한다는 건 정말 너무하잖아?“
”스코르판, 그건 별로 끔찍한 일이 아냐. 죽은 뒤에 넌 굉장히 신나는 생활을 하게 될 테니까.“
”뭐라고? 땅속에 누워서 묻혀 있는 게 그렇게 신나는 일이란 말야?“
”그런 뜻이 아냐. 땅속에 남는 건 다만 너의 껍데기뿐이거든. 진짜 너는 어딘가 전혀 새로운 세계로 날아가는 거야.“
”도대체 어디로 간단 말야?“
”낭기열라로 가는 거야.“. 17p

못생기고 어리석고 겁쟁이인 나를 정말로 좋아해 주던 형은 낭기열라에 가면 대번에 병이 낫고 건강해지고 생김새도 한결 근사해질 거라고 했다.

❝울지 마, 스코르판. 우린 낭기열라에서 다시 만날 거야. ❞

다른 시간이 흐르는 낭기열라에서 형을 기다리고 있으면 만날 거라고 믿었던 칼은 자신이 현실의 삶을 더 살고 형이 먼저 낭기열라에서 자신을 기다릴 거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아버지도, 형도 없이 엄마와 아픈 칼만 남은 현실의 삶. 너무 끔찍하고 슬프기만 한 나날이 이어지던 중 요나탄 형이 찾아왔다.

낭기열라
벚나무 골짜기
기사의 농장
사자왕 형제

형이 알려준 이정표를 따라만 가면 된다. 낭기열라에선 나도 형처럼 사자왕이란 성을 갖게 된다고 했다.

‘사자왕 형제’ 어느 집 문 앞에 쓰인 풀빛 글씨.
“야아, 사자왕 스코르판, 마침내 네가 왔구나.”
그렇게 사랑하는 형을 만났다. 아픔이 없는 평화로운 곳이라 형이 말하던 낭기열라에 형과 함께 살게 됐다. 이보다 더 기쁜 일이 있을까?

평화롭기만 한 줄 알았던 낭기열라에도 텡일이라는 악당의 힘이 잠입하고 있었다. 내부 반역자가 있음에 틀림없다고 추측만 하는 상황이다. 그런 무서운 상황을 인지함과 동시에 형은 칼을 혼자만 남겨두고 어딘가에 다녀온다고 했다. 화를 내도 소용없었다. ❛아무리 위험해도 반드시 해내야 하는 일 ❜을 해야 한다고 했다.

❝사람답게 살고 싶어서지. 그렇지 않으면 쓸기와 다를 게 없으니까. ❞
형은 위험함을 알면서도 꼭 해야 하는 일은 사람답기 위함이라고 했다. 그리고 우리가 행여 또 헤어지더라도 ‘냉길리마’에서 또 만날 수 있을 거라고 했다.

형을 찾아 떠난다. 사자왕 형제이니까.
가는 길이 험난했지만, 벚나무 골짜기의 배신자가 누구인지?
들장미 골짜기를 들어가기 위한 암호가 무엇인지 알아낸 칼은 무사히 형을 찾을 수 있을까?
괴물을 통제하여 사람들을 위협하는 악당 텡일에게 잡혀간 카틀라 동굴의 오르바르를 무사히 구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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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의 책에 자주 언급되었던 책이다. 작가는 12살에 읽었던 이 책이 <소년의 온다>의 뿌리가 되었음을 책을 쓴 후에 알았다고 한다.
어떻게 그들은 그토록 사랑하는가?
그들을 둘러싼 세상은 왜 그토록 아름다우며 동시에 폭력적인가?
작가는 인간의 잔혹함과 인간의 존엄 사이에서의 분열에서의 혼돈을 “하느님, 왜 저에게 양심이 있어 이토록 저를 찌르고 아프게 하는 것입니까? 저는 살고 싶습니다.”라는 문장으로 나아가게 했다고 말한다. 세상의 참혹함 앞에서 무력하지 말고 끝까지 사람의 선에 기대어 살아가야 할 이유라고 해석하고 싶다.

모두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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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크래프트 맥주 - 내일은 반짝반짝 빛날
염태진 외 지음 / 애플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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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크래프트맥주 #협찬도서
#염태진_안호균_김상응_송효정_이성준_장샛별_차은서
#애플북스

<335p>

크래프트 맥주란 개인을 포함한 소규모 양조업자가 대자본의 개입 없이 전통적인 방식에 따라 만드는 맥주를 뜻한다. 우리나라는 2014년 주세법이 바뀌면서 개인도 맥주를 만들 수 있는 장이 열렸다. 하지만, 개인이 양조부터 판매까지 하는 과정이 어디 쉽기만 할까? 그런 개인의 브루어리들을 널러 알리기 위해 뭉친 사람들이 여기 있다. 말과 동시에 실천한 대단한 사람들! 맥주를 좋아하며 알게 된 인연들인 저자들은 말이 떨어진 다음날부터 카톡 대화창을 만들어 출판 기획하고 계약과 출간까지 일 년여의 시간 안에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

개인적으로 염태진 저자와의 인연은 나의 20대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20년도 넘었네? 😳 세월 빠름 빠름 빠름) 부케로 책을 벌써 4권째… 강의도 다양하게 하시는 그의 행보가 그저 놀라울 뿐.. 거기에 이런 다정함까지라니 응원하지 않을 수가 없다. 소개된 모든 부르어리를 투어하고 싶은 충동에(저자들의 애정이 가득 담긴 소개는 사진, 정보만으로 이미 넘치고 있음) 감동까지 더해지는 책이다.

📝 염태진
📍호피홀리데이 - 의성
상업 양조의 틀을 벗어나 맥주를 만들고 그것을 공유하는 것에 매력을 찾는다. 잘 만들어진 맥주에는 어떤 재료가 사용되었고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졌는지의 이야기가 녹아있다.
국산 재료를 사용해 우리 맥주를 만드는 집!
📍고부르 맥주 - 제주
맥주를 마시다(멕시코 음식을 안주로) 취기가 오르면 산책이 가능하고(천지연 폭포가 보이는 전망) 알코올이 한계에 다다르면 그대로 펜션으로 올라가 쓰러져 잘 수 있다. 맥주 스파가 있다니.. 😍
미드나잇 마시고 젊음을 되찾아야 하나요…
❓테이블 맥주란?

📝 이성준
맥주, 하루를 완성하는 한 잔이란 부제를 달고 쓰신 작가 님의 파트의 키워드는 ‘다정함’이었다.
맥주 하면 독일을 떠올리신다고요? 천만에~ 영국 맥주를 아시나요? 한국에서 구하기 힘들었던 영국 맥주를 만날 수 있는 곳! 📍 아쉬트리 / 이산화탄소가 포함되지 않은 부드러운 질감의 맥주를 만날 수 있다.
📍버드나무 브루어리 / 나의 단골 #바베트의만찬 닮은 곳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 아닌 강릉에 자리 잡은 이유부터 인근의 농산물을 활용해서 맥주를 만든다는 점.
✔️❛우리 동네 히어로 맥주 ❜ 이벤트는 매년 한 분을 주인공으로 선정하여 그분을 소재로 맥주를 만든다고 한다. ex) 혼자 계시는 노인분들을 챙기는 최승시 님에게 영감을 얻어 만든 ❛최승시 에일 ❜
✔️ ❛책맥 ❜ 😍😍 인근 서점 책을 매장 가운데 위치한 책장에 두고 책을 한 권 구입하면, 맥주도 한 잔 무료 제공!
📍슈타인도르프 : 1973년 두산 그룹에서 첫 직장 생활을 하신 분이 퇴직하고 내신 곳

📝장샛별
📍엑스트라스몰 브루잉룸 : 작은 입구와 다른 속
📍노매딕부르닝컴패니 : 한옥에 브루어리. 미시건주에서 태어난 오너가 제2의 고향 전주에 자리 잡음.
유기농 맥주. 쌀 조청을 사용하는 맥주가 궁금하신가요? 📌노매딕의 맥주는 직접 가야 먹을 수 있음.
📍버블케미스트리 : 경기도 쌀을 이용해서 만든 ‘미미사워’와 대전의 유명한 카페와 협업해서 만든 아메리카노와 같은 커피 스타우트! 맛이 궁금해요.

📝김상응
📍브루어리 304 : 대표 맥주 이름이 <고양이가 우주를 구한다>
📍강릉브루어리 바이 헌 : 자연 발효 맥주를 만드신다고! 구경 가능함.
샴페인을 즐기는 분이시라면 ❛펑키 멜버리 샤워 ❜ 추천
❓스즈널 맥주 ❓브렛

📝차은서
📍서울부르어리의 페일 블루 닷 IPA : 우리는 이 거대한 우주에서 지구라는 하나의 점에 녹아들고, 인간과 환경은 결국 한 몸이라는 이야기를 담은 맥주
❓세종 스타일
📍화수브루어리(경주) - 바닐라스타우트 : 질소를 녹여낸 부드러운 맥주

📝안호균
라거 효모를 사용하면 라거 맥주, 에일 효모를 활용하면 에일 맥주
📍와일드웨이브 : 라거 에일 효모가 아닌 야생에서 채집되었거나 자연스럽게 발효조 속으로 파고든 효모를 사용. 변화무쌍한 맥주 만날 수 있다.
✔️람빅 : 밀폐되지 않은 평평한 용기에 맥즙을 담아 일정 시간 이상 야외에 방치. 인근 지역의 공기 중에 있던 효모가 맥즙 속으로 들어가 발효 과정이 시작된다. 이렇게 양조되는 맥주를 말함.
설레임이 아이스크림만 있는 게 아니었어. 맥주도 있네.
📍툼브로이 코리아 - 독일 남부에서 17세기 후반에 탄생한 맥줏집 6대손이 부산에서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
📍바다를 바라보며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곳 : 통영의 라인도이치

맥주 하면 떠오르는 독일. 그러나 1인당 소비량은 체코, 가장 많은 양조장은 미국, 가장 큰 시장은? 역시나 중국 🇨🇳 대륙 클라스 😁

#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한국크래프트맥주 #소규모양조장 #여행의이유 #숨어있는맥주맛집 #다정한책 #사서읽어야할이유 #여행필수책 #요리살림

한국의 소규모 맥주 양조장은 등록 기준 180여 개. 실제 운영되고 있는 양조장은 130여 개. 책은 29개의 브루어리를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이 흥해야 나머지 양조장 소개도 들을 수 있다니 책이 흥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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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전쟁 환상문학전집 37
조 홀드먼 지음, 김상훈 옮김 / 황금가지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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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베트남전에 징집되어 공병으로 참전하여 100개가 넘는 파편이 박히는 사고를 당하고 살아남았다. 베트남 전쟁의 참전 경험에 물리학과 천문학 전공의 능력을 살려 쓰인 책이다. 현실 전쟁이 물리와 천문학에 접목되어 커다란 스케일로 탄생했다.

군대에서 축구 한 얘기가 아니라 군대에서 물리와 천문학을 써가며 전쟁하는 얘기라고 해야 할까.. 🤧
모르는 이론들을 찾아보다 설명이 더 어려워서 덮은 부분이 있었고, 진짜 지겹도록 싸운다. 😮‍💨

시간이 상대적이라 적이 과거에서도 오고, 미래에서도 온다는데…
전쟁의 시작은 분명 토오란의 공격이라고 하는데 적이 과거나 미래에서 오면 누가 먼저 공격인 건가?
닭이 먼저인가? 계란이 먼저인가? 😵‍💫



1997년 겨울 대학을 갓 졸업한 22살의 윌리엄 만델라는 ‘엘리트 징병법’에 의해 강제로 군대에 징집된다. 20세기 말 인류는 블랙홀의 일종인 콜랩서를 이용하여 초광속으로 이동하는 방법을 발견하고 다른 항상계로 진출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토오란의 공격을 받고 전쟁이 시작된다. 그 전쟁의 한 부대에 물리를 전공한 만델라는 일병으로 시작하여 훈련을 받고 곧바로 전장에 투입된다.

1143년간 계속된 전쟁.

상대성 이론이 적용된 우주의 세계에서 7세기를 보내는 윌리엄은 일병에서 하사가 되고 소위를 거쳐 소령이 되어 한 부대의 지휘관이 된다. 소위가 되어 군 복무 중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잠시 지구로 돌아가지만, 시간 여행을 한 그들이 도착한 지구는 그들이 떠났던 지구가 아니었다.

온갖 감언이설로 군대에 계속 남아있으라고 했던 말이 결코 거짓이 아니었음을 깨달은 이미 디스토피아의 한 형태로 변한 지구와 전쟁 중 후자를 택하고 재입대를 하게 된다.

전쟁 중 일반인이 되는 방법은 하나다. 죽음.
하지만, 그들은 그런 죽음을 피했다. 엄청난 상해를 입었을 뿐. 의족 의수의 기술은 상상을 초월했다. 로봇팔? 로봇 다리?는 신경까지 연결되는 기술로 발전했다. 치료에 수반되는 엄청난 고통이 따르지만 신경까지 연결된 제2의 신체를 얻을 수 있는 의학 기술. 즉, 어떠한 상해도 전쟁에서 도망칠 수 없다는 결론.

그런 전쟁보다 더 무서운 사랑하는 사람과 다른 부대에 배정받는 일. 둘이 배정되는 지역이 다르다는 것은 몇 백년의 시간 차이가 생길 수도 있다는 것. 그 사이 인구 제한을 위한 동성애 장녀 정책은 그 과정을 넘어 동성애가 기본값 양성애는 치료 대상이 되어 있었다. 인간은 인간을 낳지 않는다. 가장 훌륭한 유전자로 만들어질 뿐이었다. 그런 세상에서 윌리엄은 얼마나 이질적인 사람인가?
전쟁이 경제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세상에선 전쟁이 사라지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이 전쟁이 갑자기 끝나면 지구 경제가 붕괴하리라는 생각 속에서 전쟁은 사라질 수 없는 일이었다. 개인의 의견과 목숨은 전혀 고려되지 않는 세기 단위로 세워지는 계획 속에 인간은 어디에도 없었다.

안녕 나의 사랑 메리게이. 그렇게 둘은 공간과 시간으로부터 서로에게서 멀어졌다.

소령으로 부대를 이끌게 된 윌리엄은 리더십이 그다지 좋지 못했다. 전쟁의 시조새가 사용하는 언어는 너무 낡아있었다. 윌리엄의 부대원들에게 윌리엄은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의 사람이었을 테니.. 그런 상황에 토오란이 나타났다!

#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독서모임도서 #바베트의만찬_워노밸_1 #미래전쟁 #시간여행 #SF도서

저자는 이 책으로 전쟁의 무용함과 전쟁에서 인간이란 존재가 얼마나 무시되는가? 인간에게 잔인성을 부여하기 위해 이토록 노력하는 순간이 있을까?를 느끼게 하고자 한 것은 아닌가? 싶다. 지금까지의 전쟁에선 간혹 긍정적 효과를 이야기하기도 한다. 과학/의학 기술의 발전? 그러나 정말 긍정적인가?
마약으로 인간의 감정을 흐리게 만들고, 인간 자체를 전쟁 무기로 만드는 전쟁이 정말 괜찮은가? 전쟁 후 가족을 잃은 사람은? 살아남은 사람들에게 주어진 트라우마는? 그리고 사회 적응은?에 대한 질문 또한 함께 던진다.
전쟁이 없어지려면 의사소통이 가장 중요함을 선사하고 있긴 하지만, 그 방법이 단일종 복제라니 👽
너도 나고 나도 너고 우리도 너고 나고? 🙄

독서모임에서 할 말 많겠음. 🤭


작가는 베트남전에 징집되어 공병으로 참전하여 100개가 넘는 파편이 박히는 사고를 당하고 살아남았다. 베트남 전쟁의 참전 경험에 물리학과 천문학 전공의 능력을 살려 쓰인 책이다. 현실 전쟁이 물리와 천문학에 접목되어 커다란 스케일로 탄생했다.

군대에서 축구 한 얘기가 아니라 군대에서 물리와 천문학을 써가며 전쟁하는 얘기라고 해야 할까.. 🤧
모르는 이론들을 찾아보다 설명이 더 어려워서 덮은 부분이 있었고, 진짜 지겹도록 싸운다. 😮‍💨

시간이 상대적이라 적이 과거에서도 오고, 미래에서도 온다는데…
전쟁의 시작은 분명 토오란의 공격이라고 하는데 적이 과거나 미래에서 오면 누가 먼저 공격인 건가?
닭이 먼저인가? 계란이 먼저인가? 😵‍💫



1997년 겨울 대학을 갓 졸업한 22살의 윌리엄 만델라는 ‘엘리트 징병법’에 의해 강제로 군대에 징집된다. 20세기 말 인류는 블랙홀의 일종인 콜랩서를 이용하여 초광속으로 이동하는 방법을 발견하고 다른 항상계로 진출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토오란의 공격을 받고 전쟁이 시작된다. 그 전쟁의 한 부대에 물리를 전공한 만델라는 일병으로 시작하여 훈련을 받고 곧바로 전장에 투입된다.

1143년간 계속된 전쟁.

상대성 이론이 적용된 우주의 세계에서 7세기를 보내는 윌리엄은 일병에서 하사가 되고 소위를 거쳐 소령이 되어 한 부대의 지휘관이 된다. 소위가 되어 군 복무 중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잠시 지구로 돌아가지만, 시간 여행을 한 그들이 도착한 지구는 그들이 떠났던 지구가 아니었다.

온갖 감언이설로 군대에 계속 남아있으라고 했던 말이 결코 거짓이 아니었음을 깨달은 이미 디스토피아의 한 형태로 변한 지구와 전쟁 중 후자를 택하고 재입대를 하게 된다.

전쟁 중 일반인이 되는 방법은 하나다. 죽음.
하지만, 그들은 그런 죽음을 피했다. 엄청난 상해를 입었을 뿐. 의족 의수의 기술은 상상을 초월했다. 로봇팔? 로봇 다리?는 신경까지 연결되는 기술로 발전했다. 치료에 수반되는 엄청난 고통이 따르지만 신경까지 연결된 제2의 신체를 얻을 수 있는 의학 기술. 즉, 어떠한 상해도 전쟁에서 도망칠 수 없다는 결론.

그런 전쟁보다 더 무서운 사랑하는 사람과 다른 부대에 배정받는 일. 둘이 배정되는 지역이 다르다는 것은 몇 백년의 시간 차이가 생길 수도 있다는 것. 그 사이 인구 제한을 위한 동성애 장녀 정책은 그 과정을 넘어 동성애가 기본값 양성애는 치료 대상이 되어 있었다. 인간은 인간을 낳지 않는다. 가장 훌륭한 유전자로 만들어질 뿐이었다. 그런 세상에서 윌리엄은 얼마나 이질적인 사람인가?
전쟁이 경제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세상에선 전쟁이 사라지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이 전쟁이 갑자기 끝나면 지구 경제가 붕괴하리라는 생각 속에서 전쟁은 사라질 수 없는 일이었다. 개인의 의견과 목숨은 전혀 고려되지 않는 세기 단위로 세워지는 계획 속에 인간은 어디에도 없었다.

안녕 나의 사랑 메리게이. 그렇게 둘은 공간과 시간으로부터 서로에게서 멀어졌다.

소령으로 부대를 이끌게 된 윌리엄은 리더십이 그다지 좋지 못했다. 전쟁의 시조새가 사용하는 언어는 너무 낡아있었다. 윌리엄의 부대원들에게 윌리엄은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의 사람이었을 테니.. 그런 상황에 토오란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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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이 책으로 전쟁의 무용함과 전쟁에서 인간이란 존재가 얼마나 무시되는가? 인간에게 잔인성을 부여하기 위해 이토록 노력하는 순간이 있을까?를 느끼게 하고자 한 것은 아닌가? 싶다. 지금까지의 전쟁에선 간혹 긍정적 효과를 이야기하기도 한다. 과학/의학 기술의 발전? 그러나 정말 긍정적인가?
마약으로 인간의 감정을 흐리게 만들고, 인간 자체를 전쟁 무기로 만드는 전쟁이 정말 괜찮은가? 전쟁 후 가족을 잃은 사람은? 살아남은 사람들에게 주어진 트라우마는? 그리고 사회 적응은?에 대한 질문 또한 함께 던진다.
전쟁이 없어지려면 의사소통이 가장 중요함을 선사하고 있긴 하지만, 그 방법이 단일종 복제라니 👽
너도 나고 나도 너고 우리도 너고 나고? 🙄

독서모임에서 할 말 많겠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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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열 번을 나고 죽을 때 위픽
성해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3월
평점 :
품절


경산에 있는 대학 건축학과 학생인 재서와 이본은 문 교수의 비정규 수업을 함께하며 여름을 보내야 했다. 경주에 있는 고택을 연구하고 개축 설계하는 프로그램으로 4학년 중 두 사람만 참여할 수 있는 기회였다. 응용 수학과에 다니다가 전과한 이본은 전과하자마자 주목받기 시작했다. 남들보다 더 많은 과목을 수강해야 함에도 뒤처지기는커녕 앞서가는 모습도 보여주는 재능 있는 학생이었다. 이본의 발탁은 누구나 수긍할 수 있었지만 지적받기 일쑤인 재서에게 이번 기회는 어떻게 주어진 것일까? 컴퓨터로 모든 일을 하는 이 시대에 연필로 제도를 시키면서 점수도 짜다고 소문난 문 교수 수업에서 A도 아니고 A + 를 받은 재서는 성적 이의서를 제출하기도 했었다.

자기 확신의 아이콘 이본 vs 자기 의심의 아이콘 재서

같은 나이이지만, 지금까지 친해지지 않았던 것엔 다 이유가 있었던 터.
진짜 안 맞아!

ㄱ자로 꺾인 한옥엔 50대 중반의 딸과 파킨슨병을 앓는 노모 두 분이 살고 계셨다.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집을 고쳐 살고는 있지만, 노후된 집은 지진의 추가 발생으로 손봐야 할 곳이 많은 정도를 넘어서고 있었다. 합리적인 사고를 하는 이본은 개축이 아닌 재건을 제시했고, 아무런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 재서는 이본의 의견에 따라가는 것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집주인 권정현 씨에게도 권 교수에게도 차가운 말과 이맬을 받은 후 교수와 함께 경주를 향했다. 차가운 글과는 달리 부드럽게 학생들은 맞아준 권 교수는 한식 음식을 함께 먹은 후 이본과 재서 둘에게 경주 구경을 다녀오라 권한다.

선덕여왕 재위 중에 축조되었다는 첨성대는 362개의 화강암으로 정밀하게 쌓아 올린 건축물이었다. 돌의 개수는 음력의 1년의 일수와 같고 촘촘히 두른 스물네 개의 단은 한 해의 절기를 의미한다고 했다. 큰 전쟁과 지진에도 큰 손상 없이 재건과 복원을 거치지 않고 천 년이 넘게 버티고 있는 건축물인 것이다.

빨갛게 얼굴이 읽도록 경주를 둘러보고 고택으로 향했다. 앞치마를 두른 교수와 부침개를 부치던 권정연 씨의 다정함이 그들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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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경 : 경치를 빌린다는 뜻

현실적인 어려움은 건축가보다 공간에 정주하는 사람들이 더 잘 알아. 건축이란 건 설계도 안에서만 이뤄지는 게 아니라 항상 그 바깥에서 이뤄지니까, 정면으로 부딪혀야 할 때도 있지만 타협할 때도 있고 경청해야 할 때도 있는 거야. 102p

건축학과 없어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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